1. 오렌지
'14.5.7 6:35 PM
(1.229.xxx.74)
전 아직 젊어서 그런가 제가 오래 사는걸 생각하면 끔찍해요
100세 시대 노년이 너무 길어요
2. ..
'14.5.7 6:38 PM
(222.107.xxx.147)
저도 백세시대가 축복은 아닌 것같아요.
제가 그렇게 살 거 생각해도 끔찍하고...
3. 저보고 팔십넘어까지
'14.5.7 6:43 PM
(223.62.xxx.19)
요양원에서 살겠냐고 물으면 당연히 노 ! 라고 대답나와요
죽고 사는게 맘대로 않되는것이긴하지만 자식들한테 부담주며 오래살고싶지 않아요
걍 집에서 청소라도 해주고 폐지라도 줍고다니면서라도
제 삶은 제가 결정할래요
4. ...
'14.5.7 6:47 PM
(218.147.xxx.206)
노후 준비가 안되어 있는 사람에겐
100세시대가 축복이 아니라 재앙이라죠?
저도 노후 생각만 하면 눈 앞이 캄캄한 사람입니다~~ㅠㅠ
5. ---
'14.5.7 6:56 PM
(221.162.xxx.230)
백세시대 수면 연장이 재앙이에요
요양병원에 계시는 큰어머니 십년됐어요
치매로 인해 자식도 몰라보지만 사지육신 멀쩡하시고 드시는거 이상없으시니
백세 사실거 같아요
자식들이 많아서 십시일반 내고 있지만
자식들 사이에 부모땜에 칼부림나는 사건 이해된다고 아주버님이 말씀하세요
저희도 연세드신부모님들 계셔서 건강하게 가실길 바라지만...
6. 햇빛
'14.5.7 7:06 PM
(175.117.xxx.51)
건강하고 어느 정도 경제력도 있어야 오래 사는 것이 축복이겠죠.병들고 돈도 없고 자식들한테 짐만 되는 거 서로 못할 노릇 아닌가 싶네요.ㅠ.ㅠ전 자식도 없고 아파도 치료도 거부하고 그냥 자연적으로 살다 죽고 싶어요.
7. 맞아요
'14.5.7 7:16 PM
(175.113.xxx.149)
60대 중후반이신 부모님이 80중후반 할머니 모시고 사는데...
이러다가 울 엄마가 먼저 쓰러지시지 싶었네요.
노인들 의식이나 생각의 변화는 없고...어른이니 대접받아야 한다는 생각은 어마어마하시고....
남들 눈에도 잘나보여야하고....본인 건강 챙겨야하니 집안일 걸레질도 한번 안하시고, 수저 한번 안놓으시고, 식사 혼자 챙겨드시는 법도 없죠.
결국 할머니는 너무 건강하시고 어머니는 큰 수술을 앞두고 계세요.
노인들...변하지 않는한...그냥 막무가내로 오래 사시는거, 야박하고 슬프지만 재앙맞아요...
ㅠㅠㅠㅠㅠㅠㅠㅠ
8. 오래 계셔주길바래요
'14.5.7 7:17 PM
(122.37.xxx.51)
고마운 남편덕에 친정부모님 자주 뵙고 보살펴드리는데,,병중이고 힘든점 많습니다 형제들이 수고만 하면 되니까 언제까지든 함께하고싶어요 요며칠 사별에 대해 생각하게되었는데
가족과 이별은 못견디겠어요
저는 자식이 없어 도움을 받을 처지가 되면 혼자 떠나고싶어요 사십중반까지 잘 살아왔으니 애착은 없어요
9. 몸 건강하게
'14.5.7 7:20 PM
(175.197.xxx.69)
하고 싶은 거 오래오래 하고 살면 좋죠.
근데 약에 의지, 병원에 의지하며 사는 건 뭔 낙이 있나 싶네요.
본인 스스로 즐기는 재미가 없다면 그 삶은 재앙이지 싶어요.
본인 스스로 즐기는 게 있을 때 장수하면 행복하지 싶어요.
10. 자식 도움으로 산다면
'14.5.7 7:33 PM
(112.173.xxx.214)
싫어도 도시 아파트로 와야 한다고 생각해요.
저는 그래요.. 늙으면 애들 하자는대로 하는 게 애들 도와주는 거라고..
당신들이 능력이 있어 당신들 원하는대로 살면 좋지만 그게 안되면 평생 산 터전도 포기해야 해요.
나 좋자고 애들 먼거리 오고가고 생활비 받아 가면서 내 오랜 삶의 터전 고수 하는 건 부모라도
이기적이고 욕심이에요.
