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짐승이나 인간이나 타고나는 삐뚤어진 성격이 있나봐요. (오늘 저녁무렵 김비서네 다큐보고)

점점점 조회수 : 3,054
작성일 : 2014-05-05 00:53:03

오늘 저녁쯤에 우연히 본 김비서네 다큐인데요.

회색곰에 대한거에요.

 

거기에 벤이라는 덩치큰 회색곰이 있고,

이 벤이 씨뿌리는 본능과는 다른 앨리스라 지칭되는 암컷에게만 집착하고 따라다니는데

이 앨리스는 벤에게 뒤를 안줍니다. (교미거부)

 

그러다 벤이 잘보일라고 이런저런 단장하고 있는데 다른 숫놈이 앨리스에게 다가가요.

앨리스가 뒤를 슥 내줍니다.

할라고 딱하는 순간 벤이보고 씩씩거리면서 오거든요.

숫놈이 얼른 앨리스에게 내려오는데

갑자기 앨리스가 돌변하면서 숫놈을 막 내쫓아요.

마치 자기가 피해자인양, 저놈에게 핍박받아 어쩔수없이 당할뻔했다는식의 액션을

 

그 동네 곰들이 벤과 앨리스를 피해다닙니다. 성질이 더러워서

둘이서 마실을 다니는데 낯선 암컷하나가 걍 풀뜯어먹고 있는데

앨리스가 홱돌아서 그 암컷을 못살게 구는데

벤까지 나서더니 벤이 그 암컷을 걍 죽여버려요.

그러고 둘이서 그 자리는 벗어나요.

 

그 곳을 벗어나자마자 갑자기 몇주동안 뒤를 안주던 앨리스가 뒤를 주면서

둘은 교미를 합니다.

낯선 암컷한마리를 죽이고 몇분도 되지않아서 말이죠.

 

 

이것을 보는데 뒷통수를 누군가 후려치는듯 하더군요.

짐승이나 사람이나 못된성정, 잔인한 본성, 변태성향이 있는것들이 있나봐요.

그런 것들이 짐승만도 못한..개같은 소리를 듣겠죠.

주어는 생략입니다.

IP : 210.183.xxx.181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무국
    '14.5.5 12:56 AM (67.255.xxx.125)

    저도 그거 봤어요. 동물도 저러네 하며 정말 우울했건 기억이.

  • 2. 사람들도
    '14.5.5 1:05 AM (221.152.xxx.85)

    결국 동물의 한 종류니 곰도 사람처럼 그럴 수도 있겠다 생각되는데,그래도 끔직한 이야기네요

  • 3. 태생
    '14.5.5 1:45 AM (1.236.xxx.102)

    부모의 유전자..
    콩심은데 콩나는게 진리..
    성정이나쁜것은 타고나는것 같아요

  • 4. aa
    '14.5.5 2:24 AM (49.1.xxx.47)

    글로벌다큐멘터리인가요?
    보신 프로그램 제목이 궁금하네요.

  • 5. 헐,,,
    '14.5.5 2:35 AM (112.159.xxx.51)

    헐....

  • 6. adhd
    '14.5.5 7:15 AM (49.50.xxx.230)

    혹시 제목을 알수있을까요? 아이들과 함께 보고 싶습니다.
    글을 정말 잘 써 주셔서 고맙습니다. 다름이 아니오라 발달 장애 자녀를 두어서,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 7. ..
    '14.5.5 2:36 PM (211.207.xxx.111)

    KBS글로버 다큐멘타리 맞구요.. 밀착취재 알래스카회색곰이야기 1부 본능의계절에 나오는 스토리예요..
    2부 성숙의계절 재방송도 잡혔던데 ..언제인지 검색해 봐야겠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77477 그릇때문에 회사에 전화했어요 2 다행 2014/05/08 2,283
377476 (급해요)지금 기자회견후 시청 분향소 가는 거 집회신고 된거 맞.. 4 슬픔보다분노.. 2014/05/08 1,616
377475 광화문 집회하던 감리교 대학생들을 방해하더니 연행했답니다. 3 속보 2014/05/08 1,558
377474 결론적으로 죽을때까지 기다렸다는거네 20 dd 2014/05/08 4,555
377473 박원순 서울시장후보 토론회 한답니다. 11 보고계신가요.. 2014/05/08 1,528
377472 긴급 생중계-어버이날"카네이션을 달지 않겠습니다&quo.. 1 lowsim.. 2014/05/08 1,306
377471 친구 아이가..... 5 gk 2014/05/08 1,818
377470 "내 아들 영정을 장례쇼장에 둘 수 없었다" 6 ... 2014/05/08 2,968
377469 저 사람은 웃고 있다 1 -- 2014/05/08 1,201
377468 靑, 국정 부정여론 급등 ‘고민’ 6 세우실 2014/05/08 1,653
377467 척추측만증이라는데 5 2014/05/08 1,656
377466 이 잡것들아 엄마맘 2014/05/08 680
377465 해경 정보요원..실종자 가족동향 파악,녹음하다 딱걸림 9 살인살인 2014/05/08 1,855
377464 언딘 "에어포켓 있었어도 생존자 구조하기 어려웠다&qu.. 20 ... 2014/05/08 3,528
377463 내 아이가 메이커옷을 안 입어서 못찾으면 어쩌나 사연 그후.... 8 세월호 2014/05/08 3,872
377462 수원시민 거리행동 1백여명, 촛불집회 3백여명 참가! 2 노란촛불 2014/05/08 1,274
377461 부산여행 콘도나 펜션 도움부탁드려요.. 5 .. 2014/05/08 1,684
377460 "어버이날 조용히.." 안철수·김한길 세월호 .. 7 탱자 2014/05/08 1,251
377459 광화문 어머니회 시위 생중계... 4 어머니회 2014/05/08 2,093
377458 딱 낚싯줄인데 늘어나는거 -- 5 애 준비물이.. 2014/05/08 1,008
377457 새누리당 수신료 인상 단독상정 2 KBS 2014/05/08 1,176
377456 행안부에 전화해서 시군분향소에 위패 안치 압박해주세요. 1 제안 2014/05/08 819
377455 14 개월 아기 밥과 반찬 먹여도 되나요 2 쭈니 2014/05/08 1,510
377454 과대망상 갱스브르 2014/05/08 814
377453 세월호 참사 의문점 - 민변 정리본 / 추가 받습니다. 9 무무 2014/05/08 1,3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