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저녁쯤에 우연히 본 김비서네 다큐인데요.
회색곰에 대한거에요.
거기에 벤이라는 덩치큰 회색곰이 있고,
이 벤이 씨뿌리는 본능과는 다른 앨리스라 지칭되는 암컷에게만 집착하고 따라다니는데
이 앨리스는 벤에게 뒤를 안줍니다. (교미거부)
그러다 벤이 잘보일라고 이런저런 단장하고 있는데 다른 숫놈이 앨리스에게 다가가요.
앨리스가 뒤를 슥 내줍니다.
할라고 딱하는 순간 벤이보고 씩씩거리면서 오거든요.
숫놈이 얼른 앨리스에게 내려오는데
갑자기 앨리스가 돌변하면서 숫놈을 막 내쫓아요.
마치 자기가 피해자인양, 저놈에게 핍박받아 어쩔수없이 당할뻔했다는식의 액션을
그 동네 곰들이 벤과 앨리스를 피해다닙니다. 성질이 더러워서
둘이서 마실을 다니는데 낯선 암컷하나가 걍 풀뜯어먹고 있는데
앨리스가 홱돌아서 그 암컷을 못살게 구는데
벤까지 나서더니 벤이 그 암컷을 걍 죽여버려요.
그러고 둘이서 그 자리는 벗어나요.
그 곳을 벗어나자마자 갑자기 몇주동안 뒤를 안주던 앨리스가 뒤를 주면서
둘은 교미를 합니다.
낯선 암컷한마리를 죽이고 몇분도 되지않아서 말이죠.
이것을 보는데 뒷통수를 누군가 후려치는듯 하더군요.
짐승이나 사람이나 못된성정, 잔인한 본성, 변태성향이 있는것들이 있나봐요.
그런 것들이 짐승만도 못한..개같은 소리를 듣겠죠.
주어는 생략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