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반복되는 역사

나의생각 조회수 : 920
작성일 : 2014-05-04 12:25:59

요 며칠전 도올 김용옥 선생의 글을 읽다가,

 

과거 조상들이 선택했던 몇 몇 사건의 실상을 알고난 후 자연스레 떠오르는 영화와 책이 있었다.

 

워쇼스키 남매의 '유클리드 아틀란티스'와 베르나르 베르베르의 '신'.

 

영화에서는 똑같은 배우가 시대와 나라를 달리해 태어나 비슷한 행동을 하는 것을 은유적으로 보여줬다.

 

나쁜놈은 다시 나쁜놈으로 태어나고, 착한 놈은 다시 착하게 태어나고.

 

결국 현세에서 마무리 짓지 못함은 다음 생애에서 똑같이 반복되어 매듭이 지어질때까지 반복되는 윤회를 말하는 것 같다.

 

 

 

신에서는 실패를 거듭하면서 18번째 지구까지 생겨나면서도 크게 달라지지 않는 인류의 행동등을 보여주었다.

 

 

 

도올선생의 글에서는 가깝게는 이승만부터 멀리는 선조까지의 사건까지,

 

우리는 아주 더딘 속도로 문명을 일으켜 왔지만,

 

결국엔 다르지만 비슷한 결론을 혹은 비슷한 선택을 하는 인류의 실수들이 반복 되는 것을 알게된다.

.

조선시대때 왜 국민들은 분노하지 않았을까? 왕의 잘못을 바로잡지 못했을까?

 

현재의 시각으로 그때를 보면 답답하기 그지없지만,

 

신분제도가 없어지고, SNS로 뻥뚫려 있는 세계에 살고 있고, 나랏님을 맘껏 비판을 할 수 있으면서도,

 

그때와 똑같이 보이지 않는 세력들의 담합으로 눈과 귀가 가려지는 것은 똑같은 것 같다.

 

결국엔 우린 그 시대의 백성들과 크게 다르지 않다는 것이다.

 

100년이 흐로고 1000년이 흘러도 왠지 후세에서도 똑같이 반복되는 사건이 있을거란 생각이 든다.

 

 

 

우리는 진화를 하고 있는걸까?

 

문명은 발전하고 있는 것일까?

 

이번 사건을 제대로 해결하지 않고, 시간이 흘러 자연스레 잊혀지게되면,

 

우린 같은 실수를 무한반복 할 것 같음은 점쟁이가 아니어도 맞출 수 있을 것 같다.

 

아무것도 해결해 놓지 않았게 때문에.

 

 

 

 

그래서 아마 도올선생님이 자신의 의견을 표출하라고 말씀하신 것 같다.

 

지금은 분노만 있는 것 같다.

 

대안이 나왔으면 한다.

 

기존과는 달리 획기적이고 창의적인 의견이 있어야 하지 않을까 생각된다.

 

 

 

어떤이의 질문글을 봤다.

 

돕고는 싶은데 어떻게 힘을 실어야 할지 모르겠습니다란 글.

 

나도 많이 공감했다.

 

분노의 방향을 틀어 앞으로 우리가 어떤 선택을 해서 무엇을 해야할지, 고민에 고민을 거듭해야 할 시기가 된 것 같다.

 

불난집에 불은 이미 다 꺼졌다.

 

아까운 목숨도 꺼졌다.

 

이제 화재를 낸 범인을 잡고, 화재가난 집을 다시 세우고, 화재가 나지 않게 대책을 만들어야 한다.

 

 

얼마남지 않은 총선은 우리가 발전을 하기 위한 가까운 첫번째 선택이다.

 

더이상 되풀이 되는 실수를 보기도 싫다.

 

그리고 그 실수가 담엔 내 차례가 될 수 있음을 알아야한다.

 

운좋게 난 모든 재앙으로부터 피해갔다.

 

살아남은 자로써 살아남지 못한 자에 대한 조의를 표하며,

 

그들이 맘 편히 지켜볼 수 있도록 혜안의 선택을 해야 할 것 같다.

 

 

 

 

 

 

 

 

IP : 76.95.xxx.128
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79262 유가족들이 끌고나온 사람들 10 나라망신 2014/05/12 3,909
    379261 연월차 개념을 모르겠어요... 3 +-x/ 2014/05/12 1,508
    379260 전세 더 오를까요?(이사고민) 6 .... 2014/05/12 2,194
    379259 박원순 '정중동' 수성 전략은? 작은 캠프·조용한 선거 1 세우실 2014/05/12 1,134
    379258 TV수신료 거부한 돈으로 양심언론에 기부해야겠네요 3 ㅇㅇ 2014/05/12 1,543
    379257 죄송하지만.. 산후조리원 선택 조언좀 2 의견 2014/05/12 1,421
    379256 양심언론 후원... 3 행동하는 양.. 2014/05/12 1,670
    379255 세월호 조타실로 올라가는 해경 동영상입니다 20 ㅇㅇ 2014/05/12 5,021
    379254 세금조사할 대기업은 안건드리고 엄한 중소기업만 2 정작 2014/05/12 1,483
    379253 "첫날 해경 조타실 접근. 그러나 탈출방송 안함&quo.. 17 ... 2014/05/12 3,857
    379252 직구주문 문의합니다(레이밴 홈페이지 선글라스 2만원) 4 직구주문 2014/05/12 2,591
    379251 '세월호 침몰사고' 타임라인... 3 ,,, 2014/05/12 1,805
    379250 앞으로 해경이 해수욕장 안전관리…119구조대 "혼란 우.. 6 1111 2014/05/12 1,835
    379249 서영석의 라디오 비평[5/12] '원칙과 신뢰'란 박근혜 단골용.. lowsim.. 2014/05/12 1,366
    379248 온라인과 오프라인 민심은 다를 수 있습니다. 행동하는 쪽이 이길.. 2 그루터기 2014/05/12 1,422
    379247 안산 후보 단일화 1 ..... 2014/05/12 2,280
    379246 세월호와 정원이.. 4 너네뭐니? 2014/05/12 1,694
    379245 유정복 "내가 장관일 때 혼신 노력으로 안전대책 마련 9 1111 2014/05/12 2,031
    379244 뉴욕타임즈 광고 감사 - 댓글은 여기에 17 175.22.. 2014/05/12 2,499
    379243 15인분 카레식사 미리해놔도 될까요? 11 카레 2014/05/12 2,217
    379242 피부과 가서 비듬 해결 한 분 계신가요 2 .. 2014/05/12 4,355
    379241 시청료거부건에 대하여 5 kbs반대 2014/05/12 1,352
    379240 유시민 저서 추천 부탁드려요 12 .. 2014/05/12 3,305
    379239 kbs김시곤 끌어내려야.. 2 빡쳐 2014/05/12 1,465
    379238 새누리당, 당내에 '모바일 정당' 만든다 5 ... 2014/05/12 1,3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