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반복되는 역사

나의생각 조회수 : 795
작성일 : 2014-05-04 12:25:59

요 며칠전 도올 김용옥 선생의 글을 읽다가,

 

과거 조상들이 선택했던 몇 몇 사건의 실상을 알고난 후 자연스레 떠오르는 영화와 책이 있었다.

 

워쇼스키 남매의 '유클리드 아틀란티스'와 베르나르 베르베르의 '신'.

 

영화에서는 똑같은 배우가 시대와 나라를 달리해 태어나 비슷한 행동을 하는 것을 은유적으로 보여줬다.

 

나쁜놈은 다시 나쁜놈으로 태어나고, 착한 놈은 다시 착하게 태어나고.

 

결국 현세에서 마무리 짓지 못함은 다음 생애에서 똑같이 반복되어 매듭이 지어질때까지 반복되는 윤회를 말하는 것 같다.

 

 

 

신에서는 실패를 거듭하면서 18번째 지구까지 생겨나면서도 크게 달라지지 않는 인류의 행동등을 보여주었다.

 

 

 

도올선생의 글에서는 가깝게는 이승만부터 멀리는 선조까지의 사건까지,

 

우리는 아주 더딘 속도로 문명을 일으켜 왔지만,

 

결국엔 다르지만 비슷한 결론을 혹은 비슷한 선택을 하는 인류의 실수들이 반복 되는 것을 알게된다.

.

조선시대때 왜 국민들은 분노하지 않았을까? 왕의 잘못을 바로잡지 못했을까?

 

현재의 시각으로 그때를 보면 답답하기 그지없지만,

 

신분제도가 없어지고, SNS로 뻥뚫려 있는 세계에 살고 있고, 나랏님을 맘껏 비판을 할 수 있으면서도,

 

그때와 똑같이 보이지 않는 세력들의 담합으로 눈과 귀가 가려지는 것은 똑같은 것 같다.

 

결국엔 우린 그 시대의 백성들과 크게 다르지 않다는 것이다.

 

100년이 흐로고 1000년이 흘러도 왠지 후세에서도 똑같이 반복되는 사건이 있을거란 생각이 든다.

 

 

 

우리는 진화를 하고 있는걸까?

 

문명은 발전하고 있는 것일까?

 

이번 사건을 제대로 해결하지 않고, 시간이 흘러 자연스레 잊혀지게되면,

 

우린 같은 실수를 무한반복 할 것 같음은 점쟁이가 아니어도 맞출 수 있을 것 같다.

 

아무것도 해결해 놓지 않았게 때문에.

 

 

 

 

그래서 아마 도올선생님이 자신의 의견을 표출하라고 말씀하신 것 같다.

 

지금은 분노만 있는 것 같다.

 

대안이 나왔으면 한다.

 

기존과는 달리 획기적이고 창의적인 의견이 있어야 하지 않을까 생각된다.

 

 

 

어떤이의 질문글을 봤다.

 

돕고는 싶은데 어떻게 힘을 실어야 할지 모르겠습니다란 글.

 

나도 많이 공감했다.

 

분노의 방향을 틀어 앞으로 우리가 어떤 선택을 해서 무엇을 해야할지, 고민에 고민을 거듭해야 할 시기가 된 것 같다.

 

불난집에 불은 이미 다 꺼졌다.

 

아까운 목숨도 꺼졌다.

 

이제 화재를 낸 범인을 잡고, 화재가난 집을 다시 세우고, 화재가 나지 않게 대책을 만들어야 한다.

 

 

얼마남지 않은 총선은 우리가 발전을 하기 위한 가까운 첫번째 선택이다.

 

더이상 되풀이 되는 실수를 보기도 싫다.

 

그리고 그 실수가 담엔 내 차례가 될 수 있음을 알아야한다.

 

운좋게 난 모든 재앙으로부터 피해갔다.

 

살아남은 자로써 살아남지 못한 자에 대한 조의를 표하며,

 

그들이 맘 편히 지켜볼 수 있도록 혜안의 선택을 해야 할 것 같다.

 

 

 

 

 

 

 

 

IP : 76.95.xxx.128
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82277 학교무상급식에 농약 나왔데요... ㅠㅠ 73 수현s 2014/05/25 7,220
    382276 허리통증-추천부탁합니다 5 불편 2014/05/25 1,391
    382275 이재정 교육감후보 공약 6 웃음양 2014/05/25 4,614
    382274 "선주협회 외유 의원이 무슨 세월호 국조 특위위원?&q.. 2 샬랄라 2014/05/25 1,058
    382273 급질 / 선거 홍보물이 왔는데요 1 질문 2014/05/25 611
    382272 아래 우리 글을 영어로 번역 부탁드려도 될까요? 1 급한마음에 2014/05/25 567
    382271 교육감 선거를 위해 뭘할까요? 6 비온뒤 2014/05/25 823
    382270 (기억해요) 82에서 본 인상적인 댓글 158 d 2014/05/25 13,440
    382269 광주광역시장은... 8 단비 2014/05/25 1,000
    382268 스탠 뒤집개로 후라이팬을 찍어버렸어요~ㅠㅠ 1 후라이팬 2014/05/25 1,610
    382267 홀락 벗은 여자가 밭에 세워 놓은 우리차에 뛰어들었다가 38 자문 구합니.. 2014/05/25 18,802
    382266 런닝맨을 보고 3 당쵀.. 2014/05/25 1,672
    382265 건강관리협회에서 위조영술 했는데 2 ... 2014/05/25 2,882
    382264 김경수 후보에 대한 당의 입장 4 uuuuuu.. 2014/05/25 1,531
    382263 근데 왜 이건희는 왜 의료민영화를 하려는 건가요? 15 진심 2014/05/25 2,507
    382262 서양에는 왜 고부갈등이 없나요? 61 기회 2014/05/25 15,763
    382261 새누리 비명 "자체조사 결과, 대구-부산도 패배&quo.. 28 참맛 2014/05/25 3,486
    382260 2000년에 그룹 샤크라 인기 많았나요? 5 ... 2014/05/25 1,718
    382259 최호정->최유희?? 6 서초구 2014/05/25 2,364
    382258 부부싸움시 둘중에 어느게 더 막말이라고 생각하세요? 12 망언 2014/05/25 3,425
    382257 이런사람이 대전 교육감 후보라네요... 11 다크하프 2014/05/25 2,539
    382256 긴급-진도체육관에서 실종자 엄마 폭행 시도 38 조작국가 2014/05/25 14,804
    382255 가계부 쓰시는 분들 스트레스 받지 않으세요? 6 후... 2014/05/25 1,735
    382254 쑥스럽군요 77 눈팅 할배 2014/05/25 13,391
    382253 방송장악 계속하며 국가개조 하겠다니 4 샬랄라 2014/05/25 1,0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