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40대후반 아버지의 좌파, 종북 선언

비상구 조회수 : 5,621
작성일 : 2014-05-04 22:16:04

40대후반 아버지의 좌파, 종북 선언

http://m.bbs1.agora.media.daum.net/gaia/do/mobile/debate/read?bbsId=D125&...

- 40대후반 아버지의 선언-

 

말도 안되는 어처구니없는 사고로 숨진 학생들을 보며

눈물이 나고 분노하고 가슴이 미어지는게

좌파라면 나는 좌파다.

 

가눌수없는 그리움에

유가족을 위로하고 일말의 희망을 기원하는

노란색 리본을 가슴에 다는게

종북이라면 나는 종북이다.

 

초기대응의 실패에 경악하고

그 원인이 무능한 정부의 대응과

책임소재만 따지는 관료주의의 극치임을 깨닫고

엉망인 시스템과 정부에 분노하는 것이

좌파라면 나는 좌파다.

 

지난 정부에서 세금으로 만들어 놓은 재난 매뉴얼과 시스템을

다 폐기하고 졸속으로 나눠먹기로 변경하여

작금의 사태를 초래한 천인공노할 새누리세력에게

분노하는 것이 좌파라면 좌파다.

 

당장이라도 사그라드는 짧은 호흡에 숨결이 바로 목전에 있음에도 불구하고

민간잠수사투입방해와 가까운 바지선지원을 기피한 해경과 관리자들에게

분노하고 저주하는 것이

종북이라면 나는 종북이다.

 

재난을 앞에두고 몸사리는 공무원들을 비판하고

비열한 계약을 종용하고 목숨값을 따지는

빌어먹을 재난행정을 뒤집자고 하는게

좌파라면 좌파할란다.

 

참담한 사고에 진솔한 사과는 커녕

연출과 쑈로 국민을 기만하는 대통령에게

분노의 항의를 하는게

좌파라면 나는 좌파다.

 

현장에 달려와 조직을 일원화하고

추후 비용과 책임에 관한 보장을 하고

신속한 지휘체계를 확립해야 할 대통령이

대통령영부인이 할짓이나 하고 돌아다닌때

분노하고 분노하고

저거 갈아치워야 겠다는 당연한 국민의 권리를 주장하는게

종북이라면 나는 종북이다.

 

 

권력의뒤나 핥는 제도언론과 진실을 보도하지 않고

국민과 유가족을 기만하는 언론을 비판하는것이

좌파라면 나는 좌파다.

 

대통령 당신이 여론을 조작하고 사건을 조작하여 국민을 기만하고

개표 또한 잔꾀를 부려 당선되었다고 많은 국민들이 알고 있어도

똥이 더러워서 피한다는 마음으로 참았다.

 

온갖 간첩단사건 무리하게 추진하여 위법과 탈법을 국가기관이

앞장서서 벌일때에도 국민들은 참았다.

그래 간첩이라자나...설마 국면전환용으로 21세기에 저러겠어..

 

천안함 1번어뢰 들고 나왔을때

터져나오는 웃음을 참으면서도

숨져간 우리 장병들에게 누가 될까 해가 될까

입꾹닫고 참아온 국민들이다.

 

니가 당선되기전 절대 안한다던 민영화를

스스로 말을 뒤집고

너의 지지기반인 재벌과 사대세력들을 위해 그짓을 할때도

국민은 참았다. 설마 나라 다 팔아먹을까..

 

나라가전쟁터가 되도록 안보정국 형성하고

대중국미사일기지를 자처하여

한반도를 스스로 위험에 빠드릴때도

설마 즈들도 국민인데

일부러 위험하게 하겠어 하고 순진하게 기다려준 국민들이다.

 

이젠 아니다.

 

 

그래..

 

 

비리에 분노하고 어른으로 부끄럽고

 

분노할때 분노하고 싸울때 싸우고

 

내나라 바로 만들자는게

 

이게 다 종북이고 좌파라면

 

내나이 사십대 후반

 

나 좀있으면 50인데

 

나 인제 종북할래

 

나 인제 좌파할란다.

