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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저 우울증인가요? 아이들 사고이후

오돌 조회수 : 9,132
작성일 : 2014-05-03 13:52:01
세월호 사고가 난 이후 마음이 너무 아파서 많이 힘들었어요 가게일도 손에 않잡히고 .... 그래서 몇번 맘을 다잡고 좀 독하고 강해지려고 많이 애썼는데요 먹다가도 문득 울컥 음악을 듣다가도! 햇빛이 좋아도 비가와도 바람이 불어도 맘이 아파요 가족 잃은 가족들은 정말 삶자체가 바뀔정도로 힘드시겠지만 ....너무 예민한건지 감성이풍부한건지 저 너무 힘든데 제가 좀 심한거지요? 기사 않보려하고 생활에 충실하려 애쓰는데 문득문득 ! 흠~ 어째야 할지 .....그냥 궁시렁궁시렁 혼잣말 넋두리 하고 갑니다
IP : 211.36.xxx.161
6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4.5.3 1:52 PM (211.235.xxx.160)

    저도 그래요.

  • 2.
    '14.5.3 1:53 PM (223.62.xxx.12)

    저도 그래요22222

  • 3. ,,
    '14.5.3 1:54 PM (219.251.xxx.121)

    정도 차이는 있지만
    대부분 그럴걸요.

  • 4. ....
    '14.5.3 1:55 PM (125.178.xxx.140)

    저도 그래요.
    일하다 눈물나서 눈물 딱으면서 일하다 그래요.
    이 감정이 지극히 정상인것 아닐까요?

    친구 남편은 오전사무실에서 대성통곡을 했다고 ㅠ.ㅠ
    그 무디다는 공대출신들의 다른 남자 직원들도 같이 울었다고 하더군요.

  • 5. 정신과 의사 말씀이
    '14.5.3 1:56 PM (1.231.xxx.40)

    본인 환자들 요즘
    상태가 다 안 좋다합니다

    사람이라면;; 누구나
    많이들 영향을 받는 것 같습니다

  • 6. ㅠㅠ
    '14.5.3 1:57 PM (110.3.xxx.27)

    저도,,,지금도 눈물이,,

  • 7. 진28
    '14.5.3 1:57 PM (210.117.xxx.61)

    저도 그래요 밥도 먹고 쇼핑도 하고 일도 하지만 문득 문득 크게 소리내어 우는 저자신을 발견합니다

    우리 꽃같은 아이들...

  • 8. ㅜㅜ
    '14.5.3 1:58 PM (175.210.xxx.243)

    운동 나갔는데 날씨도 좋고 나뭇잎도 푸르고...
    근데 울컥하더이다... 함께 누릴수 없음에...

  • 9. 개나리1
    '14.5.3 2:00 PM (117.111.xxx.167)

    저도 추스릴려고 공원 나와서 햇볕씌고 있어요.
    추스려야지 이러고는 못 살듯

  • 10. Nb
    '14.5.3 2:02 PM (211.234.xxx.193)

    어제CNN 보는데 아이들이 천진하게 기울어진배에서 엄마 아빠 안녕 하면서 노는 동영상 보여주더라구요..ㅜㅜ 정말 너무 안타깝고슬프네요....하루 무심히 생활 하다가도 문득문득 떠오르는 아이들 ...

  • 11. ㅠㅠ
    '14.5.3 2:02 PM (182.214.xxx.43)

    저도 일상으로의 복귀가 힘드네요.
    그런데 이제 그만 미안해하고 일하기로 했어요.
    돈벌어서 대안 언론에 보태고 집회에 참가하고
    행동을 할 때라고 생각해요.

  • 12. ...
    '14.5.3 2:02 PM (14.52.xxx.164)

    아이들을 생각하면 마음이 너무 아파요.
    아직은 우리 아파하는게 정상일거에요.
    그래도 힘내보자고요.

