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잊혀질까 .. 슬픕니다.

플레이모빌 조회수 : 1,308
작성일 : 2014-05-07 14:02:31

세월호 참사 ..  벌써 20일을 훌쩍 지났습니다.

여러분들.. 어떻게 지내시나요?

전.. 매일매일 눈물이 차오릅니다.

인터넷 기사와 뉴스에서  눈을 못떼고  출퇴근 하면서도 문득문득 사촌동생의 사진을 들여다 보고 울컥합니다.

 

외삼촌과 외숙모께 감히 전화도 못드리고 있습니다.

 

외할머니 조차  전화를 못하시겠다고.. 엄마의  모든 형제들이 그러고 있습니다.

 

티비를 틀면  예능도  드라마도 정상적으로 보여주더군요.

그래야지요..  한없이 슬퍼할수는 없을테니까요..

 

그런데.. 전 왜 이렇게  서운한걸까요?

 

벌써  잊혀지는 건가 싶은 마음이 들어 두렵고 걱정되고 슬프고 눈물이 흐릅니다.

 

이렇게 또 시간이 지나면  흐지부지.. 이런것이되는가..

 

푸르른 5월이라지만..  이 푸르름이 더 눈물나게 슬픕니다.

 

아무것도 하기 싫고..  뭘 해도 하나도 즐겁지도 좋지도 않습니다.

 

사는것도 다 부질없는 짓 같고 ..  이런 세상에 산다는 자체만으로도 너무  고통스럽습니다.

 

진실은 어디에 있는것인지..  무엇이 옳은것 인지..  어떻게 바꿔야 하는지..

 

왜 다들  눈을감고 귀를 막으려 하는걸까요?

 

그들은 정녕  그들의 잘못을 모르는 것일까요?

 

역겹습니다.  구역질 납니다.

 

이런 드러운 세상이...

 

 

 

 

IP : 211.178.xxx.114
1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날나리 날다
    '14.5.7 2:07 PM (121.148.xxx.247)

    잊혀지는것처럼 보이는건 사실이지만
    하지만 잊으면 안됩니다. 어떻게 잊겠습니까.
    가슴에 피눈물이 흐릅니다.
    우리 아이들이 저 세상에서 한스럽지 않게
    학살을 저지른 정부를 단죄해야하며
    애들에게 미안하다고 사죄하게 만들어야합니다.

  • 2. ..
    '14.5.7 2:16 PM (211.246.xxx.83)

    잊지않을겁니다.어떻게 잊을수 있을까요?
    맘이 넘 아파 동영상.사진 못 보고 있지만,아이들의 목소리가 들리는 것 같아 괴롭습니다.
    못난 어른이라서 미안하고 미안합니다.
    잊지 않을 거예요.

  • 3. ....
    '14.5.7 2:18 PM (119.70.xxx.185)

    어찌 잊겠습니까......불쌍한 울 아가들....아직도 부모님께 못간 아가들.....너무너무 맘 아프고 아픕니다...이런 말도 안되는 어처구니없는 이런 괴물같은 일....어찌 잊겠어요..매일매일 가슴에 피눈물 맞아요.........죄는 꼭 받을꺼에요...꼭......!!!!!!!!!!!!!!외삼촌께 전화드리고 문자도 넣어주세요..많은 따뜻한 위로가 필요하실꺼에요......참....너무너무 슬프네요..........

  • 4. ..
    '14.5.7 2:19 PM (219.240.xxx.63)

    잊지않았어요
    어떻게 잊을수 있겠어요
    기운내세요

  • 5. ---
    '14.5.7 2:23 PM (110.11.xxx.32)

    잊을수가 없습니다
    이 처럼 부실을 넘어 부정한 상황을 적나라하게
    보여준 사태가 없으니까요
    정확히 희생된 생명이 얼마인지 조차 아직
    알려주고 있지 않은걸요
    앞으로 해결해야 할 문제들 재판들 줄줄이 예요
    기운 내고 작은 일이나마 할수있는 일을 하려고 합니다 그리고 동감하는 사람들도 많아지고 있는걸 피부로 느끼고 있어 위안이 됩니다

  • 6. 나무
    '14.5.7 2:36 PM (121.169.xxx.139)

    며칠전 초승달이 너무 예쁜 거예요
    가까이 어떤 반짝이는 별과 함께요
    진도 앞바다에도 저 달이 보이겠지..
    또 눈물이 또르르...
    근데 저조차도 앞으로 서서히 잊혀질 거라는 생각하니까 슬프고 외로워지는데 당사자들은 어떨까 싶어요...

  • 7. 진짜 걱정은
    '14.5.7 3:17 PM (115.140.xxx.74)

    아이들죽음이 헛되어질까...

    단지 기억만하면 뭐합니까?
    그아이들을 위해서라도 이나라가 변해야하는데
    말입니다.

  • 8. 슬픔보다 더 큰 책임감
    '14.5.7 3:41 PM (112.187.xxx.66)

    아니요.
    평온한 일상인듯 보이지만
    잊지 않고 있습니다.
    다른 분들도 아마 그럴꺼예요.
    그러니 용기를 내시고
    우리 어떻게 해결되는지 지켜봐요.
    이제 시작인데요?

    세월호 아이들이 대한민국을 살릴껍니다.