 

 

국민을 실수도 아니고

 

무식해서 무능해서 부패의결과로 죽인

정부가 무사할 듯싶으냐.

 

너희는 민주주의도 파괴했지만 이젠 국민의 생명도 피괴했다.

이념과 정치적 입장을 떠나서 너희는 이제 아웃해야겠다.

한반도에서 영원히 아웃해주기 바란다.

 

 

평시에도 국민을 지키지 못하는 정부는

전시에는 볼것도 없다.

 

 

국민이 권리이자 명령이다.

 

하야해라. 끌어내리기전에.

 

 

 

IP : 93.115.xxx.194
2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4.5.4 10:22 PM (14.91.xxx.230)

    정의를 외치는게 좌파라면 나도 좌파다

  • 2. 어쩌다
    '14.5.4 10:22 PM (1.250.xxx.39)

    우리가 이지경까지.
    맘 아파요.
    50좌파 아줌마요.

  • 3. ...
    '14.5.4 10:25 PM (218.147.xxx.206)

    허걱~저도 종북 좌파인가 봐요.

  • 4. 종북좌파가 그런거군요
    '14.5.4 10:26 PM (121.145.xxx.180)

    70대 종북좌파 할머니도 있어요.

    촛불들러 가시겠답니다.

    전국민이 종북좌파가 되어야 자식 목숨을 지킬 수 있는 나라가 된 건가요.

  • 5. 샘나
    '14.5.4 10:27 PM (211.200.xxx.46)

    상식이 통하는 세상을 바라는 것이 종북이고 좌파라면 기꺼이 종북이며 좌파가 되렵니다

  • 6. 보수
    '14.5.4 10:30 PM (221.139.xxx.10)

    우파가 아니면 다 종북인 세상이 참으로 서글픕니다.
    생각과 표현의 자유도 없는 이 나라는 언제쯤 봄이 올른지...

  • 7. ㄱㄱ
    '14.5.4 10:31 PM (222.237.xxx.46)

    나도 60대 좌파 할머니 네요~

  • 8. 카레라이스
    '14.5.4 10:32 PM (125.185.xxx.70)

    나는 상식과 정상편인데 미친놈들이 좌파 종북이라 하네. 니 맘대로 씨부리라.

  • 9. ...
    '14.5.4 10:32 PM (61.76.xxx.219)

    http://bbs1.agora.media.daum.net/gaia/do/debate/read?bbsId=D115&articleId=272...

  • 10. 저는
    '14.5.4 10:42 PM (182.215.xxx.17)

    종북좌빨 아줌마입니다ㅠㅠ
    빌어먹을 언론이라도 똑바로 서야하는데...

  • 11. 나도 좌파입니다.
    '14.5.4 10:44 PM (115.140.xxx.74)

    울분이 느껴지는 글입니다.
    제심정도 원글과 같습니다.

    끄잡아내리고 싶습니다

  • 12. 종북좌파가 그런 의미라면
    '14.5.4 10:47 PM (125.177.xxx.190)

    나도 종북좌파다!

  • 13. 기꺼이
    '14.5.4 10:55 PM (1.236.xxx.102)

    종북 좌파가 되겠어요..
    그런 의미라면 ...

  • 14. 저도
    '14.5.4 10:55 PM (110.70.xxx.75)

    내 새끼 기다리는 부모의 마음이 종북 좌파라면
    기꺼이 동참합니다

  • 15. 저도
    '14.5.4 11:00 PM (125.185.xxx.138)

    이제 종북입니다

  • 16. 무지개우산
    '14.5.4 11:07 PM (110.14.xxx.33)

    그럼나도 종북좌빨이네

  • 17. 진홍주
    '14.5.4 11:14 PM (218.148.xxx.113)

    전 진즉에 커밍순...저는 좌파며 종북이고 빨갱이
    노사모 친노예요....가끔 알바소리 듣지만...할 수 없고요

    만약 이 작금에 분노하고 아파하고 질책하는 소리가 좌파고
    종북 빨갱이라면 기꺼이 그런소리 들을거예요....후안무치한
    것들한테 분노하는게 잘 못인 사회는 뭔가가 잘 못된 것이니까요

  • 18. 여기도 한명!
    '14.5.4 11:33 PM (116.33.xxx.166)

    우리 아이들에게
    진실과 상식이 통하는 세상을
    물려주기를 바라는 엄마의 마음이 좌파라면
    저도 좌파입니다
    그 마음이 종북이라면 저도 종북입니다

  • 19. ...
    '14.5.4 11:59 PM (59.15.xxx.61)

    50대 후반,,,저는 종북 아니고
    종정의 좌파입니다.