  • 13. 동영상보고난뒤
    '14.5.3 2:02 PM (122.37.xxx.51)

    많이 혼란스러웠어요
    얼릉 나가라 나가야해 방송믿지마....혼자 중얼거리곤 했어요
    사람들은 만나면
    티비 거짓말해요 이거 보세요..그러고 싶지만
    미쳤다는 소리 들을까봐 조용히 지나칩니다

  • 14. 타이타니꾸
    '14.5.3 2:03 PM (180.64.xxx.211)

    온국민을 국민우울증으로 밀어넣고 무슨 수작을 부리는지 모르겠어요.
    저도 좀 당해서 힘이 드네요.

  • 15. ~~
    '14.5.3 2:03 PM (222.237.xxx.46)

    저도 그래요. 의욕도 없고. 이번 일로정신과 치료 받는 사람 만ㅅ테요 그래도 이상호 기자님. 때문에. 다행. !!!심한골다공증 때문 인지. 등도 허리도 아프고 입맛도 없네요~

  • 16. /////
    '14.5.3 2:06 PM (122.36.xxx.111)

    매일 생각안나는 날이 없어요.
    어제는 흐려서 더 생각나고..
    티비는 아직 못보고 있습니다. 일상생활 안하는거 아닌데 그래요..

  • 17. 다들 그래요
    '14.5.3 2:06 PM (112.155.xxx.39)

    오늘 집안 계단에서 굴렀는데 너무 아팠는데 차라리 몸이 아픈게 낫다 그런 생각이 들면서 또 막 눈물이.. 흑흑..

  • 18. .....
    '14.5.3 2:06 PM (112.169.xxx.70)

    우리 동네 이맘때면 거리에 운동하는 사람들이 밤 늦게까지 많거든요 그런데 요즘 겨울 같아요... 밤에 돌아다니는 사람도 없고 운동하는 분들도 눈에 띄게 줄었어요 ㅜㅜ 거리가 조용하고 적막감이 돌아요...

  • 19. 저도요
    '14.5.3 2:08 PM (112.146.xxx.158)

    길에서 학생들만 봐도 눈물이 핑 돌아요

  • 20.
    '14.5.3 2:09 PM (223.62.xxx.12)

    댓글님들 같은 분들이 있어 그래도 아직은 세상은 살만 한 곳이야.. 생각이 듭니다.
    콘크리트 가슴을 가진 분들도 많더라구요..

  • 21. 저두~
    '14.5.3 2:09 PM (58.232.xxx.81)

    새벽에 눈뜨면 선실에 있었을 아이들 생각부터.... 얼마나 무섭고 두렵고 고통스러웠을까? 그장면들이 자꾸 떠올라 힘이 드네요.. 오히려 사고 초반때보가 지금이 더 힘들고 괴로워지네요...노대통령님이후 힘든 5월이네요....

  • 22. 저도요
    '14.5.3 2:11 PM (58.141.xxx.194)

    너무 일상이 힘드네요 비와도 날이 좋아도 좋지가 않아요 ..요즘 밤에 사람들이 없는거 같은데 우리 동네만 그런가요? 이건 그냥 엄마로써 맘이 너무 안좋아요~~

  • 23. 또래엄마
    '14.5.3 2:11 PM (112.148.xxx.168)

    며칠전 아침에 다른가족 나가고 중딩아들과 밥먹다가
    어느잠수사분 "엄마보러가자"하면 아이들이 낀틈에서
    거짓말처럼 빠진다는 말하다가 을먹거렸네요.
    아들놈이 같이 울어줄 용기가 없었는지, 짜증내며 밥먹으며 운다고 구박하네요. 저도 뉴스볼때는 블쌍하다고 되뇌였으면서...
    모든현상이 지금은 슬프고 우울해요.
    푸른하늘도 흐드러지게핀 꽃들도

  • 24. 저만 그런 줄 알고...ㅠㅠ
    '14.5.3 2:11 PM (222.233.xxx.95)

    ㅠㅠ.....

  • 25. 저도
    '14.5.3 2:14 PM (121.172.xxx.131) - 삭제된댓글

    날씨가 이렇게 좋으면 밖에나가 돌아다니는데 너무 무기력해져서 아니 마음이 아파서 못나가겠어요.
    길에서 또래 아이들만 봐도 자꾸 생각이 나서...
    부모나 가족들 친구들은 오죽할까요? 생각하면 자꾸 눈물이 나요.

