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세월호 참사 부른, '이명박근혜'의 음습한 거래

추악한그들 조회수 : 1,324
작성일 : 2014-05-03 18:06:14
http://www.ohmynews.com/NWS_Web/View/at_pg.aspx?CNTN_CD=A0001986596&PAGE_CD=E...


"대한민국이 이것밖에 안 돼? 국민 300명이 저기 있다는데!"

자신의 아이를 가둔 채 거꾸로 가라앉는 배를 바라보며, 어머니는 절망스럽게 외쳤다.

그렇다. 그곳에 갇힌 건 '국민'이었다. 세금을 내고, 노동력을 공급하고, 정치인들에게 표를 주고, 무엇보다 나라를 나라로 만들어주는 사람 말이다. 정치인 없이도 나라는 존재할 수 있지만, 국민 없는 나라는 존재할 수 없다.

선거가 다가오면 정치인들은 '국민은 위대하다'고 칭송해마지 않는다. 하지만 우리의 현실은 무기력하기만 하다. 세월호를 탔다면 글을 쓰는 나도, 읽는 당신도 피해자들과 똑같은 운명을 겪었을 것이다. 살아남았다고 안도할 수도 없는 까닭은, 한국사회에선 생사를 가르는 위험이 언제 찾아올지 모르기 때문이다.

그리고 그 절체절명의 순간에 정부는 희망이 되어주지 못할 것이다. 당신이 평범한 국민이라면 말이다. 이는 세월호 참사 이전과 이후 우리가 지켜보아 온 바다. 여기서 '평범한' 국민이란 '힘없는 국민'을 말한다. 정계나 재계에서 힘깨나 쓰는 사람과 핏줄로 연결되지 않은 사람들 말이다.

딸의 생사를 모르는 아버지는 먹지도, 자지도 못한 채 통곡했다. 배가 침몰한 지 일주일이 지났는데도, 정부가 딸을 구하기는커녕 시신조차 수습하지 못하자 그는 이렇게 절규했다.

"내가 참 못난 부모구나, 자식을 죽인 부모구나. 이 나라에서는 나정도 부모여서는 안 돼요.대한민국에서 내 자식 지키려면 최소한 해양수산부 장관이나 국회의원 정도는 돼야 해요. 이 사회는 나 같은 사람은 자식을 죽일 수밖에 없는 사회예요."- <노컷뉴스> 4월 23일자 기사 <"학부모의 절규 '떠날 거예요…나 대한민국 국민 아닙니다'"> 중
IP : 1.243.xxx.106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닥을 쳐야
    '14.5.4 3:15 AM (182.210.xxx.57)

    국민이 삽니다.
    이대로 4년은 모두 몰살당합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24160 코스트코 반품 문의 2 다시시작 2014/10/04 1,251
424159 타이테닉 영화 1 그러네요 2014/10/04 637
424158 잡지 화보사진찍는데도 돈주나요? 5 dd 2014/10/04 1,680
424157 대중교통에서 자리는 자기앞에 나면 앉음 되는 거에요 2 .. 2014/10/04 920
424156 맞춤법 왜케 어렵나요? 함 해보세요. 12 어이상실 2014/10/04 2,115
424155 불법증축 양성화 신고..후 다시 집 매매 ㅠㅠ 2014/10/04 2,327
424154 분당에 있다는 의자수리업체좀 알려주세요. 분당에 2014/10/04 779
424153 리큅 추천해주세요. 1 aa 2014/10/04 982
424152 제시카 남친 그룹 본사는 2평짜리 14 ㅇㅅ 2014/10/04 22,047
424151 시어머니 생신으로 분당 한정식 깔끔한곳 추천부탁드려요~~ 4 요가쟁이 2014/10/04 2,066
424150 고졸인데 연봉이 50억 가능하나요? 10 야옹이1 2014/10/04 4,367
424149 위너라는 그룹 맴버 한명 김연아 닮지 않았나요 9 .. 2014/10/04 2,261
424148 우리나라사람들 자리탐심하고 대중교통 자리양보에 유독 예민한거 이.. 지하철 2014/10/04 751
424147 82님은 컴퓨터 잘하세요? 5 ... 2014/10/04 985
424146 36세인데 얼굴이 매끈하지 못하고 항상 뭐가 나있는 상태에요T... 3 피부고민 아.. 2014/10/04 2,123
424145 20억이면 아주 큰 돈 11 20억 2014/10/04 5,351
424144 주말에 부엌에서 몇 시간 정도 일하세요? 3 식단에 신경.. 2014/10/04 1,343
424143 미쳤나봐요 김치담궜는데 햇간장을넣었어요 9 으악! 2014/10/04 2,597
424142 전업주부가 남편한테 육아. 가사 분담 요구하면.. 13 코롱 2014/10/04 3,789
424141 그럼 사주 못 피한다는 결론이면 세월호 때 많은 23 SS 2014/10/04 7,967
424140 PD가 설마 아가씨집에서 술을 먹었을까요?? 3 참맛 2014/10/04 2,648
424139 식탐많은 사람의 특징 9 앙이뽕 2014/10/04 16,889
424138 서태지 전 매니저가 말하는 서태지.txt 59 2014/10/04 20,945
424137 같은날. 같은시에 태어난 아이들..요즘 많지않을까요 5 복송아 2014/10/04 1,499
424136 색을 잃은 도시 2 제목 2014/10/04 8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