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해경과 911대원들의 차이.. 한국과 미국의 다른 점이 있는 건가요?

으휴 조회수 : 1,107
작성일 : 2014-05-05 21:15:14
전 해경이 목숨을 잃을까봐 겁이 나서 선내에 들어가지 못하고 잠수부들을 기다렸다고 생각합니다.
그때까지 한 일은 한 선실의 창문을 깨서 7명을 구조한 것뿐이죠.
그런데 2001년 9.11때 누가 봐도 위험한 월드 트레이드 센터 안으로 911대원들이 진입을 하죠.
그리고 그들은 모두 목숨을 잃습니다.
굉장히 위험하다는 걸 알면서도 그들은 사람들을 구하기 위해 그 안으로 들어갔는데
우리 해경은 왜 선내로 들어가지 않은 걸까요??
더 겁쟁이라서?
목숨이 더 귀중해서?
사명감이 부족해서?
정말 여러가지로 씁쓸하네요..
IP : 61.79.xxx.165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ddd
    '14.5.5 9:22 PM (121.162.xxx.118)

    우리는 왜 행동으로 일어나지 못하는 걸까요? 그거와 같은 이치죠

  • 2. 우리 나라도
    '14.5.5 9:30 PM (98.217.xxx.116)

    불 난 건물에 들어 갔다 숨지는 소방대원이 예부터 있었습니다.

    지시만 있었으면 제이티비씨에 인터뷰한 일본 교수 말대로 배 뒷쪽으로 들어가서 100명 이상 구했을 것으로 추측됩니다.

  • 3. 저도 곰곰히 생각했던..
    '14.5.5 9:53 PM (71.206.xxx.163)

    우선 해경들이 본인의 직업에 대한 자부심이 없다고 보여요.
    그러니, 당연히 책임감도 없을테고..
    본인이 책임져야 할 일을 하다 사고, 피해를 당해도 나라/사회에서 뒷감당해주지 않으니 몸사리게 되고요.

    전반적인 사회 의식이 틀린 거 같아요.
    미국의 공무원들(law enforcement 나 소방대원)이 사고로 사망한는 경우 그 뒷처리와 대우는 대단합니다.

    이런한 역량으로 공공의 일을 하고 있는 공무원들이 가지고 있는 직업에 대한 자부심과 책임감으로 무장되어 실전에 유감없이 발휘되는 것 이겠죠.

    그냥 밥벌이의 직업이 아닌, 맡은 직무에 대한 책임과 의무를 최우선으로 두고 있는 거 같아요.

    그렇기 때문에 본인이 맡은 일을 하다 사고를 당해도 기꺼이 받아들이겠다는 마음이 없는 사람은 아예 그런 직업을 가질 생각도 안하는 것 같아요.

    미국인들의 애국심을 우습게 볼 일이 아니지요.

    *Law enforcement-미국에서 여러 종류의 경찰이 있어서 이렇게 표현했어요.

  • 4. 잠수부를 기다렸다는 건
    '14.5.5 9:56 PM (1.231.xxx.40)

    인양 하라는 건데
    죽으라는 건데......

  • 5. bluebell
    '14.5.6 12:51 AM (112.161.xxx.65)

    명예가 사라진 나라라서 그런 면도 있는거 같아요..
    특히 말단일수록..
    권려과 돈에만 좌우되고..

    더 문제는 항상.. 최고의 윗선과 고리들이 누구냐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78335 여행 글 삭제합니다. 9 ... 2014/05/10 1,645
378334 "친구들과 갑판으로 올라가" 딸 살린 아버지 .. 16 열정과냉정 2014/05/10 15,371
378333 촛불집회다녀왔어요 36 겨울나무 2014/05/10 5,308
378332 응답하라 미디어, 현재 제작중입니다. 9 바른 언론 .. 2014/05/10 1,644
378331 펌) 불순 세력에 의한 난동, 어린 것들이 선동되고 있다 7 ... 2014/05/10 1,541
378330 알바론 - 알바인 것이 문제일까 행위가 문제일까? 46 루나틱 2014/05/10 1,311
378329 유가족은 그렇게 암매장꾼으로 몰렸다 4 /// 2014/05/10 1,673
378328 세월호 또 일가족 죽고 홀로 남겨진 7살아이 10 진홍주 2014/05/10 12,589
378327 현장 생방송 - 이상호의 GO발뉴스 시작...손수건 준비하셔야... 6 lowsim.. 2014/05/10 2,691
378326 지금 이게 가장 시급할듯한데.... 10 주말걱정.... 2014/05/10 2,505
378325 주부인데 종합소득세고지서가 나왔네요. 16 하늘정원 2014/05/10 9,604
378324 구조하라니깐..이거 영어로 어떻게 해요? 4 이와중에 2014/05/10 1,568
378323 노통님 너무 보고 싶어요.... 14 노빠인데요... 2014/05/10 1,841
378322 세월호 관련 구로구 진행 사항 5 같이 가요 2014/05/10 1,229
378321 전세가 급등 관련 도움요청드립니다 (이시국에 죄송합니다) 4 ㅇㅇ 2014/05/10 1,735
378320 낮에 올렸던 알바분들께 제안한 글을 한번 더 끌어올립니다. 7 광팔아 2014/05/10 1,104
378319 세월호 구조에 국가는 없었다 //////.. 2014/05/10 754
378318 갑동이 보는중.. 7 2014/05/10 2,499
378317 오늘 마음이 많이 상한 일이 있네요. 5 오늘하루 2014/05/10 3,309
378316 안산에서 집으로 17 Citrus.. 2014/05/10 3,893
378315 서울 집회 생방송 생방송 보세요 5 orchid.. 2014/05/10 1,748
378314 어제 유가족과 함께 계셨던 분들께 여쭤볼게 있어요. . 8 ᆞᆞᆞ 2014/05/10 2,015
378313 경찰 '집회 소음과의 전쟁' 선포..과잉 규제 우려 2 하다 하다 .. 2014/05/10 1,485
378312 아무것도 할 수 없어서 죄송합니다... 28 싱글맘 2014/05/10 2,322
378311 (이런글 올려서 죄송합니다;) 몇일지난 소개팅 얘기인데요; 11 .. 2014/05/10 2,7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