  • 20. ....
    '14.5.5 12:30 AM (175.223.xxx.80)

    왜 우리 주변에만 말씀하신 종북좌파가 있을까요? 종북좌파 모임이라도 만들고 싶습니다.

  • 21. 82세
    '14.5.5 1:29 AM (121.139.xxx.215)

    친정어머니..
    노란리봉 달고 눈물 쏟으시며
    이번에 종북좌파로 전향하셨어요!

  • 22. 이런
    '14.5.5 1:30 AM (114.93.xxx.15)

    인지상정을 갖는게 좌파라면 좌파해야죠.
    빨갱이 소리 들어도 난 이성적인 인간이기에 어쩔 수 없구나.

  • 23. 수성좌파
    '14.5.5 3:47 AM (121.151.xxx.187)

    이명박근혜가 우리모두를 좌파로 만들어 주네요
    이 빌어먹을 세상에 더많은 상식적인 좌파가 생겨나길
    기원합니다 ...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81525 골든크로스 5 나름굿 2014/05/22 1,280
381524 참여연대 "朴대통령, 선거중립 의지 있다면 김기춘 해임.. 샬랄라 2014/05/22 972
381523 (질문) 건강검진 추가받은건 실비적용 안되나요? 4 황당 2014/05/22 1,291
381522 단발머리 헤어롤 말때 내려오지 않게하려면요. 5 구르프 2014/05/22 3,678
381521 유실물로 발견된 단원고 교복 ㅠ.ㅠ 7 피눈물 2014/05/22 3,896
381520 좋은 대학 나와 꼼꼼하고 능력 있는데 저임금인 사람.. 10 2014/05/22 3,119
381519 미디어몽구님왈 - 내가 가장 아끼는 영상 (노통 안장식) 18 우리는 2014/05/22 1,694
381518 교원에 전화를 했습니다. 21 .. 2014/05/22 4,200
381517 부산 옷로비교육감 "좌파교육 안된다" 6 황당 2014/05/22 1,083
381516 유병언 현상금 깬다 깨! 9 현상금 2014/05/22 2,588
381515 달걀 깨고 양쪽 껍질에 붙어있는 흰자 3 달걀 2014/05/22 1,028
381514 채소에 제철 음식만 먹어도 '저염 밥상' 된다 루치아노김 2014/05/22 1,631
381513 베란다 천정 세탁걸이대 보수는 어떻게 하나요. 2 이런 2014/05/22 808
381512 도봉경찰서 지능팀과 통화했습니다. 29 델리만쥬 2014/05/22 5,327
381511 급) sk 갤럭시 S5 기변 문의드려요. 6 뽐뿌 2014/05/22 1,312
381510 선거포스터계의 이단아 ㅋㅋ 4 1111 2014/05/22 1,876
381509 수구신문들..일제히 여론조사상승 했다고 .. 4 조중동 yt.. 2014/05/22 1,178
381508 뿌듯하네요 1 은행에서 2014/05/22 565
381507 한의원에서 아이 집중력 치료 받아보신 분 계신가요? 4 2014/05/22 1,193
381506 끌어올림-밀양할매의 증언 8 ... 2014/05/22 974
381505 세월호 사건은 우리 모두가 죄인임. 댓글은 여기에 5 ........ 2014/05/22 781
381504 납부에서 제외 됬어요^^ 7 TV 시청.. 2014/05/22 1,669
381503 안철수대표 유세지원 다니시는데 3 책세상 2014/05/22 1,072
381502 원순씨와 함께하는 의리선언 - 다함께 참여해보아요. 청명하늘 2014/05/22 530
381501 질문) 기념일에 할인쿠폰 쓰면 김새나요? 13 ㅇㅇ 2014/05/22 97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