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외국인들 "박근혜, 국민들 분노 잘 모르는 것 같다"

국민은 분노한다고 조회수 : 3,655
작성일 : 2014-05-07 00:50:38

http://www.ohmynews.com/NWS_Web/View/at_pg.aspx?CNTN_CD=A0001983834&zoomcd=ZM...

 

지난 21일 <가디언>(현지시각)에는 '한국의 페리참사, 정말 끔찍했다. 하지만 살인은 아니다'라는 제목의 기사가 실렸다. <가디언>은 이 기사에서 세월호 침몰 사고 소식을 전하며 최근 논란이 된 박근혜 대통령의 "선장은 살인자 같다" 발언을 비판했다.

<가디언>은 이 기사에서 대통령이 감정적으로 살인 이야기를 한 것은 적절하지 않고 서방에선 이런 재앙을 겪은 뒤 지지도가 떨어지기 때문에 대통령이나 지도자가 자리를 유지하기 힘들다고 전했다. 또 아이를 잃은 부모나 대중의 여론을 무시하기 힘들고, 나라마다 문화가 다르지만 살인의 정의는 모호하다고 밝혔다. 아울러 영국에서도 과거 비슷한 선박 침몰사고가 발생했지만, 실수를 한 선원은 이렇게 비난 받지 않았다고 밝혔다. 결국 <가디언>이 내놓은 이 기사의 골자는 서방에서 이런 비극에 정부가 이렇게 부실하게 대처한다면 지도자가 신뢰와 지위를 온전히 유지할 수 없다는 것이다.

 

 

선장에게만 책임 뒤집어씌우는 사회, 옳은가

민주국가의 지도자는 자기를 믿고 뽑아준 국민에게 사과하는 것에 결코 인색해서는 안 된다. 그러나 박 대통령은 이번 세월호 침몰 사고에 대해서도 자신이 직접 사과하지 않고 총리를 내세웠다. 박 대통령이 진정으로 상심한 국민의 마음을 하나로 모으고 싶다면 피해자 가족들과 국민들에게 '나라의 안전체계를 이 지경으로 만들어서 정말 면목이 없다'고 머리 숙여 사과하고 용서를 빌어야 한다.

"박근혜, 참사 수습보다 선거에 더 관심 있는 듯"

 

<가디언> 기사를 읽고 나서 영국과 서구의 지인들에게 이 기사를 보냈고 그 중 몇 몇 지인들로부터 이 기사에 대한 반응을 받았다.

"박 대통령이 세월호 참사 후 무려 6일 동안이나 공식적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는 뉴스를 보니 도저히 믿기기가 않더군요. 그는 도대체 6일 동안 무엇을 기다리고 있었던 걸까요? 그는 한국의 국군최고통수권자로서 인명을 구조하는 해군구조팀의 최종책임자입니다. 그런데도 불구하고 이번 참사에 대해 한국국민들에게 '죄송합니다'라는 사과 하나 없는 것도 정말 충격적입니다." - 제인 정 트랜카(미국작가)

"박 대통령의 '살인자'라는 표현은 전혀 적절하지 않습니다. 학생들을 구하기 위해 노력하신 분들 또 그 와중에 학생들을 구조하다가 돌아가신 분들에 대해서도, 박대통령은 겸허하게 애도를 표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생각합니다." - 실비아 클라우스(네덜란드 일간지 <트로우>지 동아시아 편집자)

"<가디언>을 읽고 느낀 점은 이번 참사를 교훈삼아 한국의 안전기준이 향상되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박 대통령이 어느 한 사람이나 집단을 '살인자'라고 부르는 것은 사건해결과 예방에 전혀 도움이 안 됩니다. 더 중요한 것은 이런 참사가 재발하지 않도록 박 대통령이 국가안전관리체계를 총체적으로 점검하고 개선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그 결과를 한국국민들에게 보고하고 봉사 할 때 한국의 민주주의는 비로소 한 걸음 앞으로 나아갈 수 있을 것입니다." - 앤 아이작(영국학교 교사)

"박 대통령은 한국국민들이 이번 참사에 대해 얼마나 분노하고 있는지를 잘 모르고 있는 것 같습니다. 선장은 자기 임무를 제대로 수행하지 않았지만 몇 몇 선원들은 목숨을 걸고 구조 활동을 한 것을 읽을 수 있었습니다. 박 대통령은 참사에 대한 수습보다는 다가오는 선거에 더 관심이 있는 것 같습니다. 세월호에 충분한 구명선이 없었고, 있어도 작동하지 않았다는 것은 선장 개인보다는 선주, 크게는 한국정부의 관리책임 태만이라고 봅니다." - 진 카(영국시민)

"민주주의 국가에서, 행정부가 사법부의 영역을 침해하면 사고가 터집니다. 삼권분립의 원칙을 위반한 박 대통령에 대해 국제사회의 비판은 당연한 결과입니다." - 스테파네 모트(프랑스 작가)

 

IP : 175.212.xxx.244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냥3333
    '14.5.7 12:51 AM (223.62.xxx.125)

    옷닭 아는게 뭐가 있을까요?

  • 2. 장미여관
    '14.5.7 12:53 AM (39.113.xxx.112)

    그러니 닭대가리지....달리 닭대가리 일까남???

