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5월8일(목)저녁7시 '청와대 앞에 모입시다' 집회가 있습니다.

독립자금 조회수 : 1,686
작성일 : 2014-05-04 01:33:16
송경동 시인께서 5월 8일 (목) 저녁 7시 '청와대 앞에 모입시다' 를 제안하셨습니다. 

이를 위해 5..8 청와대 만민공동회를 제안하셨고요. 

청와대 앞에가서 책임처벌을 요구하는 소리지르고 싶지만 셀프폭동이 걱정되어 안 올리려고 하다가 
차라리 많이 알려서 많이 모이게 하는 것이 낫다 싶습니다. 

시인께 확인할 것이 있어 자세한 사항은 내일 오전에 새로 올리겠습니다. 
집회일정만 다른 곳으로 공유하시고 내일 올리는 것을 보시고 참여를 부탁드립니다. 

우선 제안서입니다.  
--------------------------------------------------------------------------------

                                탐욕의 자본, 무능한 정권, '가만히' 있지 않겠습니다
                                 <5.8 청와대 만민공동회>의 제안자가 되어주세요.


한번도 사람이, 사람의 생명이 우선이었던 적은 없었다. 
아직도 이들에겐 사람이 죽는 것보다 중요한 게 많고, 대의가 더 많다. 
‘사람은 함부로 해도 된다’ 는 이 시스템의 암묵적 의제였다. 
- 박성미님이 청와대 게시판에 올린 글

‘가만히 있으라’라는 방송에 물 속으로 가라앉은 사람들이 있습니다. 
이들은 어떤 상황에서도 가만히 있을 것을, 시스템에 순응해야 할 것을 강요당했던 사람들이었습니다. 
그렇게 그들은 보름 넘게 세월호 참사라는 이름의 감옥에 갇혀 있습니다. 
  
그 곳은 생명보다 이윤이 앞선 공간이었습니다. 
선장과 선원들은 이 배, 저 배를 떠돌아다니는 비정규직이었고, 경영자문료로 6,000만원을 쓰는 회사는 안전교육 연수비로 54만원을 지급했습니다. 
안전 검사는 선주들의 이익단체들에 외주화 되어 있었고, 허울뿐인 규제는 수명이 다한 배를 제대로 된 점검 없이 바다로 내보냈습니다. 
그리고 구조를 맡았다는 이들은 사람을 구하는데 전념할 시간에 계산기를 두드리고 있었습니다.

지난 보름간 자신이 ‘대통령이어서는 안 되는 이유’를 증명한 이가 있습니다. 
이들은 생명을 고민할 시간에 의전과 사진 연출을 고민했고, 책임회피와 언론통제, 꼬리 잘라내기에 전념했습니다. 
그렇게 이들은 자력으로 탈출한 사람들을 빼고, 단 한 명도 구조하지 못한 인류 역사상 가장 무능한 정부임을 만천하에 드러냈습니다.

이제 저희는 생명에 대한 예의를 말하고자 합니다. 
이윤보다 생명이 소중하다는 ‘상식’이 통하는 사회를 만들기 위한 준비를 청와대 앞에서 시작하고자 합니다. 
청와대 앞에 촛불을 들고 모여 앞으로 어떻게 행동할지 함께 논의합시다. 
그리고 이 자리를 제안하는 제안자가 되어주십시오. 
당신이 함께하는 이 자리가, 당신이 제안하는 이 자리가 상식이 통하는 사회를 만드는 하나의 씨앗이 될 수 있습니다. 
만민공동회의 제안자가 되어주실 것을 요청 드립니다. 
IP : 112.159.xxx.51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셀프 폭동
    '14.5.4 1:36 AM (125.132.xxx.110)

    일어나면 개엄령 선포 인가요???

  • 2. 글쎄요..
    '14.5.4 1:45 AM (112.159.xxx.51)

    이건 벌써 개최가 결정된 집회이므로 많은 수가 가야하지 않을까 싶어서 올렸습니다.
    집회 내용은 의논 중입니다.

    셀프폭동으로 몰리지 않도록 내용을 만드실 것으로 기대합니다.
    우선 집회가 있다는 것을 미리 알고 계시고, 집회 공지가 올라오면 다시 새 글로 올리겠습니다.

  • 3. 1234v
    '14.5.4 12:48 PM (115.137.xxx.51)

    전 지방 유모차부대 행진에 참석합니다.
    힘을 모아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03976 카우치 소파 써보신 분 어때요? 1 aa 2014/08/05 1,887
403975 부산해사고등학교 6 궁금해요 2014/08/05 3,278
403974 곰팡이 제거에 제일 좋은게 뭘까요? 15 ... 2014/08/05 4,903
403973 혹시 하나로마트에 고추(가루용) 나왔나요? 2 ..... 2014/08/05 1,108
403972 에어컨 설치 조심하세요! 4 에어컨 2014/08/05 3,401
403971 창만이 마지막 가위 ㅋㅋㅋ 5 유나의 거리.. 2014/08/05 1,459
403970 육군, 진상 파악하고도 사건발표 땐 언급 안해 1 세우실 2014/08/05 1,280
403969 양가에 용돈 드릴 때 어떻게 하시나요? 19 ... 2014/08/05 2,681
403968 어제 이정진 정말 멋졌어요. 박하선도 자연스런 얼굴 이쁘고 1 최지우 빼꼼.. 2014/08/05 2,069
403967 어학연수 프로그램 코디네이터... 이런 직업이 있나요? 2 궁금 2014/08/05 897
403966 김용민의 조간브리핑[08.05] - "냉장고에 들어가라.. 1 lowsim.. 2014/08/05 679
403965 세탁기에서 갑자기 펑소리가 났어요 2 ........ 2014/08/05 1,379
403964 혹시 시트브레이크라는 콘서트 가보신 분 계신가요? 8 콘서트 2014/08/05 651
403963 싸고 맘에드는 욕실화 구입했어요. 14 물때 싫어요.. 2014/08/05 5,026
403962 방아쇠수지증후군 수술 받으셨던 분 계시나요? 4 ... 2014/08/05 11,255
403961 부산 항운노조, 항만공사는 어떤 곳인가요? 3 취업 2014/08/05 982
403960 세월호 해외신문 광고 모금안내드립니다. 2 네모37 2014/08/05 1,060
403959 월급에서 떼는 연금은 언제부터 얼마씩 받나요? 3 연금 2014/08/05 1,166
403958 미시 USA에서 부탁 글 4 홍보 2014/08/05 1,722
403957 이 이야기 좀 찾아주실 수 있을까요? 1 .. 2014/08/05 463
403956 카톡 친구 삭제 방법 없나요? 3 미치겠다증말.. 2014/08/05 1,772
403955 고민풀어주는 안녕하세요에 나온 김치 무서워하는 여자분 경우.. 6 안녕하세요... 2014/08/05 1,947
403954 티비에 제습기얘기 나와요 1 2014/08/05 1,795
403953 독일어 해섣 가능하신분 게신가요? 5 아자,시작!.. 2014/08/05 803
403952 ”이순신 심정” 독배 든 박영선…당 재건 첩첩산중 6 세우실 2014/08/05 1,18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