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반복되는 역사

나의생각 조회수 : 939
작성일 : 2014-05-04 12:25:59

요 며칠전 도올 김용옥 선생의 글을 읽다가,

 

과거 조상들이 선택했던 몇 몇 사건의 실상을 알고난 후 자연스레 떠오르는 영화와 책이 있었다.

 

워쇼스키 남매의 '유클리드 아틀란티스'와 베르나르 베르베르의 '신'.

 

영화에서는 똑같은 배우가 시대와 나라를 달리해 태어나 비슷한 행동을 하는 것을 은유적으로 보여줬다.

 

나쁜놈은 다시 나쁜놈으로 태어나고, 착한 놈은 다시 착하게 태어나고.

 

결국 현세에서 마무리 짓지 못함은 다음 생애에서 똑같이 반복되어 매듭이 지어질때까지 반복되는 윤회를 말하는 것 같다.

 

 

 

신에서는 실패를 거듭하면서 18번째 지구까지 생겨나면서도 크게 달라지지 않는 인류의 행동등을 보여주었다.

 

 

 

도올선생의 글에서는 가깝게는 이승만부터 멀리는 선조까지의 사건까지,

 

우리는 아주 더딘 속도로 문명을 일으켜 왔지만,

 

결국엔 다르지만 비슷한 결론을 혹은 비슷한 선택을 하는 인류의 실수들이 반복 되는 것을 알게된다.

.

조선시대때 왜 국민들은 분노하지 않았을까? 왕의 잘못을 바로잡지 못했을까?

 

현재의 시각으로 그때를 보면 답답하기 그지없지만,

 

신분제도가 없어지고, SNS로 뻥뚫려 있는 세계에 살고 있고, 나랏님을 맘껏 비판을 할 수 있으면서도,

 

그때와 똑같이 보이지 않는 세력들의 담합으로 눈과 귀가 가려지는 것은 똑같은 것 같다.

 

결국엔 우린 그 시대의 백성들과 크게 다르지 않다는 것이다.

 

100년이 흐로고 1000년이 흘러도 왠지 후세에서도 똑같이 반복되는 사건이 있을거란 생각이 든다.

 

 

 

우리는 진화를 하고 있는걸까?

 

문명은 발전하고 있는 것일까?

 

이번 사건을 제대로 해결하지 않고, 시간이 흘러 자연스레 잊혀지게되면,

 

우린 같은 실수를 무한반복 할 것 같음은 점쟁이가 아니어도 맞출 수 있을 것 같다.

 

아무것도 해결해 놓지 않았게 때문에.

 

 

 

 

그래서 아마 도올선생님이 자신의 의견을 표출하라고 말씀하신 것 같다.

 

지금은 분노만 있는 것 같다.

 

대안이 나왔으면 한다.

 

기존과는 달리 획기적이고 창의적인 의견이 있어야 하지 않을까 생각된다.

 

 

 

어떤이의 질문글을 봤다.

 

돕고는 싶은데 어떻게 힘을 실어야 할지 모르겠습니다란 글.

 

나도 많이 공감했다.

 

분노의 방향을 틀어 앞으로 우리가 어떤 선택을 해서 무엇을 해야할지, 고민에 고민을 거듭해야 할 시기가 된 것 같다.

 

불난집에 불은 이미 다 꺼졌다.

 

아까운 목숨도 꺼졌다.

 

이제 화재를 낸 범인을 잡고, 화재가난 집을 다시 세우고, 화재가 나지 않게 대책을 만들어야 한다.

 

 

얼마남지 않은 총선은 우리가 발전을 하기 위한 가까운 첫번째 선택이다.

 

더이상 되풀이 되는 실수를 보기도 싫다.

 

그리고 그 실수가 담엔 내 차례가 될 수 있음을 알아야한다.

 

운좋게 난 모든 재앙으로부터 피해갔다.

 

살아남은 자로써 살아남지 못한 자에 대한 조의를 표하며,

 

그들이 맘 편히 지켜볼 수 있도록 혜안의 선택을 해야 할 것 같다.

 

 

 

 

 

 

 

 

IP : 76.95.xxx.128
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30759 내일 회사 가기가 끔찍해요 다른 분들도 이런 기분 드시나요 8 ... 2014/10/26 2,363
    430758 인아트 가구 정찰제인가요? 2 가구문의 2014/10/26 2,523
    430757 물건 아무 택배나 불러도 될까요? 3 82바자회 2014/10/26 723
    430756 신혼부부 전세집좀 결정해주세요~ 18 .. 2014/10/26 2,325
    430755 다이어트..운동이 답일까요? 9 .. 2014/10/26 3,155
    430754 구스이불 쓰면 장판안키고도 따스한가요? 17 ,,, 2014/10/26 4,749
    430753 강남 너무 웃겨요 34 호흐 2014/10/26 15,687
    430752 모임에서 탈퇴하고 싶은데 뭐라 이유를 대야할지 5 겨울바다 2014/10/26 5,029
    430751 다이빙벨 보고 왔어요. 다같이 CGV에 상영요청해요. 7 다이빙벨 2014/10/26 1,459
    430750 해철님을 위해 기도부탁드려요 26 HOPE 2014/10/26 1,910
    430749 강용석에게 죄가있다면? 2 사실유포죄 2014/10/26 2,346
    430748 친구에게 배운 것 1 .... 2014/10/26 1,475
    430747 각질제거제 2 알고싶다 2014/10/26 1,057
    430746 미생 좋다고 했다가 알바로 몰렸던 기억 11 Aa 2014/10/26 3,036
    430745 입덧이랑 산통, 배트는거 다 친정엄마 닮나요? 19 .. 2014/10/26 2,597
    430744 검정색 심플한 가죽가방 추천 좀 부탁드려요 9 40대 중반.. 2014/10/26 2,367
    430743 성동일씨 쩝쩝대는거 부끄러운줄 아셨으면 좋겠어요 110 ... 2014/10/26 21,430
    430742 미생에서 장그래가 PT할때 "제가 하겠습니다".. 7 ㅋㅋ 2014/10/26 4,534
    430741 개인pt등록했는데요 9 운동 2014/10/26 4,851
    430740 김경란 전 아나운서 새누리당 의원과 결혼.. 확 깨네요 36 ... 2014/10/26 27,628
    430739 화장품 추천해요 !! 3 오랜만에 2014/10/26 1,519
    430738 귀걸이 소독 4 질문 2014/10/26 1,964
    430737 국수영탐 응시하고 2개영역 2등급 이내? 3 해석 2014/10/26 1,507
    430736 학점 이수 다했는데 졸업 예정 시기를 몇월로 명시하나요? 3 입사지원 2014/10/26 1,569
    430735 미생 책 전권은 드라마 다 보고 나서 살래요 2 전투같은 삶.. 2014/10/26 1,17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