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안산분향소에서 단원고까지 침묵행진예정, 시청광장 분향소 옆 분향소에도 분향 부탁

집회 추가 조회수 : 2,112
작성일 : 2014-05-05 15:33:32
좀 전에 홍대에서 행진한 분들이 안산 분향소로 가서 단체로 조문한 후에 
유가족들이 침묵시위하시는 곳에서 30분 정도 동조 침묵시위한 후에 
단원고까지 침묵행진할 예정이랍니다. 


그리고 시청광장 분향소에 가시는 분들께 그 옆에 초라하게 있는 장애등급제 희생자 분향소에도 조문 부탁드립니다. 

서울광장 세월호 분향소 옆에 소박하게 분향소를 차리려고 했으나 그곳에 분향소를 차리면 서울시경에서 철거하겠다고 위협해 인권위원회 앞에 분향소를 차렸다. 조문을 하기 위해 사람들이 수십 미터씩 줄을 서있는 '세월호 희생자 분향소'와는 달리 국현씨 분향소에는 활동가만 쓸쓸하게 분향소를 지키고 있었다. 간간이 장애인과 길을 지나가던 사람들이 노란 리본을 달아주고 지나갔다.  장애인은 죽음마저 차별을 당하는 것 같아 씁쓸했다.

장애 3등급이라는 이유로 활동보조서비스를 받지 못해 화재로 사망한 송국현씨의 동료 장애인들과 활동가는 반드시 장애인등급제를 폐지해 억울함을 풀어 주겠다고 약속했다. 하지만 국현씨는 아직 장례조차 치르지 못하고 서울대 병원 장례식장에  있다. 

장애인의 날인 지난달 20일 국현씨의 억울한 죽음에 대한 사과와 재발 방지를 위한 대책 약속을 받으려고 보건복지부 문형표 장관에게 갔어요. 그런데 경찰이 길을 원천봉쇄하고 폭력을 행사 했어요. 경찰은 입에 담을 수 없는 폭언을 했고, 휠체어에 앉은 장애인을 정조준해서 최루탄을 쏘았어요. 몸에 경련이 일어나 쓰러지는 박경석 전장연(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 대표를 보고 '쇼하냐'고 모욕을 주기도 했고요. 우리의 요구 사항은 어려운 것이 아니에요. '송국현씨 죽음에 대한 보건복지부 장관 사과, 24시간 활동보조, 장애인 등급제를 폐지하라'는 것이니까요. 몇 차례 복지부 담당자들과 면담이 있었지만 현재는 사실상 우리 요구를 모두 거절한 상태예요."



IP : 112.159.xxx.44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81489 보훈처, 5·18 기념식에 직원 644명 동원 1 미쳐가네 2014/05/19 1,165
381488 아래 문재인 지지율 패스 3 패스 2014/05/19 923
381487 당인리 발전소 화재 3 ... 흠 2014/05/19 1,513
381486 "박근혜 뒤늦은 눈물, 연출이 심했다" 10 샬랄라 2014/05/19 5,281
381485 JTBC에나오시는 박사님 누군가요? 지금 2014/05/19 1,031
381484 kbs 현 상황.jpg 5 저녁숲 2014/05/19 2,477
381483 서울시장 후보자 '박원순 후원회' 자원봉사 안내입니다. 2 희망2 2014/05/19 1,565
381482 문재인, "박 대통령 담화 아주 아쉽고 실망스러워&qu.. 저녁숲 2014/05/19 1,408
381481 어제 생생한 검거 동영상 - 꼭 확인해주세요: 여학생들 시민들 .. 3 ... 2014/05/19 971
381480 층간소음유발자가 이사올거 같아 걱정입니다 9 ㄷㄷ 2014/05/19 2,825
381479 KBS 길환영 사장, 공식해명 "사퇴하지 않겠다… 16 ㅇㅇ 2014/05/19 2,934
381478 이 와중에 냄비세트 문의 합니다. 치킨 2014/05/19 888
381477 박근혜 “해경 해체” 한마디에…내일 해경 채용 시험 ‘무기한 연.. 32 세우실 2014/05/19 9,775
381476 지난달 채용합격한 해경신입직원들, 임용 안될수도… 8 나라꼴이 2014/05/19 3,171
381475 (동참해주세요) 촛불을 지킵시다. JTBC 보도국에 전화해요~ 4 청명하늘 2014/05/19 1,159
381474 지금 뉴스보는데 이번 투표용지요. 7 ... 2014/05/19 1,389
381473 김한길 "대국민담화, '국가개조' 대대적 변화 내용 빠.. 2 탱자 2014/05/19 1,364
381472 청와대, 해경을 구하라!에서 해체하라!까지 5 1111 2014/05/19 1,156
381471 뉴스화면에 갈때까지가보자!하는 6 웃긴게 2014/05/19 1,384
381470 오늘 원순언니가 잘하긴 잘했나봐요. 17 후후후 2014/05/19 10,697
381469 박원순 서울 시장이 왜 욕먹는 줄 아세요? 25 답답 2014/05/19 3,177
381468 올리브오일 먹기 7 아카시아꿀 2014/05/19 4,383
381467 주말에 시댁갔다 기 빨리고 왔어요. (하소연 엄청 길어요. 긴 .. 32 박통 아웃 2014/05/19 14,013
381466 힘들어서 묻습니다 3 이~와중에... 2014/05/19 1,131
381465 청와대 관계자 대통령 담화 때 눈물 필요성 조언 2 금호마을 2014/05/19 2,06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