  • 26.
    '14.5.3 2:14 PM (121.188.xxx.144)

    관심없던 제동생도 세월호링크보내며 열받는다 할정돈데

  • 27. 88
    '14.5.3 2:18 PM (58.122.xxx.54)

    저도 그래요.
    배가 고파 밥을 먹어도 이게 모래알인지 밥인지...ㅠㅠ
    그래도 산 입이라고 배는 고파요.

  • 28. 화창한 날씨를
    '14.5.3 2:21 PM (1.234.xxx.95)

    봐도 눈물이, 나뭇잎을봐도 눈물이 운전하다가도 문득
    눈물이...그 아가들이 눈앞에서 아른거려서요. 저는
    동영상도, 사진도 안봤는데도 이래요. 보신분들이
    올려주신글만 보고도 .."우리살건데ᆢ"이러면서 천진하게
    방송을 믿던 그아가들...

  • 29. 82
    '14.5.3 2:25 PM (121.189.xxx.77)

    음악만 들어도 감정이입이 되어 눈시울이 빨개지구요..

    학생들만 봐도 한숨만 나오고...문득 문득 치밀어오르는 슬픔때문에 멍 때리는 시간이 많아지네요..

    매일 매일이 울컥울컥합니다...

  • 30. 대한민국
    '14.5.3 2:27 PM (180.182.xxx.179)

    국민이라면 누구나가 다 그래요...
    온국민이 슬픔에 젖어있어요...
    이번사건은 온국민을 정신치료를 받게만든 외상후스트레쓰장애를 준사건이에요.

  • 31. 진홍주
    '14.5.3 2:31 PM (218.148.xxx.113)

    전 원래 우울증 있었어요...중증으로

    날씨 더럽게 좋아서 기분나빠요
    요즘 제대로 먹는것 같은데 살이 빠지고 있고요

  • 32. 정말 이해 안됩니다
    '14.5.3 2:32 PM (175.210.xxx.243)

    이런 해경은 사이코 패스 아니면 뭐란 말인가요?
    http://m.media.daum.net/m/media/society/newsview/20140503102007922

  • 33. 마림바
    '14.5.3 2:33 PM (1.236.xxx.31)

    예쁜 아가들봐도 눈마주치고 손잡아 웃어주던 그링을 못하네요. 키워서 잃어버린 아이들이 눈에 아른거려서 일상으로 돌아갈 수가 없네요. 언제쯤 기억에서 지우고 살게될련지 잊히지 못할듯 합니다 ㅠㅠㅠ

  • 34. 반가워요
    '14.5.3 2:38 PM (183.99.xxx.117)

    저도 어떻게 이런 일이???
    이해하려하면 할수록 너무 힘들어서요 ᆢᆢ

    저 자신만 이러는 것 아닌가 싶을정도로 주위 사람들은 잘 지내는것 같아 더 괴로웠네요.

    음악을 들어도 미안하고
    또래 아들 챙기는것도 미안하고 슬프고
    아무 것도 할 수 없는게 너무 슬프고
    생각할수록 어떻게 이런 비극이,금수만도 못한 일이
    일어날수 있는지 제정신 찾기가 참 힘듭니다.

    잠자리에 들면 동영상에서 들은ㅈ아이들의 천진한 목소리가 귓가에 맴돌고 아른거려 제대로 잠도 못잡니다.

    뭘 해도 미안하고,슬프고,아프고 ᆢᆢ

  • 35. 저도
    '14.5.3 2:40 PM (175.209.xxx.14)

    저도 그래요
    갑자기 울컥 슬퍼지고 시도때도 없이 눈물이 나서 뉴스도 못보고 인터넷도 안하고 그랬거든요

    그런데 지인이 정혜신박사가 (한겨레21에선가?) 외면하고 피하는거보다 적극적으로 마주하라고 해서
    자신은 안산분향소에 다녀왔다고 하더군요
    저도...
    손석희님 뉴스도 본방사수하고
    대안언론에 조금이지만 후원도 하고
    또 오늘부터는 시청 분향소 가고 촛불모임에도 나가보려고 해요

  • 36.
    '14.5.3 2:41 PM (58.141.xxx.44)

    전철로 출퇴근 하는데 그 또래 아이들만 봐도 눈물이 주루룩 흐르더라고요.
    우리 다같이 힘내요.