우린 친정 부모님도 자식들에게 생활비 받으면서 당신들 원하는대로 살려고 하시니 솔직히 미워요.
자식 된 도리는 하지만 자식 고충은 몰라주고 오로지 살 날 얼마 남지 않았다고
당신들 고집만 부리니 딸이라도 싫습니다.
돈이 없음 체면도 버려야 하는데 늙어서도 넓은 집 살아야 하고 좋은 옷 찿는 부모님 못마땅해요.
나는 우리 부모 보면서 나는 절대로 안그래야지 하고 다짐합니다.
11. * * *
'14.5.7 7:35 PM
(122.34.xxx.218)
저는 아빠가 40대에, 엄마가 환갑 직전 돌아가셨어요..
엄마 돌아가실 때 제 나이 30대였지만..
마치 "고아"가 된 듯한 기분이었어요..
왜 나를 두고? 버리고? 황망히 떠나버리셨을까..
자식 눈에 밟히면 그런 병에도 안 걸리고 씩씩하게 사셨어야지...
그런데요 ,
이제 90,80 눈 앞에 둔 시부모 보면서..
어쩜 엄마 아빠가 날 너무 사랑해서
( - 이른바 "영적 결정" 내지는, 뉴에이지에서 말하는 "상위 자아" 차원에서 - )
그리 일찍 떠나셨나 싶은 생각이 들어요...
나이 들어갈수록 자비롭고 자애롭고 지혜로와지는 노인의 모습은
그야말로 동화 속 이야기일 뿐...
어쩜 그리 욕심과 한恨만 남는 것인지...
타샤 튜더 할머니처럼..
나이 70 80에도 "아름다움"을 일상에 끌어들여
주위를 밝게, 기쁘게 해 주는 노인이라면...
까짓 100세까지 사시는 게 왜 재앙이겠어요...
역정과 욕심만 남은 .. 이미 전두엽도 상당 부분 마비되어
"인간적인" 최소한의 예의와 지성마저 잊어버리는 그 모습이 두려운 거죠..........
12. ...
'14.5.7 7:44 PM
(125.143.xxx.206)
준비안된 노후는 재앙이 맞아요.
13. 저희
'14.5.7 7:53 PM
(112.185.xxx.133)
89시아버지 시도때도없이 오라가라하시고
친정아버지 8년째 병원입원중
80넘으신친정엄마 우울증에 매사 무기력증
거기다 모든 노인분들은 대우받길 원하시고~~
그래도 죽음에대해선 상당히 무서워하세요
말로는 빨리 죽어야지 하시지만
실상은 전혀 안그렇더라는~~
14. * * *
'14.5.7 8:19 PM
(122.34.xxx.218)
맞아요..
저희 시부모님 관찰하면..
한 해 한 해 더 나이들수록
삶에 대한 집착은 더 강해지시는 것 같아요.
맹목적인.. 삶에의 의지... ??
50 부터는 인생 반 이상 살아왔으니
이제 주변 정리 좀 하고... 서서히 "죽음"이라는 피치 못할 현상에 대해
공부 좀 시작하고... 종교를 떠나 기도도 하고. 언제라도 가뿐히 떠날 수 있게...
떠난 자리 깨끗하고 아름답게... 준비해야 할 것 같아요..
저희 어머님 다니시던 교회에 명절 절기에
노인분들 식사 대접하는데...
꼬부랑 할머님들이..
하나같이 식판에 밥을 고봉으로 담아가시는 걸 보고
정말 놀랐어요. 미각도 상당 부분 퇴화하고, 소화 기능도 떨어질 것이 분명한데..
밥과 반찬에 엄청 욕심 부리시더라구요....
인간은 사실 그리 대단히 잘난 존재가 아니지... 싶어요.. 이만치 살아 보니....
15. 친정엄마
'14.5.7 8:41 PM
(114.204.xxx.116)
연세가 70대중반인데 췌장암에 오른쪽 마비 서울에 동생들이 돌보다가 연휴라 동생들쉬라고 모셔오셨는데 오는내내 우시고 밥세끼에과일에 떡에 진짜 무지드신다는 거기다 병원비언제 끝날지모르는 싸움 아버지는 지방에 혼자 사시고 아버지한테도 반찬해서 날라야하고 집에 한번갈때마다 아이스박스3.4개씩 싸들고 가야하고 몇날몇일 음식준비 힘드네요 또 언제 아프실지 조마조마 내자식한테도 또같은 일을 물려주기 싫어요 남편은 그러네요 혹시 아프면 입원시키지도 치료도 하지말라고
16. ....