  • 3. //
    '14.5.7 12:55 AM (125.177.xxx.188)

    이렇게 수준높은 논평은 그들에게 의미가 없습니다.
    특히 부패한 냉동옷닭은 아마 단 한 마디도 알아듣지 못할 겁니다.
    요즘 내 입에서 터져나오는 쌩욕은 내 탓이 아닙니다.
    그녀가 알아듣는 말은 충성과 욕설 뿐이기 때문에
    저는 욕을 할 수 밖에 없습니다.

    나는 너를 결코 인간으로 생각하지 않는다라고 말하는 것이죠.

    가디언의 논조 이전에 저 드높은 인간의 언어가 부러워 눈물이 날 뿐입니다.

  • 4. 적극 //님께 공감
    '14.5.7 12:59 AM (203.226.xxx.103)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 5. ...
    '14.5.7 1:01 AM (110.11.xxx.32)

    윗님 의견에 통감ㅠㅠ
    글을 읽어줘도 내용 모를듯
    누구를 엄벌에 처할지 모르는채로
    그냥 엄벌에 처하겠다고만 말함

  • 6. 찍어 누르면 된다
    '14.5.7 1:02 AM (1.231.xxx.40)

    가디언의 논조 이전에 저 드높은 인간의 언어가 부러워 눈물이 날 뿐입니다.2222222222222

  • 7. ....
    '14.5.7 1:11 AM (61.254.xxx.53)

    옷닭은 아마 자신이 선장을 "살인자"라고 단언한 것이
    왜 행정부가 사법부의 권한을 침해한 것인지 전혀 이해하지 못할 겁니다.
    그걸 이해할 능력이 되면 그런 말을 하지도 않았을 거에요....

    내가 대통령인데....대통령이 죄인한테 그런 말 하는 게 뭐가 문제인데?라고 생각하지 않을지...

  • 8. 닭이자나
    '14.5.7 1:30 AM (98.191.xxx.50)

    ......

  • 9. 국가 원수로서
    '14.5.7 5:48 AM (121.147.xxx.125)

    글로벌하게 개망신 당하는 중

  • 10. 어제는
    '14.5.7 7:57 AM (211.177.xxx.213)

    길가다 중삼쯤 되어보이는 남자애 세명이
    박근혜가 말바꾸기한다는 등으로 정부비판하는걸 들었어요.
    민심은 분명 변하고 있어요.

  • 11. 사과
    '14.5.7 12:24 PM (183.104.xxx.82)

    칠푼이가 푸른집으로 가더니만 무법천지를 만들라고 하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77714 제비22님 뵙고 이야기 하고 왔습니다. 25 추억만이 2014/05/09 2,691
377713 최루액 준비중이래요 33 머 이런 나.. 2014/05/09 2,971
377712 애들과 부모들은 진도에서도 떨고 여의도에서도 떠네요 6 ..... 2014/05/09 1,418
377711 광우병 때 동아일보 불꺼라 전기세가 아깝다. 생각나세요? 2 참담 2014/05/09 979
377710 유가족분들 정말 현명하게 잘 대처하고 계신것 같아요.. 4 노곤 2014/05/09 2,015
377709 현재 상황 30 우제승제가온.. 2014/05/09 3,494
377708 감신대 학생들 금방 안풀려날거 같네요. 16 무정부상태 2014/05/09 2,943
377707 팩트TV 자막 좀 바꿔주세요. 면담 진행중 아니자나요.ㅜㅜ 1 헐~ 2014/05/09 1,138
377706 KBS로 82회원 자니님 혼자 가셨습니다. 35 무무 2014/05/09 3,664
377705 (아래) 특검 서명하지 마세요. 8 독립자금 2014/05/09 1,751
377704 김시곤 원래 더러운 인간이네요 6 김시곤 2014/05/09 2,257
377703 이시각 KBS 본관앞 - 현장 (팩트티비) 4 .. 2014/05/09 2,043
377702 요즘 kbs 관련 역겨운 멘트들... 3 오보나잇 2014/05/09 1,803
377701 4명이 내려와 편안하게 책상다리하고 이야기 중. 10 독립자금 2014/05/09 3,221
377700 우리 다같이 기다리시는 동안이라도 유족분들 kbs 따뜻한 실내.. 10 사과해라!!.. 2014/05/09 2,239
377699 코레일어플 제작자가 일베회원같네요 3 사랑짱 2014/05/09 1,500
377698 세월호 유가족들 KBS 항의방문, 새정치연합 의원들 중재안 내놔.. 6 만민공동회도.. 2014/05/09 2,368
377697 닭장차저렇게 만은데 유족들 땅바닥에 1 .. 2014/05/09 1,396
377696 (수정중)긴급공지-유족대책위에서 KBS로 집결공식요청 안산에서도.. 24 독립자금 2014/05/09 3,945
377695 보도국장이 방송사를 막네 5 기막혀 2014/05/08 2,114
377694 팩트TV지금막 보는데요.. 9 ㅇㅇ 2014/05/08 2,015
377693 유족들 1층 로비 바닥에 주저 앉으셔서... 11 독립자금 2014/05/08 3,320
377692 유족분들 건강 너무걱정되요ㅠㅠ 5 긱정 2014/05/08 1,345
377691 제발 유족분들이 원하는대로 해주세요222... 1 2014/05/08 1,190
377690 박영선대표에 대한 우리 할머니의 기억 9 그냥 수다 2014/05/08 3,3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