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내일 어버이날이라고 아들한테 선물 사 오라고 문자보냈어요.

... 조회수 : 4,150
작성일 : 2014-05-07 13:46:17

군대에서 휴가나온 친구와 논다고 어제 아침 6시에 나가서 오늘 새벽 2시까지

안들어와서 문자/전화하고 난리난리쳐서 들어왔는데요.

저 출근할때 코 골고 자서 그냥 나왔거든요.

좀전에 문자왔네요.  문화탐방 선입금비 송금 하라고요.

이런 용건이나 있어야 부모한테 문자보내네요.

송금했다고 제가 문자쓰는데 부아가 확 나서 그 끝에 '내일 어버이날 선물 사와라' 해서 보냈어요.

 

 

IP : 121.160.xxx.196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ㄹ
    '14.5.7 1:49 PM (211.237.xxx.35)

    자식이 건강하게 잘 있는것만으로도 고맙긴 하지만, 어떨땐 정말 확 돌만큼 얄밉고 속이 쓰릴때가 있죠.
    아마 우리가 자식일때도 부모에게 그랬던적이 있을겁니다.
    저도 왠만한건 아이입장에서 봐주려고 노력하지만, 부모도 인간인지라 밉고 화날때는 피하지 않고 정확하게
    내가 원하는것을 요구합니다.
    저도 이번 어버이날에 편지 받고 싶다고 고3딸에게 말했어요.
    시덥지 않은 선물 받는것보단 편지가 더 좋기도 하고요. 인터넷 어디선가 뭔가 베껴올것 같은 느낌이 들긴하는데.. 어쨋든 받아놓으려고요.

  • 2. 저라면
    '14.5.7 2:08 PM (122.32.xxx.129)

    카네이션 하나 사고 판에 박힌 카드 쓸 공으로 분향소 인증샷 보내라 하겠어요

  • 3. 오드리
    '14.5.7 2:15 PM (121.131.xxx.240)

    잘 하셨어요 받을 건 받아야죠~

  • 4. 돈도 안버는데 뭔 선물?
    '14.5.7 2:27 PM (112.173.xxx.214)

    어쩌라구요^^
    감옥서 있다 잠시 탈출했는데 맘대로 좀 놀게 놔두세요.
    님이 군대 가보시면 밤새 놀아도 들어오라고 닥달 안할텐데 다 큰 아들 이제 성인인데
    밤새 놀기도 하고 님이 애인도 아닌데 특별히 문자를 기대하시다니..ㅎㅎ

  • 5. ..
    '14.5.7 2:51 PM (116.121.xxx.197)

    윗님!
    원글님 아들이 군에서 휴가를 나온게 아니고
    휴가 나온 친구와 노느라 늦게 왔단 소립니다.

  • 6. ....
    '14.5.7 2:57 PM (1.247.xxx.111)

    저도 잘하신것 같네요
    애들 어려서 부터 부모 생일이나 기념일 챙기게 해야되요
    엎드려 절받기라도
    그냥 놔두면 자기들 생일이나 무슨날은 꼭 챙기면서 부모생일이나 기념일 그냥 넘어가는 경우가
    많더라구요
    돈 안 벌면 용돈으로 조그마한 선물이라도 사야죠

  • 7.
    '14.5.7 3:13 PM (175.201.xxx.248)

    휴가나온 아들이든
    휴가나온 친구랑 놀던 아들이든
    당연히 할소리한건데 성인이라고 못하나니

    그럼 용돈 받아가지 말든지
    돈받을땐 잘 도 받아가면서
    이럴때만 성인인가

    원글님 잘하셨어요

  • 8. 애라도 ..
    '14.5.7 4:21 PM (118.221.xxx.24)

    꽃 한송이는 사와야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77815 어젯밤과 오늘 새벽에 고생하신 분들 감사합니다 3 감사 2014/05/09 1,197
377814 너무 무서운데 14 준빠 2014/05/09 2,593
377813 해수부, 세월호 최초 상황보고 폐기 후 재작성 外 1 세우실 2014/05/09 1,814
377812 연좌중인 유족들에게 누가 죽이라도 좀 가져다 드리면 좋겠어요 11 ~* 2014/05/09 3,354
377811 [아이디어] KBS 본관앞 또는 정부청사 앞에 분향소 만들어야 .. 3 지금 할 수.. 2014/05/09 1,186
377810 사고후 2-3 일간 구조활동은 실질적으로 전혀 안했다는게 사실이.. 2 조작국가 2014/05/09 1,078
377809 16일 오후 6시38분 학생 촬영 동영상” 유가족 공개 경악… 3 쳐죽일 것들.. 2014/05/09 3,304
377808 동대문경찰서에 아직 대학생들 있어요. 2 불면증 2014/05/09 1,149
377807 유가족들 "16일 오후 6시38분까지 살아 있었다&qu.. 7 아~ 정말.. 2014/05/09 2,577
377806 GO발뉴스 5월8일23시 뉴스 다시보기입니다.- 이상호 진행 lowsim.. 2014/05/09 1,119
377805 언딘--이제와서 손떼겠다. 우린 구조업체 아냐 19 다 죽여놓고.. 2014/05/09 2,923
377804 청운동사무소 현재 상황과 호소문입니다. 4 독립자금 2014/05/09 2,663
377803 쿠* 전기밥솥에 물이 흥건해요ㅜㅜ 6 아기엄마 2014/05/09 2,130
377802 모여주세요. 유가족들옆으로, 1 행동 2014/05/09 1,320
377801 동대문 경찰서에 연행된 대학생들 석방을 위한 2차 전화투쟁에 대.. 21 델리만쥬 2014/05/09 2,554
377800 kbs에 오늘 강력히 항의해야 합니다 23 원칙 2014/05/09 2,802
377799 어제 바로 KBS 수신료 거부 신청했습니다. 5 KBS OU.. 2014/05/09 2,316
377798 어젯 밤엔 생각을 못했는데, 3 유가족분들께.. 2014/05/09 2,080
377797 사고 당일 저녁 동영상은 파일복사 시간일수도 6 조작국가 2014/05/09 1,967
377796 청운동 사무소 앞으로 와주세요. 5 현재 2014/05/09 2,305
377795 케이비에스에 전화했더니 사과 했다는데요? 12 케이 2014/05/09 5,716
377794 16일 저녁에 배 안의 동영상 1 ㅇㅇ 2014/05/09 2,122
377793 [함께해요]수신료 거부 6 말랑 2014/05/09 1,359
377792 긴급생중계 - 세월호 유가족들 청와대 앞에서 경찰과 대치 중.... 1 lowsim.. 2014/05/09 1,686
377791 공무원이고 뭐고...어떻게, 어떻게 사람이 이럴 수 있나요..... 7 oops 2014/05/09 1,6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