  • 37. ......
    '14.5.3 2:47 PM (175.118.xxx.182)

    저만 그런게 아닌것 같아 조금은 위로가 되네요.
    일을 못하고 있어요.
    하루종일 뉴스만 찾아보고, 82 들어와보고, 트위터 보고 하느라...
    사람들하고 같이 있을땐 괜찮다가도
    혼자 있을땐 가슴 속에서 불덩이가 치밀면서
    나도 모르게 울음이 터져요.
    그냥 눈물 말고 흑흑...소리까지 터져 나와서 당황스러울 정도로...
    정말 가슴이 미어지는 느낌이예요.

    이제 그만 정신차리자, 마음 먹다가도...
    나부터도 이런데 다른 사람들마저 모두 혹시 이렇게 괴로워서
    이번 일에 무관심해지고 잊어버리면 어떡하나 또 걱정이 되고...
    어떡해야 할지...

  • 38. 그래도
    '14.5.3 2:58 PM (221.139.xxx.10)

    같은 마음을 가진 사람들이 많으니 위로가 됩니다.
    이렇게 슬퍼하고있는 내가 이상하게 느껴질 정도로 사람들은 무관심합니다.
    오히려 말 나오는 것을 부담스러워하죠. 이렇게 덮고 가면 국민 개개인에게
    전혀 도움이 되지 않을 겁니다. 명명백백 밝히고 죄를 물어야 합니다.

  • 39. nnnn
    '14.5.3 2:58 PM (121.167.xxx.103)

    지난/님 말씀 맞네요. 세 번의 충격에 이젠 완전히 녹다운 됐습니다. 일어나고 싶어도 일어날 수가 없네요. 괜찮다 싶게 사는 도중에 시도때도 없이 눈물이 흐르고 속으로 발을 동동 구르며 가슴을 쥐어뜯고 있어요 ㅠ.ㅠ.

  • 40. ㅇㄷ
    '14.5.3 3:00 PM (211.237.xxx.35)

    나 힘들다고 말하기도 미안해요. 죽어간 아이들과 승객들 알바생들 생각하면 더더욱요.
    내가 아무리 힘들고 괴롭다한들 그 아이들과 그 사람들의 백만분의 1 천만분의 1 몇억분의 1도 안될겁니다.

  • 41. Aaaa
    '14.5.3 3:00 PM (122.34.xxx.27)

    우리는 사람이라 그래요...ㅠㅠ

    사실 우리도 그날 속보로 사고소식 접하며
    곧 사람들을 구해내겠지~ 마음 편하게 지켜보다
    이상하다, 이상하다... 왜 저리 구조가 태평한가? 갸우뚱거리다
    완전 티비 쌩라이브로 수장되는 모습을 보게 된 거잖아요?

    성인도 샤워물이 조금만 식어도 놀라고
    차가운 바닷물에 몇분만 있어도 몸이 덜덜 떨리는데
    아니 해경이며 저 사람들은 왜 빨리 안 건져내고 뭐하나
    발동동 구르면서 몇 시간이 아니고 며칠을 저리 허비하다니...
    우리 모두 티비 앞에서 무참히 그 죽어가는 사람들을 외면하는 현장을 보고있었는데 아무렇지도 않다면 ... 사람 아닌 거잖아요 ㅠㅠ

    이젠 눈물이 나지는 않아요
    그런데 분노가 치밀어 오릅니다
    어느 분 말씀대로 시시때때로 살의가 올라와요
    이 나이 먹도록 입에 욕 안 올리고 잘 살았는데
    티비에 대통령이란 작자가 나오면
    저도 모르게 저 ㅁㅊㄴ / 나쁜 ㄴ / 독한 ㄴ 소리가 튀어나옵니다

    어릴때 책에서 "씹어먹어도 시원치 않을..."이란 표현에 놀란 기억이 있는데
    요새 그 표현을 이해하게 되었어요 ㅠㅠ
    이 분함이 풀리지 않아요
    교복입은 아이들을 엘리베이터에서 보면
    괜히 쓰다듬어 주고 싶어요 ㅠㅠ

  • 42. 아이둘
    '14.5.3 3:03 PM (1.229.xxx.10)

    공감능력이 떨어지는 부류 제외하고...

