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음식 먹여주는 사이..

나무르 조회수 : 5,817
작성일 : 2014-05-05 21:56:02

참고로 전 남자입니다. 어제 캠핑을 갔다가 황당한 일을 겪어서 이렇게 써 봅니다.

우리 가족과  이웃에 사는 가족 합쳐서 2가족(어른4, 아이3)이 캠핑을 가게 되었습니다. 밤늦게 어른 4명이서 술을 먹다가 전 감기기운도 있고해서 잠시 차에 가서 쉬다가 캠핑장소로 오니 집사람이 이웃가족 남자에게 젓가락으로 음식을 입에 먹여 주고 있었습니다. 그 남자의 부인은 그냥 웃으며 보고만 있고요..  "순간 이게 뭐지?"  하는 낭패감이 들며 불쾌해져서 그 후로 별로 어울리지 않았습니다.  집사람은 분위기 깬다며 표정이 왜 그러냐고 하길래  "아까 분위기 좋던데. 그렇게 다정한 사이였어?"  한 마디 하곤 둘다 그후로 그 이야기는 입밖에 내지 않았습니다.

  집사람과 그 남자는  직장 동료로 비교적 친한 사이이며,  평소에도 다른 여직원 포함하여 만나서 술자리를 하는 사이입니다. 그 남자의 부인은 집사람을 언니 언니 하며 자주 연락하고 차도 자주 마십니다. 예전에도 두가족이 모여 자주 만나기도 했습니다.(초등학교 아이들이 서로의 집을 매일 왕래할 정도로 친합니다)

그렇더라도  캠핑장에서의 저런 모습 이해해 주어야 하나요?  아무리 친해도 서로의 식구가 있는데서 저러는건 제 상식으로는 이상한데 말입니다...  

IP : 120.143.xxx.130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4.5.5 10:01 PM (110.47.xxx.111)

    마누라단속잘하세요
    아무리친해도 술마시고남의남자입에 반찬넣어주는여자들 흔치않아요

  • 2. ..
    '14.5.5 10:03 PM (116.121.xxx.197)

    와이프의 행동 이해 안하셔도 됩니다.
    입장 바꿔 생각 해보라고 하세요.

  • 3. ㅇㄷ
    '14.5.5 10:03 PM (211.237.xxx.35)

    원글님 아내분 이상함
    애도 아니고 남의 남편을 왜 음식을 먹여줘요.

  • 4. 헐!
    '14.5.5 10:04 PM (1.228.xxx.48)

    그걸 보면서도 아무렇지 않은 남자 부인도
    이상하고 부인 앞에서 그러고 있는 두 사람도
    이상한데 원글님만 이상한 사람이 되네요

  • 5. ㅠㅠ
    '14.5.5 10:07 PM (124.50.xxx.184)

    우리 동네 사는 사람은 가족동반으로 만나다가
    결국 바람나서 시끌시끌했다는......

    그집도 아이들 왕래하며 재우고 놀러 가고 했었는데
    끝은 씁쓸하게 마무리 되었어요.

    참고하시길...

  • 6. ...
    '14.5.5 10:13 PM (59.15.xxx.61)

    직장 동료라면서요.
    아무도 없는데서 그런거면 이상하지만
    그 남자 부인도 있었다면
    너무 의심하지 않아도 될 듯요.

  • 7. 나무르
    '14.5.5 10:20 PM (120.143.xxx.130)

    그렇죠,, 너무 친하니 그럴수도 있을거라는 생각은 듭니다만, 저런 실수를 하는 두 사람의 식언머리가 저를 실망시킵니다..

  • 8. ......
    '14.5.5 10:22 PM (223.62.xxx.122)

    남편으로서 충분히 불쾌할 수 있는 상황이었어요.

    저도 직장생활하고 동료와 가족단위로도 종종
    놀러가고 어울리지만 그렇게 서로 친밀하게
    대하진 않습니다. 동성이라면 또 몰라도요.

    부인에게 주의는 주시되, 과거형으로는 파지 마세요.
    미래형으로 환기시키길 권합니다.

  • 9. 나무르
    '14.5.5 10:34 PM (120.143.xxx.130)

    세 사람은 좀 더 친하죠.. 나만 계륵 같은 존재고요..제 성품이 너무 친해지면 의도적으로 약간 차단하고자 하는 성격이라 한없이 친해지지는 않습니다..