'14.5.7 9:00 PM
(218.234.xxx.109)
다들 자식 입장, 며느리 입장에서만 쓰시는데, 우리가 노인 되면 지금보다 더 오래 살겠죠.
지금에서야 나이 먹으면 죽는 게 두루두루 좋다고 하지만,
그 어느 누구도 죽음 앞에서 용감한 사람은 없어요.
노인들 흉보지 마세요. 우리 중에 나이 80 넘으면 자살할 수 있는 사람 없을 걸요...
한편으로는 의료기술이 발전하고 한편으로는 환경문제, 스트레스 등이 건강을 해치면서
건강하지 않게 오래만 사는 시대가 됐어요. 암 환자가 얼마나 흔한 줄 아세요...
내 가족 일이 되기 전에는 암이 남의 일인 줄 알았죠. 저도 내 가족이 암에 걸리기 전에는
다른 사람 암이라고 했을 때 별로 와닿지가 않던데 제 회사 동료들, 지인들도 "엄마가 암이야? 안됐다, 그런데 뭐 어쩌라고..(so what)" 이렇더군요.
자녀 양육은 어떻게든 돈을 쓰지만 부모, 노인에 대해선 그렇지 않으니
어쩌면 노인 복지가 가장 국가가 앞서서 해야 할 일이지 않을까 싶어요.
17. ....
'14.5.7 9:03 PM
(218.234.xxx.109)
그리고 또 하나.. 남자들이 반드시 어릴 때부터 밥하고 요리, 살림하는 거 배워야 한다고 생각해요.
제 경험상, 아버지가 편찮으시면 어떻게든 엄마가 수발을 들어요. 병간호하고 식사 만들고 살림하고..
자식들은 정말 거저 숟가락만 올리는 정도.
하지만 엄마가 아프시면 자식들은 돌봐야 하는 사람이 둘이 되는 거에요.
시아버지든 친정아버지든, 아내는 죽을 병 걸려 운신 못하는데 자기 손으로 밥도 못해먹고
가사도 못해요. 딸, 며느리 두배로 고생시키죠.
엄마들이 딸아들 구별말고 살림하는 거, 또 아들 장가 보낸 다음에 며느리 도와준다고 도끼눈 뜨지 말고
제대로 가사 일 혼자서 할 줄 알게 해야 해요. 나중에 환자도 아니면서 민폐끼치지 않도록.
18. 진홍주
'14.5.7 9:04 PM
(218.148.xxx.113)
100세시대....60세에 은퇴하면 40년을 백수
준비없이 은퇴하면 그렇게 되요....늙고 병들고 온몸은
고장나고 돈도없고 자식들 눈치보이고 그런 100세가
될 수도 있고요
준비되지 못한 노후는 재앙인데
저도 준비가 안됬어요....인간의 수명은 120세까지
가능 하다고 하니 더 암울해요
19. 자유
'14.5.7 9:59 PM
(220.92.xxx.13)
열흘전 너무나 건강하셨던 아버지가 저녁드시다 쓰러지셔서 5시간만에 돌아가셨어요
연세는 84세
너무 가슴아프고 아직도 믿어지지 않아요
뭘 해도 가슴 한구석이 허전하고 아파요
제 나이 48, 지금도 이렇게 마음이 아픈데 ᆢ
아들딸 위해서 건강하게 오래살아야겠다 다짐했어요
평생 자식들에게 베풀다 가셨고, 동네분들, 친척분들에게 존경받는 분이셨어요
혼자 남은 70대엄마 걱정에 눈물만 나요
모두들 건강하게 오래 살아요
20. 그래서
'14.5.8 12:04 AM
(1.229.xxx.197)
몸에 좋은거 별로 안 좋아합니다.
오래 살아서 좋은거 없습니다.
자식들 잘 안되는 꼴 보게 될 확률이 점점 높아져요.
21. 아프기 시작하는 나이는 같은데
'14.5.8 8:35 AM
(122.32.xxx.129)
죽는 나이만 연장된 거지요.
장수의 재앙이라고밖에..;;
22. 우리시댁
'14.5.8 9:02 AM
(211.222.xxx.112)
-
삭제된댓글
세상에 둘도없는 효자 효녀들 결혼초에 큰시누가 협박을 하더군요
우리엄마 며느리들 눈치보며사는꼴 절대로 못본다고
우리작은 아주버니 자기 처자식하고는 외식한번안하고 무조건 엄마랑같이 시장도 엄마랑같이 ..