    대부분 가슴한켠에 슬픔을 묻고 담담히 생활하고 있는것 같아요..
    저도..
    너무 가슴아프고 밤마다 기도하며 울고,
    사고이후 잠을 제대로 못자는데..

    목구멍이 포도청이라고,,.
    일상생활하고 있네요.,.

    어제 오랫만엔 교회동생들 만나 얘기하는데,,
    모두 공중파 믿지 않는다고..
    독립언론들 뉴스 다 알고 있더라구요..

    말을 안해서 그렇지..
    다들 목까지 차오르는 슬픔과 서러움 누르고 생활하는것 같아요..

    날씨가 ,
    나무들은 왜이리 푸르고 화창한지요...ㅜ

    비오고 날 궂으면
    희생자들의 설움인거 같아 슬프고
    눈부시게 화창한 날은
    괜스리 날씨가 야속하고...

    사십평생 제일 슬픈 오월입니다....ㅠ.ㅠ

  • 43. ..
    '14.5.3 3:08 PM (49.1.xxx.159)

    2003년이었나요
    우리 군인들 전투하다 사살되었던...
    퇴근한 남편이 간만에 하자고 하는데
    이런 상황에서 못하겠다
    아까운 젊은이들 죽어갔다...했어요
    그런데 이후 10년 리스로 살고 무척 고통스럽지만
    그래도 그때 안한거 잘한 거 맞지요

  • 44. ...
    '14.5.3 3:21 PM (115.137.xxx.141)

    간신히 견디고있는데요. 그냥 내 생활하기도 미안해요..사진에서 본 아이의 모습이 눈 감을때마다 떠올라 우울해 미칠거같아요..뉴스만 보면 대성통곡하니 남편이 보지도 듣지고 말고 있으라고 하는데 애들에게 미안해서....우울해요..죽고 싶을 정도로요...숨이 막히구요..

  • 45. 봄날은 간다
    '14.5.3 4:04 PM (115.136.xxx.32)

    이런 슬픔들이 단순히 감정의 소비에서 끝나는 게 아니라
    철저한 책임자 처벌과 재발방지 시스템 구축을 촉구하는 힘이 되어야겠죠
    그게 살아남은 자들이 꽃다운 3백여 명의 봄날에게 속죄하는 길입니다

  • 46. 우리도 이런데
    '14.5.3 4:31 PM (59.10.xxx.157)

    그 유가족들 마음은 오죽하겠어요...우리스트레스는 그냥 새발의 피도 안될것같아요....그분들이 슬퍼할수만 있게 우리들이 나서서 모든 의혹도 풀리고 억울한 죽음 풀어줄수있게 행동을 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냥 나 힘들어 나 스트레스 받어 하고 말일이 아닙니다

  • 47. 같은맘
    '14.5.3 4:40 PM (39.118.xxx.210)

    주위 친구들 하나둘 카톡 프로필 바꾸고
    여행도 다니고 해서
    저만 무기력하고 우울한줄 알았는데
    다들 같은 마음이라 ‥
    순간 순간 허탈하고 분노하고 눈물나는
    생활반복 입니다‥
    ㅠㅠ

  • 48. ...
    '14.5.3 4:40 PM (1.245.xxx.200)

    날씨가 좋으면 좋아서 울고, 날씨가 궂으면 궂어서 울고 있습니다.
    그러나 봄날은 간다님의 말씀이 맞습니다.
    저 스스로도 슬픔들이 단순히 감정의 소비에서 끝나지 말고 행동해야 된다고 되뇌이고 있습니다.
    그래서 분향소 가서 분향도 하고 고발뉴스에 입금도 시키며
    내가 이 시점에서 해야할 일이 무엇인가 고민하고 실천중입니다.