  • 10. 친하건 말건
    '14.5.5 10:43 PM (59.6.xxx.151)

    친해서 시어머니가 남편 입에 밥 떠넣어 먹이는 것도 결례에요

    의심을 떠나서 뭔 푼수데기 최고봉을 찍는 주접인지 ㅉㅈ

  • 11.
    '14.5.5 11:25 PM (175.118.xxx.172)

    나라도 심난한데 부인까지 참 심난하고 한심한 짓 하고 다니네요ㆍ셋다 푼수에 모자란 인간들이지 않고서야ㆍㆍㆍ뭔짓인가요? 친한 동성친구도 손발 멀쩡한 이상 각자 먹어요ㆍ이해고뭐고 할필요없이 기분나쁜 표시 확실히 하세요

  • 12. ..
    '14.5.6 4:52 AM (24.84.xxx.114)

    친구중 치과의사인데 제 남편에게 그런 행동을 해서 뭐지? 했는데 싱글이라 몰라서 그런가보다 하고 그냥 별 소리 안했거든요. 결혼한 친구들에게 물어보면 다들 이상타 생각하지요. 남편이 이상하다 느끼면서도 친구 민망할까봐 받아 먹어주긴했는데. 제가 남편에가 다음부터는 절대 그러지 말라고는 말해줬어요. 근데 그 분은 부인이옆에 있는데도 가만이 있었다. 흠.. 아마 언니언니 하는 사이라 기분나빠 가만히 있었을 수도 있고. 아니면 정말 모자란 사람 (죄송) 이란 생각 밖에는. 아무리 친해도 이건 아니거든요. 부인 이해 못하신다면 답글 보여주세요. 정말 일반 사람들이 보면 무개념이란 생각 든다고.

  • 13. ,,,
    '14.5.6 11:25 AM (203.229.xxx.62)

    부인에게 내가 보고 기분이 상했다, 다음부턴 그러지 말라고 주의 주세요.
    부인과 상대 남자 친분으로 같이 다니는 사이 같은데 주의깊게 살펴 보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05011 돈은 받아 처먹었는데....검사 용돈이라 불기소. 헐~ 4 닥시러 2014/08/07 914
405010 7살 아들 친구고민 4 전업주부 2014/08/07 1,445
405009 워싱턴포스트, 세월호 단식투쟁 ‘죽을 준비가 되어 있다’ 5 light7.. 2014/08/07 1,265
405008 고기 핏물 뺄때 잡내는 없애면서 고기맛은 유지하려면? 4 고기사랑 2014/08/07 2,018
405007 부산 남천 삼익 아파트.. 6 재건축 2014/08/07 2,900
405006 세탁소 세탁사고, 정말 열받네요. 3 어쩔.. 2014/08/07 1,760
405005 70대중반 보약뭐가좋을까요 5 보약 2014/08/07 1,057
405004 청바지 청반바지 원피스 같은데 어울리는 샌달...?? 7 ㅡㅡㅡ 2014/08/07 2,007
405003 대학입시는 결국 수학인거 같아요 9 sf 2014/08/07 3,984
405002 [국민TV 8월 7일] 9시 뉴스K - 노종면 앵커 진행(생방송.. 4 lowsim.. 2014/08/07 876
405001 패트병에 넣어둔 일년넘은 현미 못 먹나요 2 ㅎㅕㄴ 2014/08/07 2,014
405000 예의 바르게 한다는 게 바보 혹은 만만한 사람 된 거 같아요. 9 유지 2014/08/07 3,263
404999 건너편에 무당집이 있어요 15 네이버 2014/08/07 7,538
404998 원피스에 할 목걸이 좀 추천해주세요~ 6 목걸이 2014/08/07 1,352
404997 레노버 탭 괜찮을까요? 궁금 2014/08/07 920
404996 꽃보다 청춘 재방송 보는중인데요 윤상... 29 ㅇㅇ 2014/08/07 15,805
404995 양파를 잘못 깐거 같아요 2 어쩌죠 2014/08/07 1,106
404994 [세월호참사] 가족대책위 입장 발표 기자회견 전문 30 청명하늘 2014/08/07 2,228
404993 양가 부모님 모시고 휴가다녀온 후기 57 휴가 2014/08/07 14,859
404992 소고기를 양념없이 그냥 볶아 먹는용은 어느 부위를 사야 될까요?.. 8 ... 2014/08/07 1,603
404991 중국인 여대생 손님 치르기 11 고민이네요... 2014/08/07 2,236
404990 카톡 국제전화 4 스티나 2014/08/07 3,569
404989 나라 꼴이 말이 아니군요. 5 네모돌이 2014/08/07 1,380
404988 고문관 스타일의 고등아이 어찌 고칠 수 있을까요.. 18 깊은슬픔 2014/08/07 3,703
404987 예비시댁에 처음 인사 갈 때 선물은요? 9 선물 2014/08/07 8,28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