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10시 11분.. 아이들이 보낸 또다른 8장의 사진

침몰한바그네 조회수 : 3,524
작성일 : 2014-05-06 10:16:45
http://news.naver.com/main/read.nhn?oid=437&sid1=102&aid=0000040163&mid=shm&m...


4월 16일, 사고 당일 10시 11분. 세월호가 침몰하기 시작한지 1시간 반 가까이 지난 시간입니다. 저희 JTBC는 8시 52분에 단원고 박수현 군이 찍은 동영상과 9시 37분 박예슬 양이 찍은 동영상에 이어 10시 11분, 그러니까 세월호 선장과 선원들이 승객들을 버리고 배에서 달아난 지 25분 정도 지난 시점에 고 박수현 군이 찍은 사진들을 입수했습니다. 단 8장, 그것도 흔들린 사진들이지만 학생들은 이 흐릿한 모습을 통해 많은 것을 얘기하고 있었습니다. 아이들이 육지로 보낸 세 번째 편지입니다.
IP : 222.233.xxx.17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나도 엄마
    '14.5.6 10:21 AM (222.119.xxx.200)

    도저히 도저히 못보겠어요. 너무 눈물나요

  • 2. 보셔야합니다..
    '14.5.6 10:25 AM (1.240.xxx.68)

    힘들고 괴로워야 하는게 우리 몫입니다.
    아무리 힘들어도 그 애들의 두려움과 고통에 비할순없었을겁니다..ㅠㅠ...

    "2014년 4월16일
    슬픔보다 더 큰 책임감이 우리 앞에 남았습니다."

  • 3. 건너 마을 아줌마
    '14.5.6 10:27 AM (222.109.xxx.163)

    오늘 화욜 2시 명동역 5번 출구 밀리오레앞 침묵행진
    명동쪽 나가시는 분들 참고하세요
    https://m.facebook.com/danwonhs?v=timeline&filter=1&refid=17

  • 4. 가급적 네이버 클릭수 줄입시다
    '14.5.6 10:28 AM (218.209.xxx.190)

    http://media.daum.net/breakingnews/newsview?newsid=20140505213606575

  • 5. with(노란꼬무줄)
    '14.5.6 10:39 AM (211.109.xxx.91)

    '10시 11분' 사진 8장…아이들이 보낸 '세 번째 편지'
    05월 05일 21:34
    http://m.jtbc.joins.com/News/ArticleM.aspx?news_id=NB10474909

    사고 당일 수현 군이 찍은 동영상은 오전 8시 52분 27초에 시작합니다.

    세월호가 급선회하다 급격히 기울기 시작한 지 4분이 지난 시점이고, 119전남소방본부에 단원고 학생 최모 군의 신고 전화가 걸려온 시간이기도 합니다.

    동영상은 9시 10분 쯤 끝났고, 이후 내부 상황을 알기 힘들었습니다.

    그런데 수현 군의 휴대폰엔 그로부터 1시간 뒤의 상황을 담은 또 다른 기록이 있었습니다.

    10시 11분 34초부터 10초 동안 촬영된 사진 8장이 발견된 겁니다.

    한 시간 전만 해도 장난기가 가득했던 아이들의 얼굴은 상당히 굳어 있습니다.

    배가 더 심하게 기울어 학생들은 침대와 바닥, 벽에 간신히 기대 있습니다.

    수현 군의 영상과 사진은 아이들이 8시 52분부터 10시 11분까지 무려 1시간 20분 동안 객실에 꼼짝 않고 있으면서 언제쯤 탈출하라는 안내 방송이 나올지 애타게 기다리고 있었다는 사실을 보여줍니다.

    객실에는 아직 물이 차지 않아 이 때라도 빨리 탈출했다면 배를 빠져나가 구조될 가능성이 있다는 것을 사진들은 말하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이 천금같은 시간 동안 선원들과 해경은 뭘 하고 있었을까.

    수현군의 동영상이 시작할 무렵 신고를 접수한 해경의 구조정은 30분이 지나서야 침몰 현장에 도착합니다.

    약 8분 뒤 세월호 승무원 15명이 이 구조정으로 탈출을 시작했고, 잠시 뒤 선장 이준석씨도 속옷 차림으로 탈출에 성공합니다.

    10시 7분 해경은 좌현 선실 유리창을 깨 승객 7명을 구조한 뒤 어떠한 선체 진입도 시도하지 않았습니다.

