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자꾸 16일 오전이 생각나요. 그때..
밀회 재방송을 보고있다가 속보가 뜨던 그 시간..
그시간으로 다시 돌아갔으면 좋겟다는 생각만 계속해요.
배가 이미 많이 기울어져 잠겨있는데 속보라고 하는 방송에서는 달랑 헬기두대..
그리고 휑... 그걸 보고 너무 답답한 나머지 이거 사람들 가라앉는거 생방송으로 보여주는거지 이게 뭐냐고
욕만 해댔던 그때로 다시 돌아갔으면좋겠어요.. 전화든 항의든 나도 정부만 믿지않고 뭐든 했었을텐데..
우리나라는 이제 끝인거같아요. 아마 20 30 년 내에 망할것같아요.. 이 나라 변해야하는데 그게 말처럼 쉽나요?
닭정부 저러는 꼴 얼마나 더봐야 끝날런지..
아이들에게 한없이 미안하고 또 미안하네요... 에휴..ㅠㅠ
1. 1470만
'14.5.6 12:11 AM (110.70.xxx.102)생판 남도 이렇게 미칠것 같은데 부모님들은 얼마나 힘들까요 ㅠㅠ
2. ...
'14.5.6 12:15 AM (175.197.xxx.69)저도 그런 생각을 했었는데 시간이 지날수록 다시 사고전으로 돌아간다해도 결과는 바뀌지 않을것 같다는 생각이 더 강해지네요. 구할 생각도 의지도 없어 보이니까.... 시간이 지날수록 왜? 라는 물음표만 남는거 같아요.
3. ㅇㅇㅇ
'14.5.6 12:17 AM (86.96.xxx.246)자식이 죽으며 가슴에 묻는다는 말.....아 슬퍼요...
4. 욕나오녀
'14.5.6 12:17 AM (39.118.xxx.210)시간을 돌릴수있다면‥
설마 설마 구조되겟지 되겠지 했는데
아닐거야 아닐거야 했는데
이게 뭡니까 뭐냐구요
그 어린애들 구조좀 하는 소리가
귓가에 떠나지않아 미칠것같아요5. 그날
'14.5.6 12:27 AM (14.48.xxx.26)아침은 을시년 스러웠어요. 창밖에 안개도 너무 많이끼고,머리도 맑지 않았어요. 기분도이상했고.사고소식듣기 전에두요.부디 돌아오길.....부디...
6. ㅇ
'14.5.6 12:29 AM (175.192.xxx.122)전원구조에서 오보란 속보자막보는 순간
머리털이 주뼛서면서
뭔가 심상치 않는 일이 벌어지고 있구나
설마 구조하겠지 설마 설마
바보같은 후회가 ... 너무 미안해요7. 미안하다
'14.5.6 1:01 AM (14.32.xxx.157)이런 나라에서 아이들 키우고 있다는게 그저 미안할 따름입니다.
저도 16일날 속보 뜰때만해도 이런 참사가 벌어질줄은 상상도 못했네요.
전국민이 아이들 죽어가는걸 지켜봤으니
잔인한 국가예요.8. 저도 그 날 따라...
'14.5.6 1:51 AM (121.139.xxx.48)티비 볼 시간도 아닌데 틀었다가 뭔일이래...가슴 졸이다...학생 교사 전원구조란 자막뒤로 구조된 사람들이 배 안에 사람 많다고...그래서 순간...?
아마 구조되기전 영상인가? 생방송 아니었구나...
그런데 그많은 학생들을 한명도 안빼고 어떻게 저리 빨리 파악했지? 저게 가능해?
이해가 안된다..하면서도 암튼 구했다니 정말 다행이네 하며 라면 먹고 나오는데 라디오에서 오보라고...
순간 사고 낼뻔 했어요...
설마 설마했는데...미친...
그래도 이건 꿈에도 상상 못했던 최악...9. 그날 저의 아침
'14.5.6 7:28 AM (175.210.xxx.243)10시쯤 인터넷에서 배 사고소식을 접했는데 기사도 그렇고 모든게 너무 태평스러웠어요.
저도 별로 대수롭지 않게 집에서 쉬고 있는 남편한테 "수학여행 가는 애들 태운 배가 사고났나 봐"
그러자 남편이 tv틀어보라더군요.
"에이..지금쯤이면 다 구조했겠지"그러고 tv를 틀었는데 배 주위가 너무 조용하고 작은 배 몇척이 구조하는 듯한 영상..
그때만 해도 선체가 많이 잠기지 않은 상태였는데 배에 올라가서 구조하는 해경이 안보여서 참 의아했더랬죠.
정말이지 시간을 되돌리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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