그러면서 큰아들이 자기엄마한테 잘못한다고 형제들이 왕따시키고 의절하며살더니
지금은 그렇게 효자이던자식들이 엄마라면 진저리를 치고있네요
이자식 저 자식들 이간질에 아마도 돌아가시기전에 자식들 다 웬수로 만들고 돌아가실듯 싶어요
전 우리 어머님보면서 70전에 죽었음 좋겠다싶어서 건강검진도 안받고있어요
23. 최선을 다해도
'14.5.8 9:17 AM
(59.6.xxx.151)
뜻대로 되지 않는게 인생이아
노후대비 노후대비 하지만 장담할 수 없는 일이고
내 노후대비 한다고 나중에 자식들이 먹고 입히는 것 외엔 받은데 없다 원망 듣기 쉽고
그저 오래 살려고 노력 안해야지요 뭐
24. 윗윗 님~~
'14.5.8 10:21 AM
(122.34.xxx.218)
저희 시모, 시부가 딱 그렇습니다.
제가 정의를 내렸습니다. 이름 하야, : "효孝 경쟁 시키기"
유교의 잔재로.. 명분과 도리가 껍질만 남은 세태...
그나마 빠르게 무너져내리고 있는 상황에.. 본인들의 입지,안위에
가장 잘 들어먹는 약빨이 바로 자식간 효-명분 경쟁 시키기라고 생각하는 거죠..
TV 에서 어떤 중년 여성분이... 자신의 시어머님이 돌아가시고
갑자기 주위에서부터 효부..소리 듣게 되었다고...
자신은 정말 한 게 없는데...
알고 보니.. 시모가 다른 자식이나 친지 이웃에게
돌아가시기 직전 그렇게 며느리 칭찬을 하고 가셨다네요...
그래서.. 아, 효자 효부도 (홀로 잘 해서 되는 게 아니라)
부모님이 만드는 거구나... 그리 깨닫게 되었다구....
그런데 많은 머리 좋은? 나쁜? 시모들은 반대로
은근히 자식간 이간질 시키고.. 본인은 죽는 소리 하고...
그렇게들 살아가시드라구요...
생존에 집착하는 凡人이니 ,
죽음을 목전에 둔 싯점에서도
한 치 앞을 못보고 오로지 자아에 얽매어 있는 거죠.
25. ..
'14.5.8 10:36 AM
(125.131.xxx.56)
-
삭제된댓글
제소원은님..제가 차마 못한말이네요..근데 전 지구 아니고 인류..
26. 준비
'14.5.8 10:38 AM
(180.80.xxx.97)
요양병원등에 가면 90대도 넘쳐납니다. 목에 호스꽂고 링겔로 연명, 산것도 죽은 것도 아닌 상태의 노인들로 넘쳐나지요. 그나마 그 세대의 자식세대 50~60대는 노력하면 밥먹고 살수있었고 집도 가질수 있었죠.
자식도 5~6명 낳았으니 십시일반도 되고 연금을 털어 노인부양이 되지만
누워서 연명하는 수준으로 10년, 혹은 그보다 더 긴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막대한 비용듭니다. 지극히 좋은 부모였고 경제력 있는 집안은 문제가 안됩니다
그저 오래 사시기를 기원해도 됩니다
그렇지 않은 수많은 가정이 위기에 놓여있습니다
비용으로 인한 갈등, 모시지 않는 부분에 대한 한 사람의 희생강요
기존의 사고와 현대적 상황이 극심한 충돌을 일으키고 있고
앞으로도 심화될 것입니다
지금 60대들 짱짱합니다
옷도 잘입고 잘 먹고 잘 놉니다
죽고 싶은 사람 아무도 없지요. 이 좋은 세상에
결국 자식을 보험삼아 살아갈 것인데
그 자식들은 노력해도 집 한 칸 살 수준이 못될수도 있습니다
부모 부양에 등골뺄수 있을까요
문제입니다
재앙이구요
연금주고 약주고 밥줘서 오래오래 살리다간 우리 나라 전체가 요양원이나 무덤화 될 수 도 있습니다
품위지키는 소수의 노인외에 노인은 환영받을 수 없는 존재입니다.
요구만 하고 부탁만하고 뒤처리에 많은 시간과 돈, 인내를 요구하니까요.
저 개인적 생각은 자꾸 오래 살리려고
용쓰지 말자 입니다.
자연사 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바꾸어야 합니다.
자연계의 순환이 안되니 같이 멸망할수 있습니다.