  • 49. 저도
    '14.5.3 5:01 PM (50.166.xxx.199)

    그나마 일을 나가니 먹고 자고 억지로 하죠. 사실 그것도 다 엉망이예요.
    이틀에 한번 자고 먹는 것도 목이 막혀 잘 넘어가지도 않고 식욕도 없어요.
    사는 게 뭔지, 무엇을 하며 살아야 하는지 문득문득 생각하게 되요.
    그러다가 동영상 속 아이들의 재잘거리던 소리들, 웃음소리, 친구들과 선생님 걱정하던 모습들이 떠올라 갑자기 폭풍눈물을 흘리기도 하고....
    그런데 만사가 귀찮고 사는 게 부질없다 생각들다가도 바닷속의 아이들 생각하면 이러고만 있으면 안될 것 같은 생각이 들어요. 그래서 벌떡 일어나 공부하고 가슴에 새기려고 해요.
    내 할일, 아이들 교육을 제대로 잘 시켜야겠다는 책임감도 들고요.

    감정과 생각들이 뒤엉키는 요즘이지만 갈수록 슬픔에 잠겨만 있기보단 내가 할 수 있는 일을 찾아 정리하고 실천하려 합니다.
    여러분들도 참 힘드실거예요. 트라우마로 회복되는데도 오랜 시간이 걸릴 거고요.
    그래도 가끔씩 눈물이 나면 흘려주고 소리내서 울어보기도 하고 끓어오르는 분노도 종이에 써보고 하세요.
    그리고 할 수 있는 일 한가지씩만 찾아서 해보세요.
    분명 그 작은 것들이 모여 큰 힘이 될 거라 믿어요.
    바다 속 아이들에게 뭔가 하나라도 해주었으면 좋겠어요.

  • 50.
    '14.5.3 5:49 PM (122.40.xxx.41)

    대부분 그런가봅니다.
    정말 중고등이 집 앞인데
    애들만 보면. 그냥 사정없이 눈물나네요
    저 발랄하고 이쁜 애들을눈앞에서
    수장시켰다니.
    그 부모들 심정이 어떨지.
    힘드네요

  • 51. 저두요......
    '14.5.3 6:41 PM (119.70.xxx.185)

    시도때도없이 눈물나요...지나가는 고등학생들만 봐도 .....안아주고싶고.......밥맛도 없어서 하루 한끼 그것도 깨작거려요....분향소도 가고 자동이체도 했지만....슬픔은 갈수록 커 지고...가슴이 아파서 숨도 못쉴것 같은 때도 있어요....애써 이곳도 안들어올려하고 핸펀에 게임만 많이 깔았어도 재미도 없구요...너무너무 힘드네요....밤엔 거의 못자고 식구들 모두 아침에 나가면 계속 자다가 간신히 깨서....이런생활 반복이네요....제가 이렇게 힘든데 가족분들...아.....미치겠어요......울아가들 불쌍해서 미치겠어요......

  • 52. 해외 사는데,
    '14.5.3 10:52 PM (99.226.xxx.236)

    미용실 갔다가 거기 있는 분들이랑 얘기하면서 다들 꺼이 꺼이 울었다는 ㅠㅠ(한국 미용실)
    정말 이게 뭔일이니..아이들과 가족의 원통함은 다 어쩌니..하면서요.에효.
    그러니 한국에 계신 분들, 멀쩡한 사람이 우울증 아닐까요?

  • 53. ...
    '14.5.4 12:09 AM (211.202.xxx.237)

    막상 밖에 나가서 돌아다니다 보면요....
    그냥 다 즐거워 보여요... 저는 안그렇거든요.
    문득문득 웃다가도 미안하고.
    그냥 평소엔 밉게 보이던 고딩들 지나가면 생각나고요..
    모든 일상에 감정이입이 되네요ㅠㅠ
    그냥 우울 하다는건 사치같아요.
    슬퍼요. 때론 분노하고요.
    무기력하고...
    보름 넘게 못가던 운동을 갔는데요.
    그냥 신나는 트로트가 나오는데... 그 가사를 듣는데 눈물이 핑.. 나네요...

