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전주한옥마을은요..

조회수 : 2,328
작성일 : 2014-05-05 10:47:56
전주 한옥마을은  관광지로 만들어진 동네는 아니에요
오래전부터 있던 마을이죠..
전해져 오는 말에 의하면 높으신분이 오목대에서 내려다 본 한옥지붕들이 보기좋다고 하여
오랫동안 수리도 맘대로 못하고 살던 동네였어요..
처음 한옥마을에는 운치도 있고
고즈넉한 좁은 골목길 산책도 좋았어요..
공예하시는 분들도 많았구요
딱히 볼거리가 풍부하진 않아도
조용하고 이쁜 동네였어요..

단지 숙박시설이 부족해서
전주시와 한옥마을주민들이 민박도 하기 시작했구요..
집에 남는 빈방을 이용한 민박이엇죠...
그게 장사가 좀 된다하니
너도 나도 민박바람,,,
조그맣게 공방하는 분들은 점점 올라가는 집세때문에 옮기게되고
길거리 먹거리도 점점 늘어가고,,,,,,,
이제는 지저분한 장터같은 마을이 되어버렸네요.

IP : 222.105.xxx.77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ㅠㅠ
    '14.5.5 11:19 AM (125.178.xxx.22)

    어제 다녀온 일인으로서 지저분한 장터 딱입니다

  • 2. 저도
    '14.5.5 11:46 AM (112.164.xxx.88) - 삭제된댓글

    저도 얼마전에 다녀왔는데 숙박 요금보고 깜짝 놀랏습니다..
    한옥집에 방 한칸이 6만원...8만원..
    평일인데도 완전 시골장터 였어요..여기저기 먹는 장사들밖에 생각 안나네요
    혹시 얼마 안 있음 입장료 받게 생겻드라구요..

  • 3. 왼손잡이
    '14.5.5 2:31 PM (112.184.xxx.137)

    처가댁이 한옥마을 근처여서
    예전에 아내와 데이트를 주로 한옥마을에서 했었습니다~
    해질 무렵 조용하고 고즈넉한 한옥 골목을 걸으며 손잡고 오손도손 이야기 꽃을 피우다가
    다리 아프면 조그만한 찻집에 들어가 잠시 쉬었다가는 운치가 있던 동네였는데..
    지금 결혼해서 마음만 먹으면 맨날 갈 수 있지만
    휴일같은 날에는 지나갈 일 있어도 일부러 지나가지 않는
    정신없는 곳이 되어버렸습니다~
    관광수입이 올랐는지는 몰라도,
    이 또한 '돈'때문에 정말 소중한 멋과 문화를 팔아버린 것 같아 씁쓸합니다~

  • 4.
    '14.5.5 4:21 PM (222.105.xxx.77)

    그렇죠,,
    예전 한옥마을이 그리워요..
    경기전 뜰에서 차분히 책도 읽고
    맛있는 차도 마시는 그런 동네였는데,,
    예전에는 오는분들도
    천천히 산책하듯이 다니던 골목길을
    다들 싸우러 가듯이 직진하시네요...
    이게 과연 한옥마을이 성공했다라고 할 수 있을런지,,,,

  • 5. 지니
    '14.5.5 7:35 PM (119.64.xxx.151)

    오늘 다녀왔는데요 먹거리 장터 갔더군요 먹거리 줄 서있는거 주로 보고왔네요

  • 6. ..
    '14.5.5 9:19 PM (175.112.xxx.17)

    너무 아쉽네요
    그 아기자기한 가게들 정말 매력넘쳤는데
    10년도 전에 남편이랑 손집고 경기전 걸으며
    나 이런동네에서 살고 싶다 나중에 여기로 내려와 살자고까지 했던
    고즈넉한 마을이 아니게되어버렸나봐요
    주위에도 정발 좋다고 추천하고 다시가고 싶은곳 1순위였는데
    장터라니.... ㅜㅜ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95818 지적이고 고급영어를 말하고 쓰는데 제 나이 마흔한살이 늦은걸까요.. 15 다시시작 2014/07/10 3,755
395817 이과 과학 선행은 필수인가요? 5 도움 2014/07/10 2,857
395816 착하게 생기고 분위기가 착하다.. 7 정말8 2014/07/10 2,533
395815 카톡프로필 세월호 사진보고 친구가... 12 ㅇㅇㅇ 2014/07/10 2,744
395814 스마트폰 사진 촬영 찰칵 소리 없앨 수 없나요? 13 갤럭시노트 2014/07/10 7,516
395813 생수 딸때 훅하고 올라오는 역한 플라스틱냄새 3 생수 2014/07/10 2,054
395812 중2 홍삼. 지금 신청하려해요. 4 아이 2014/07/10 1,286
395811 시사통 김종배입니다[07/10am] 김명수는 끝났다 lowsim.. 2014/07/10 1,076
395810 국어 성적이 잘 안나오는 아이 8 중딩 2014/07/10 2,340
395809 질문))음의 대치현상은? 2 꼬마천사맘 2014/07/10 785
395808 (닥아웃) 82쿡님 일상글 앞머리에 저 비슷한 문구 다시... .. 4 .... 2014/07/10 641
395807 어휴!! 진짜..! 현직 은행원들이 해명을 해주셔야 할것 같아요.. 29 그지같은나라.. 2014/07/10 13,294
395806 스마트폰 와이파이 사용시 요금 문의...? 10 통신비비싸... 2014/07/10 1,572
395805 한반도의 젖줄인 4대강이 급속도로 죽어가는 것 같아요 7 .... 2014/07/10 1,345
395804 이렇게 농산물이 싼 시기에도 너무해요. 12 에휴... 2014/07/10 2,882
395803 오십에 남자가 일을 그만두면 3 Oldmad.. 2014/07/10 2,234
395802 김명수, 보고서 채택 먹구름…與일부까지 '회의론' 2 세우실 2014/07/10 1,437
395801 원문 지울께요 35 SOS 2014/07/10 4,727
395800 [잊지않겠습니다] 고백 받았어요*^^* 10 청명하늘 2014/07/10 2,374
395799 조그만 자영업 준비하다가 포기 3 사업 2014/07/10 2,551
395798 세월호, 이 대화 읽어보세요. 적나라합니다. 33 비단안개 2014/07/10 5,524
395797 2014년 7월 10일 경향신문, 한겨레 만평 1 세우실 2014/07/10 1,093
395796 깐 도라지 그냥 먹어도 되나요? 5 .. 2014/07/10 2,935
395795 우울해서 글써본건데요..기니까 시간있으신분만 읽어주세요 5 ㅇㅇ 2014/07/10 1,363
395794 고 박예슬양 전시회에서 도종환님의 시 14 다은다혁맘 2014/07/10 2,4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