연명치료 중단,
안락사에 대한 솔직한 견해 수용
내 부모는 살려야 되고 남의 부모는 죽어도 된다는 쓸데없는 사고도 버려야 합니다
지구를 살리고 내 후손들이 이 나라에 살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면
과감히 메스를 들이대어 지금의 재앙을 미리 예방해야 된다고 봅니다.
우리나라가 공자때문에 더 이지경에도 손쓰지 않습니다
효는 이미 죽었으나 사람들의 뇌리에 박혀있는 안된다 주의가 문제라고 봅니다
27. 탱고
'14.5.8 10:52 AM
(218.39.xxx.172)
스스로 목숨을 끊을수 있는 제도가..서서히 정착되었으면 좋겠어요. 저는 나중에 나이 들어서 혼자 움직이는게 버거울 정도가 된다면 자살 하고 싶네요. 진심.
28. 자식목에
'14.5.8 11:44 AM
(175.223.xxx.40)
빨대 아니 자식은 둘째치고 며느리 등에 빨대꽂우려는 노인들.. 남에게 의지하려고만 하는 노인들... 악 이라고 봅니다.
60세부터라는 생각에 건강이 허락한다면 경제활동 이라도하고 폐지라도 주어야 된다고 봐요.
세월이 지나면 좀더 나아지길 바랄뿐이예요.
거지같은 유교 사상
29. 그래서 저는
'14.5.8 12:20 PM
(122.34.xxx.218)
저희 단지 경비원 할아버님들...
한겨울 아침 그 바람 맞으며 비 들고 쓸고 계신 모습 보면
참.. 존경스럽습니다...
커피도 차도 타서 가져다 드리고
잔치 음식 많이 하는 날 덜어서 드리고 그런답니다..
나이 들면 손 하나 까딱 안 하고 받아먹고..
허구헌 날... 자식들, 며느리들 괘씸한 거만 리와인딩하고들 있는지 ...
매일 불평 불만.. 전화 해라... 뭐 해 와라.... 어디 가고 싶다... ㅜㅜ
이런 저런 여행이나 다니려고 하는 그 심보의 노인들에 비하면
정말 훌륭한 분들이라 생각해요.
30. 나도 걱정
'14.5.8 1:12 PM
(14.35.xxx.25)
동감되는 의견 많아 로긴했어요
남자들 홀로생존하는법 배워야한다에 1표입니다
지난해 엄마가 암으로 돌아가셨어요
마지막 2-3년은 아버지가 거의 살림하셨어요
원래 꼼꼼하고 깔끔하신 성격이라-아버지가- 주변분들이 왠만한 여자보다 살림잘한다 하셨어요
지금은 아직 많이 외로와 하시지만,
일상생활은 혼자서 잘 영위하시는 편입니다.
만약 손하나 까딱하지 못하시는 편이라면... 생각만 해도 아찔합니다
홀로 서시려 노력하시는 아버지를 존경합니다. 그리고 많이 고맙습니다
그래서 저도 서서히 남편을 교육시키려하는데, 도통 말을 들어먹지 않네요. 무슨 x배짱인지...
아직 철이 덜났어요...
남자들... 일상생활 혼자서 처리하나 못하는 형편이면서 큰소리 치는거 보면 정말 웃깁니다.
31. 백세시대
'14.5.8 3:03 PM
(211.246.xxx.43)
친정아버지 팔순이신데 친구분들중에 어멍 생존하신분 두분이나 계셔요.
맏이인 경우는 부모들이 백세면 자식은 팔순이거든요.
정말 문제예요.
그 자식인 저희들도 까마득한 오십대고요. 내 건강도 걱정이데 손자 봐주고 부모 챙길 생각 아득합니다. 나 몰라라 할 수 없는 현실입니다.
32. ㅇ
'14.5.8 4:33 PM
(110.70.xxx.160)
결국 돈때문에 돌아가셨음 좋겠단 한탄이군요
33. ㅇ
'14.5.8 4:34 PM
(110.70.xxx.160)
이래서 자식 낳아 뭐해요
그돈모아 노후준비나하죠
34. ..
'14.5.8 5:14 PM
(58.29.xxx.7)
결국 돈 때문이라니요
돈 백만원 벌자고 애 떼놓고 나와서 돈버는데
그 돈 요양비로 다 넣어야 하는 지요
돈
정말 문제입니다
나도 살아야 하니까요
35. 평균수명이
'14.5.8 5:51 PM
(61.254.xxx.82)
요근래 주춤 하고 오히려 줄어들었다고 하네요.. 시절이 요상해서 오래사는 게 낙도 아닐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