  • 9. 잊지 않고 있어요.
    '14.5.7 4:01 PM (123.111.xxx.242)

    절대로 잊지 않을거예요.

  • 10. 살인방조한 정부를
    '14.5.7 4:02 PM (122.37.xxx.51)

    용서하면 안됩니다
    잊지않으니 걱정하지마시고 실의에 빠져있지마세요
    많은분들이 제2의 참사를 막기위해 싸울겁니다

    친척분이니 외삼촌을 통해
    유가족분을 만나게 된다면
    특검 검사를 다른사람으로 바꾸자고 건의할수을까요
    안상돈이란 작자에 대해 알아보시라 하세요..

  • 11. .........
    '14.5.7 4:43 PM (116.38.xxx.201)

    잊지않아요..ㅠㅠㅠ
    어제도 처음 야외에 나갔는데 노을이 넘 이쁘게 물들었어요..
    근데 아이들생각에 눈물이 차오릅니다..
    어찌 잊을수 있겠습니다..
    뭐라도 할거에요..이것들 그냥은 안넘어갑니다..
    유가족분들 힘내십시요..
    끝까지 싸워드릴게요..

  • 12. 1인
    '14.5.7 5:51 PM (115.137.xxx.155)

    이 사건을 끝까지 기억하는 1인이 있다면
    진실은 밝혀질껍니다.

    기억하는것으로는 안 되죠.
    진실. 진실을 꼭 밝혀야해요.
    정치적으로 말구요.
    있는 그대로의 진실.

    그리고 책임져야죠.
    그래야 이 일은 끝이납니다.

  • 13. 저도
    '14.5.7 6:24 PM (183.99.xxx.117)

    며칠 동안 연휴라 조금 무뎌지다 오늘은
    또 자꾸 아이들이 너무 불쌍하고,어떻게
    이런 참혹한 일이 일어날 수 있나?
    라는 생각에 목이메이고 눈물을 와락 쏟았네요.

  • 14. 잊지 않을겁니다
    '14.5.7 7:47 PM (223.62.xxx.105)

    날마다 환한 햇살아래 나가면 죄스럽습니다. 오월 푸르른 나뭇잎같던 아이들이 기다리며 느꼈을 그 공포가 너무 가슴 아파서요... 절대 잊지않을겁니다. 기운내세요. 여러분곁엔 대한민국 엄마들이 있습니다....

  • 15. bluebell
    '14.5.8 12:57 AM (112.161.xxx.65)

    잊고 싶어도 절대 못잊을거에요..
    어찌 잊겠어요.. 살 수 있었던,수백명의 생때 같은 목숨이
    저리 허망하게 갔는데...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11464 세월호는 국정원의 front business 라는 의혹에 대해서.. 6 파파이스 2014/08/24 1,396
411463 부산에 상담 받을만한 곳 추천해주세욤 휴~ 2014/08/24 891
411462 유민아빠 -김영오(페북) 36 2014/08/24 3,215
411461 아마 기추니오빠가 8 ... 2014/08/24 2,241
411460 (704) 유민아빠 힘내세요!! 4 짝짝짝짝짝 2014/08/24 968
411459 자기꺼 뺏길까봐 바들바들 17 일단 2014/08/24 4,195
411458 702- 유민아빠와 유가족들, 지지하는 국민들, 모두 힘냅시다 ........ 2014/08/24 968
411457 (699) 유민아빠.. 김영오님 응원합니다. 수사권 2014/08/24 1,038
411456 (697)유민아버님 유가족여러분 응원합니다 .. 2014/08/24 996
411455 하태경 ,조중동?..삼촌관련 신났네요. 10 .. 2014/08/24 2,270
411454 아이들 합기도 배우면 좀 단단해 지나요? 6 ... 2014/08/24 1,924
411453 지금 동네 산에 올라 갈까 하는데 많이 더울까요? 3 ,,, 2014/08/24 1,452
411452 베트남 커플의 웨딩 화보 6 색다른사진 2014/08/24 3,984
411451 역삼동 롯데케슬노블 가는길좀 부탁드립니다 2 힘냅시다 2014/08/24 1,167
411450 (696)유민아버님 힘내세요 ... 2014/08/24 968
411449 전에 방송에서 들었던 한 일화 - 본문 삭제 3 동쪽천사 2014/08/24 2,074
411448 자식에게 재산이 뭐가 있는지 알린다,,안알린다. 8 찍기 2014/08/24 4,064
411447 (695)유민 아빠 힘내세요. ... 2014/08/24 1,195
411446 불고기에 국물이 자작하게 하려면 어떻게 해야할까요? 7 .. 2014/08/24 2,813
411445 목사님왈유민아빠외삼촌말듣고옳지않은행동한다고하네요 37 교회 2014/08/24 8,751
411444 식당에서 밥 먹는데 앞에서 오줌 누는 사람들 본적 있으세요 7 jkl 2014/08/24 2,772
411443 노키즈존ㅠ 11 2014/08/24 4,027
411442 요즘 떠도는 이상한 카톡, 어찌하나요? 15 열받아요 2014/08/24 3,229
411441 단식 농성 세월호 아버지 “우리 유민이만 생각하면…” 4 열정과냉정 2014/08/24 1,530
411440 이 영어 문장이 맞나요? 2 . 2014/08/24 1,0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