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체육관에 실종자 가족 40명은 대통령을 보지도 못했나 봐요

진도 조회수 : 4,965
작성일 : 2014-05-04 14:54:50

http://m.media.daum.net/m/media/society/newsview/20140504135703503

 

여객선 '세월호' 침몰 사고 19일째인 4일 오후 전남 진도군 임회면 남동리 팽목항을 재방문한 박근혜 대통령이 가족대책본부에서 실종자 가족들과 면담을 마친 후 나서고 있다. (사진=윤성호 기자)

"대통령 왔대". 그제서야 소식을 접한 한 학부모는 자고 있는 남편을 툭툭 치며, 손가락으로 대형 TV를 가리켰다.

남편은 힘겹게 눈을 떴다 뉴스를 스윽 보더니 이내 이불로 얼굴을 덮었다.

한 아버지는 뉴스가 듣기 싫다는 듯 자리에서 일어나 체육관 밖으로 나갔다.

앞서 대통령이 진도항으로 온다는 얘기에 외투를 걸치고 서둘러 나섰던 학부모 10여 명도 하나둘씩 체육관으로 다시 돌아왔다.

동생과 조카를 기다리고 있는 한 가족은 "정부 비판하면 뭐하나. 이제는 너무 지친다. 대통령을 만나게 되면 인양을 서둘러 달라는 얘기를 하고 싶었지만 근처에도 가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제와서 대통령이 사과하면 뭐하나, 선장 죽인다고 우리 애가 살아돌아오나. 시신이 상당히 훼손돼서 알아보기도 힘들다는데".

속이 타는 아버지들은 체육관 밖에서 담배만 연신 태워댔다

 

 

 

실종자 가족은 박근혜 왔는지도 tv에서 알았는데 대통령은 실종자 가족과 면담했다고 하고...사복과 면담했는지 실종자 가족과 면담했는지 어찌 알겠어요

IP : 116.39.xxx.87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네시러
    '14.5.4 2:57 PM (211.228.xxx.146)

    일생이 쇼네요...

  • 2. ...
    '14.5.4 3:02 PM (58.141.xxx.194)

    그럴줄 알았는데요 뭘..새삼스럽지도 않아요 ...................

  • 3. ...
    '14.5.4 3:03 PM (123.99.xxx.78)

    범죄현장에 범인은 남모르게 왔다가지 않나요?

  • 4. 이제그만
    '14.5.4 3:07 PM (203.226.xxx.21)

    쇼~
    끝은 없는거야~

  • 5. 참맛
    '14.5.4 3:07 PM (59.25.xxx.129)

    "이제와서 대통령이 사과하면 뭐하나, 선장 죽인다고 우리 애가 살아돌아오나. 시신이 상당히 훼손돼서 알아보기도 힘들다는데".


    ----------


    이게 국민들 마음이죠......

  • 6. 실종자
    '14.5.4 3:59 PM (222.110.xxx.117)

    실종자 가족처럼 보이는 사람 또 섭외했나보네요.

  • 7. 그네가 뚝!
    '14.5.4 4:06 PM (110.70.xxx.102)

    욕먹어도 가서 만나고 사과해야지, 자기한테 호싀적이지 않으니 만나기 싫은거겠죠...유가족도 안 만나줄거면서 거기까지 왜갔는지...

  • 8. .....
    '14.5.4 4:26 PM (175.123.xxx.53)

    실종자 가족처럼 보이는 사람 또 섭외했나보네요22222

  • 9. 지령전달
    '14.5.4 5:30 PM (112.159.xxx.51)

    피해자에게 전할 지령 없음.
    그냥 찌그러져 있어!!!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21914 29.5평이면 29평이에요,30평이에요? 3 그것이알고싶.. 2014/09/27 1,497
421913 ㅂㅏㅈㅏ호ㅣ .. 2014/09/27 1,303
421912 기분이 좀 묘해요 4 가을오후 2014/09/27 1,328
421911 바자회 후기 6 ㅁㅁ 2014/09/27 2,180
421910 X 묻은 새누리당이 겨묻은 야당탓하는 나라. 9 완구야~ 2014/09/27 833
421909 조언 감사합니다 rnrans.. 2014/09/27 663
421908 퇴근해서 뭐하다보면 11시 12시네요 2 산다는게.... 2014/09/27 1,151
421907 검소하다 구질하다-- 5 ㅇ ㅇ 2014/09/27 2,556
421906 서화숙기자.. 김현 당당하게 활동하고 미안하다고 하지마라 적극적.. 8 .... 2014/09/27 1,655
421905 소개팅에 대한 이상한 질문 하나. 인성이란 2014/09/27 862
421904 36개월 여아와 단둘이 보라카이.어떨까요?? 8 보라카이 2014/09/27 3,530
421903 유치원 옥상에 핸드폰기지국 있다면... 3 아구구 2014/09/27 2,773
421902 떡이 안굳는 이유가요 14 떡보 2014/09/27 14,341
421901 편들어 줬더니 필요할때 등돌리는 사람 11 2014/09/27 2,416
421900 초등생 매트리스 어떤거 쓰시나요? 3 .. 2014/09/27 1,301
421899 엄앵란 "요즘 달라진 신성일, 겁이 난다" 17 호박덩쿨 2014/09/27 14,432
421898 친노 '기득권 집단 전락' 들리는가 33 강원택 교수.. 2014/09/27 1,186
421897 바자회 가고 있어요 19 다크초코쿠키.. 2014/09/27 1,813
421896 단통법시행전에 휴대폰을 바꾸는게 맞는걸까요? 4 응삼이 2014/09/27 1,554
421895 우울증 걸린 개 어떻게 돌봐야 하나요? 8 희망 2014/09/27 2,257
421894 조계사 근처.갈만한곳..? 10 .. 2014/09/27 1,913
421893 어흑 ㅠㅠ 저좀 위로해 주세요 3 서울의달 2014/09/27 1,010
421892 꽃게탕 끓이는 법 4 느느느 2014/09/27 1,876
421891 직장 상사 유치하네요... 1 네모네모 2014/09/27 1,069
421890 지방82들을 위해 바자회 현장중계 좀 부탁드려요 ㅎㅎ 30 ㅇㅇ 2014/09/27 2,5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