    수중 구조대가 와야 한다고 판단한 겁니다.

    하지만 그 시간에도 아직 물이 들어오지 않은 객실에는 구조를 기다리는 수현 군과 친구들이 있었습니다.

    10시 14분 수현 군은 아껴둔 휴대폰 배터리로 아버지에게 마지막 전화를 걸었지만, 끝내 연결되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3분 뒤, 한 단원고 학생의 카카오톡 문자를 끝으로 세월호 안과 밖의 소통은 끊어졌습니다.

  • 6. 도저히 ᆢ
    '14.5.6 11:01 AM (218.150.xxx.29)

    못보겠어요
    아이들이 죽어가는 모습
    상상만해도 미쳐버릴것같아요
    아 ᆢ 정녕 신은 없나봐요
    이렇게 아름다운날 이렇게 꽃같은 아이들을
    그 고통속에 버려두다니

    ㅠㅠ

  • 7. .........
    '14.5.7 6:34 PM (116.38.xxx.201)

    죄송해요..이제까지 모든 영상..사진은 다 눈을 부릅뜨고 봤습니다..
    잘때 괴로워 악몽에 시달린지 20일이에요...
    근데 이사진만 못보겠어요...
    너무 슬퍼서 심장이 멈출것 같아요..
    죄송해요..미안하다..아기들아....ㅠㅠ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79751 지금 Jtbc보고 울딸이 하는 말 9 .. 2014/05/15 4,862
379750 조미료에 반응하는 분들 많으시나요? 22 크하 2014/05/15 5,217
379749 손석희 뉴스 끊기네요 1 저만 그런가.. 2014/05/15 1,484
379748 고발뉴스) 단독> 세월호, 8시 35분에 사고해역 위치 보.. 19 .... 2014/05/15 2,191
379747 뉴스타파(5.15) 해경,사고 당일 상황보고서 절반넘게 삭제 수.. lowsim.. 2014/05/15 1,382
379746 (그네아웃)카드 할부 선결제한 공부방원비 환불 될까요? 2 학원비환불 2014/05/15 1,203
379745 손사장? 뉴스바로앞에 현대차광고붙었네요 3 광고 2014/05/15 2,078
379744 남편이 아이에게 수학을 가르치는데 9 2014/05/15 2,734
379743 콘크리트 할배도 침몰시킨 세월호 3 참맛 2014/05/15 1,662
379742 뉴스 방송 좀 변하나봐요 4 왠일 2014/05/15 2,330
379741 kbs 속내가 뭘까요? 18 얼굴과대화 2014/05/15 4,007
379740 구원파,금수원입구 플랭카드 '김기춘실장,갈데까지 가보자'??? 26 혹시누명? 2014/05/15 4,358
379739 ucc하나 만들어보았습니다. 함 봐주세요! 8 79스텔라 2014/05/15 761
379738 왜 항해사 한 명만 기소? 4 지금 손석희.. 2014/05/15 1,454
379737 오 맙소사. 학부모들 교육감후보 전혀 모르십니다. 다즐링 2014/05/15 1,529
379736 집 보러 가는데 뭘 봐야 할까요? 7 부동산 2014/05/15 1,778
379735 초3 딸 아이가 저에게 욕을 했었다고..사과하는데... 9 ... 2014/05/15 1,859
379734 뉴스k 8시로 변경하면 좋을텐데.. 8 ㅇㅇ 2014/05/15 895
379733 이태리 카로니란 브랜드 아시나요? 1 카로니 2014/05/15 987
379732 [국민TV] 9시 뉴스K 5월15일 - 세월호 특보 - 노종면 .. 1 lowsim.. 2014/05/15 931
379731 5월 17일 이번주 토요일 1시30분 대대적인 촛불집회 있다고 .. 5 ... 2014/05/15 1,304
379730 예민피부 선블록/선크림 추천좀 해주세요... 7 // 2014/05/15 3,689
379729 [박근혜 하늘로] 더이상 참을 수가 없네요. 4 한겨레중단 2014/05/15 1,285
379728 (박그네꺼져)근데 정몽즙의 정책이나 공약이 뭔가요? 6 ㅍㅍㅍ 2014/05/15 776
379727 중학생 아들과 치열하게 한바탕 하다가 5 오늘도 아픔.. 2014/05/15 2,87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