  • 54. 5월에
    '14.5.4 1:08 AM (203.226.xxx.12)

    저도 일상이 무기력하네요. 의욕이 없고 허무하고...너무 슬프다가 분노가 치밀어 오르고..
    해외에서 오래 지내다 들어 왔는데, 얼마나 한국을 좋아하고 그리워 했는지 몰라요. 그런데 지금은 다시 이땅을 떠나고 싶은 마음만 드네요 ㅠㅠ

  • 55. 그네가 뚝!
    '14.5.4 1:29 AM (1.253.xxx.247)

    직업상 운전을 많이 하는데 fm방송들...지금은 다들 평소대로 돌아갔더군요.. 디제이들이 킥킥 웃는데 ...울고있었네요..슬픔이 가슴에 박힌듯 해요...

  • 56. 어제
    '14.5.4 1:37 AM (221.147.xxx.88)

    차로 여의도를 운전했는데
    한강공원에 가족단위로 많이 나오셨더라구요.
    연도 날리고
    자전거도 타고
    제트스키 타는 사람도 있고

    저렇게 행복한 일상을 보내는 사람들 많은데
    불과 한달 사이에 지옥같은 일상을 보내시는 그분들 생각이 나서 삶이 뭐 이렇게 개떡(?)같나 라는 생각이 들었슺니다.

    또한 과연 신은 존재하는지에 대한 생각도 많이 들었구요.
    신이 존재한다면 어떻게 이런일이 생길지...

    생활하면서도
    문득문득
    학생들과 다른 희생자들
    또 그 가족들 생각이 나고
    그래서 마음이 아립니다.

  • 57. 저도
    '14.5.4 2:22 AM (67.152.xxx.196)

    외국에 사는데 넘 힘드네요...뉴스보면 마음이 아프고 안보면 궁금하고 걱정되서 일이 손에 안잡히고..계속 악몽에 잠도 설치고 밥맛도 없구..봄이 되었는데도 계속 검은색 회색옷만 입고 다니고 있어요. 작년에 산 꽃분홍 니트를 도대체 입을 수가 없네요..그 아이들이 생각나서...생면부지 남도 이런데 그 가족들은 도대체 어떻게 살아갈지..너무 걱정됩니다..

  • 58. 유럽의
    '14.5.4 3:29 AM (92.106.xxx.141)

    작은도시에서 두 아이를 키워요. 지난 금요일 둘째아이 수업마치고 집에올쯤에 갑자기 소나기가 오길래, 우산챙겨서 마중가는길에 세월호희생자분들 엄마들이 생각나서 길가다 울엇습니다...흑..

    그깟 비온다고 부랴부랴 새끼챙기며 달려나가는게 우리엄마들의 마음인것을....
    작별인사도 제대로 못하고 떠나보낸 이 많은 보석같은 아이들 부모님들... 정말 슬프고 가슴이 저립니다...

  • 59.
    '14.5.4 6:46 AM (110.70.xxx.13)

    인간이니까 이 비극에
    그게 정상이죠
    공감능력없는 인간들
    특히 누구가
    비정상이고요

  • 60. 바다에
    '14.5.4 8:50 AM (1.238.xxx.75)

    배가 비스듬히 기울어져 있는 영상 나올때마다 미치겠어요.그 경적소리가 비명소리같아요.
    저때 배안에서의 상황이 눈에 보이는 듯 해서...뭘 해도 뇌리에서 사라지질 않네요.
    바로 그때만이라도 선미쪽 출구로 내려가서 질서지켜 다 나오라고 했으면 얼마든지 일이백명
    이상 구할 수 있던거잖아요.벽을 바닥 삼아 어른들 믿고 무서운거 꾹 참아가며 서로 챙겨가며
    그렇게 바닥에 다 누워있었을거잖아요.며칠이 지나건 이게 어떻게 옅어질 수 있기나 한 상황인지.
    좀비처럼 일상 유지 하려..장 보고 반찬 만들면서도..적막이 더 괴로울거 같아 켜둔 티비에서..
    1등기관사가 휴대폰 가지러 다시 선실로 내려간게 나오고..복도에서 어쩔 줄 몰라하면서도
    안내방송대로 따르며 기다리는 아이들을 그냥 보고만 지나쳐 다시 나왔다는 보도를 보고..
    아무것도 할 수가 없어 다시 주저앉게 되네요.밖에 나가봐도..음식을 봐도 그냥 흑백사물처럼
    보이고..살은 쭉쭉 빠지고..그냥 모든게 멈춘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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