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들 얼굴과 이름이 적힌 현수막을 들고 아들을 애타게 찾고 있는..

조회수 : 2,721
작성일 : 2014-05-03 10:26:12

http://media.daum.net/society/affair/newsview?newsid=20140503064505235

 

아버지는 "지금까지 담대하게 있었는데 시간이 지날 수록 억장이 무너져요. 2학년 4반에서 우리 아들만 안 나왔어요. 같은 방에 있었을 텐데 왜 우리 아이만 안 나오나요? 따로 체크해서 잘 좀 부탁드립니다"라고 호소했다.

"할 수 있는 게 없고 이렇게 바라볼 수밖에 없다는 게 화가 나요. 애엄마는 지금 집에 갔어요. 같이 기다리던 한 엄마가 집에 가서 아이 방문 열어놓고 보일러를 때놓고 온 다음날 아이를 찾았대요. 방문 열어놓고 딸이 좋아하는 맛있는 음식 차려놓으면 딸을 찾을 수 있을까요?"

아들 모습이 담긴 현수막을 들고 하염없이 바다 앞에 서있어야만 하는 부정..

살아돌아오기만을  기원 하다 이제는 수습 된 다른 집 아이를 부러워 해야 하는 모정으로

집에 가서 딸의 방문을 열어놓고 방을 덥히고 음식을 차려놓고 기다리고 또 기다리는 저 애끓는

부모님들의 심정을 조금이라도 공감 한다면..마지막 한 명까지 수색에 총력을 기울여 가족들

품으로 꼭 찾아주기를..돌아오기를 기원 합니다.

IP : 1.238.xxx.75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ㅠㅠㅠ
    '14.5.3 10:28 AM (218.51.xxx.5)

    젠장ㅠㅠㅠ왜 저분들이 저래야 되는지 ㅠㅠㅠ악마같은 놈들ㅠㅠㅠㅠ

  • 2. ㅠㅠㅠㅠㅠ
    '14.5.3 10:32 AM (125.178.xxx.140)

    참 가슴이 먹먹합니다
    잠깐 뉴스보니 젖병도 떠다닌다고 ㅠㅠ

  • 3. 원글
    '14.5.3 10:33 AM (1.238.xxx.75)

    박모양(18·여) 아버지는 "딸이 몰려다니는 친구 6명이 있는데 한 명만 살았고 2명은 시신을 찾았다"며 "구조된 친구 말을 들어보니 딸은 원래 배정받은 방에서 나왔을 거라고 한다. 어디든 좋으니 방 안에만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집집마다..사연 하나하나마다 기가 막히네요 정말ㅠㅠ

  • 4.
    '14.5.3 10:36 AM (175.201.xxx.248)

    아가야
    엄마아빠가 찾고 있잖아
    빨리 엄마아빠보고 편히 쉬어야지
    이제 어떤모습이라도 좋으니 보여드리자
    아가야 이제 집에가자

  • 5.
    '14.5.3 11:14 AM (175.119.xxx.154) - 삭제된댓글

    부모라면 자식을 위해 최선을 다하는 모습 보여주고 싶을텐데ᆞᆢᆞ보름이 넘도록 기다리는것 밖에ᆞᆢ
    집에 가서 아이방 보일러 틀어서 따뜻하게 민들어서
    아이 돌아오게라도 할려고 하는 부모 마음 ᆢ
    어찌 해야 하나요ᆢ
    어찌 해야 저 부모들 심정 ᆢ
    어떻게 헤아릴 수 있나요ᆞᆢ
    눈물 만 주루룩ᆢ
    청계 광장 나갑니다

  • 6. 이해가
    '14.5.3 11:26 AM (121.88.xxx.195)

    안되요. 며칠동안 2백명 가까운 시신을 찾았는데 왜 침몰 첫날 아무리 유속이 급하고 파도가 높다해도 왜 단 한명 못구했을까요? 선체까지 위로 비쭉 올라와 있었는데.
    지금은 오히려 바닷속 깊이 가라앉아 잇잖아요. 그럼에도 찾아내는데 왜 당시에는 단한명의 생존자도 구해내지 못했는지.. 정말 기가막힐 노릇이네요.
    이 분노를, 이 슬픔을 어찌 잠재워야 할지. 유족분들의 심정은 어떨지..정말 잠이 안오네요.

