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부인데 어릴적부터 자주 선몽을 했어요.
가까운 건 내일 일도 미리 전날밤 꿈속에서 알게 되거나
심지어 꿈에서 꿨던 내용 그대로 똑같은 일이 생겼어요.
특별한 사건인 경우 말이죠.
그리고 먼 건 몇년 후 미래의 일까지도요.
그땐 그 꿈이 선몽인지 모르다 나중에 어떤 상황에 놓이게 되면
그 모습이 바로 몇년전 제가 꿨던 꿈속의 상황이더라구요.
예를 들면 제가 지금 도심 외곽에 살아요.
외곽이니 시내에서 차를 타고 산을 몇개나 지나오죠.
그런데 여기 이사도 오기 오래 전에 꿈에서 제가 남편과 산을 몇개 지나
먼거리를 가고 있고 둘이 높은 곳에서 동네를 바라보는 상황이 있었는데
지금 제가 우리 동네서 남편과 등산을 하여 정상에서 우리 아파트를 찿고 있더라구요.
그러니깐 이 상황을 이미 십년전에 제 꿈에서 보았던 거죠.
아이가 심하게 아프려고 해도 사나흘전에 꿈에서 우리 아이가 아프고 있고
남편 회사에서 실직 통보도 남편보다 제가 먼저 알고
최근 애완동물이 새끼를 낳았고 또 다른 건 죽기도 했는데
이 모든 상황들도 이틀전 꿈으로 그대로 똑같이 나왔어요.
저는 애완동물이 임신을 했다는 것 조차도 몰랐고 새끼 낳고 나서야
임신한 걸 알았고 정말 이런 말 하기 싫지만 심지어 미래에
제가 낙태를 할 상황까지도 미리 알았어요.
분명 개꿈과 선몽은 확실히 알수가 있어요.
제게 뭔가 암시를 주는 건 맞는데 그땐 전혀 감을 못잡다
나중에서야 예전 꿈의 의미가 바로 이거였구나 하는거죠.
그런데 왜 이렇게 선몽을 하는거죠?
둘째가 제 외모와 성격을 많이 닮았는데
초딩인 이 아이도 어느 날 이야기를 해요.
엄마 나는 이상하게 어떤 상황이 첨인데도 낯설지 않는 경우가 있어
그래서 생각을 해보면 그게 꿈에서 똑같은 상황에 놓인 적이 있었다..
아이가 나랑 같은 것 같아 관심을 가지고 더 물어보니
몇번 그런적이 있다고 하는데 왜 선몽을 하는지 정말 궁금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