  • 7. 원글
    '14.5.3 11:39 AM (1.238.xxx.75)

    침몰 하기 전 까지 구할 수 있는 시간만 해도 두어시간 이상이 있었는데도 그 시간 조차도 그냥 다
    흘려보낸 인간들이니..배가 침몰 한 직후에는 그냥 다 죽은거라 보고..구조가 아닌 시신인양업체나 손 놓고
    기다리면서 또 시간 다 보낸거겠지요.행여나 침몰하는 배에 같이 딸려들어갈까 발발 떨며..그렇게
    시신인양업체 오기만 기다린 인간들...시종일관..도무지 상식이라고는 눈을 씻고 찾아볼래야 볼 수 없어요.

  • 8. 11
    '14.5.3 11:56 AM (121.162.xxx.100)

    아휴 ...안타까워미치겠다.....아휴....

  • 9. 부모마음
    '14.5.3 1:15 PM (119.198.xxx.185)

    어떤 말로 표현할수 있을지...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18841 선거때마다 나오는 중도층은 과연 존재하는것일까? 5 김진혁다큐 2014/09/18 688
418840 윗집층간소음대처 10시후 역겨운 음식 냄새추천해 주세요. 14 궁금이 2014/09/18 3,220
418839 삼성생명 변액보험문의요 3 강씨 2014/09/18 1,572
418838 전망없는 고층,,,,어떤가요? 3 집매수 2014/09/18 1,614
418837 급질문)다른사람이 이름을 도용해 약관대출 한 경우 4 부탁 2014/09/18 969
418836 영어 문법 질문~ 분사구문 앞에 콤마 유무에 관해 문의드려요. 2 궁금이 2014/09/18 2,867
418835 조리사 공부는 중독인가봐요~ 6 조리사 2014/09/18 2,746
418834 어깨가 너무 많이 뭉쳤는데.. 13 dingdo.. 2014/09/18 2,882
418833 주말에 차 끌고 서울 구경 가능할까요? 8 N.Y. 2014/09/18 1,255
418832 키크고 덩치있는 50대중후반에게 어울리는 고급스러운 옷브랜드 4 추천부탁해요.. 2014/09/18 2,406
418831 난방비 0 원이 어떻게 가능하죠? 9 난방비 2014/09/18 2,839
418830 줌인아웃에 소개된 작품입니다. 한번 보세요. 블루마운틴 2014/09/18 854
418829 대우 드럼세탁기 어떤가요? 리플 2014/09/18 894
418828 반포 터미널옆 주유소 이용하시는분요 2 세차 2014/09/18 1,098
418827 얼굴에 시퍼런핏줄이 많이 보이는 9살...병원가야하는걸까요 6 ㅇㅇㅇ 2014/09/18 6,403
418826 속보네요 ㅠ 진도 체육관 싹 다 빼라고했답니다 10 진도 2014/09/18 3,231
418825 무료 세무상담 해드려요~~^^ 18 택스림 2014/09/18 2,825
418824 공항 출퇴근 쉬운 동네 추천해주세요, 1 진기 2014/09/18 1,058
418823 주말 시골집에 신부님 몇 분이 오시는데 3 손님초대 2014/09/18 1,700
418822 김태완군 황산테러 범인 아직 안잡혔죠? 3 눈물 2014/09/18 1,352
418821 한전부지 현대가 낙찰받고 현대 주가 폭락 중 13 2014/09/18 4,862
418820 대 출 많은 집 구입 생각중입니다 10 의논중 2014/09/18 1,943
418819 변기 물탱크속에 부품이 고장났는데요 20 조언좀 해주.. 2014/09/18 8,400
418818 박근혜로 모자라 전 국회의장까지 단체로 나라 망신주기 light7.. 2014/09/18 1,147
418817 엄청 사랑받는데도 마마보이 아닌 개 키우는 분 계세요? 7 .. 2014/09/18 1,5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