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media.daum.net/society/affair/newsview?newsid=20140503064505235
아버지는 "지금까지 담대하게 있었는데 시간이 지날 수록 억장이 무너져요. 2학년 4반에서 우리 아들만 안 나왔어요. 같은 방에 있었을 텐데 왜 우리 아이만 안 나오나요? 따로 체크해서 잘 좀 부탁드립니다"라고 호소했다.
"할 수 있는 게 없고 이렇게 바라볼 수밖에 없다는 게 화가 나요. 애엄마는 지금 집에 갔어요. 같이 기다리던 한 엄마가 집에 가서 아이 방문 열어놓고 보일러를 때놓고 온 다음날 아이를 찾았대요. 방문 열어놓고 딸이 좋아하는 맛있는 음식 차려놓으면 딸을 찾을 수 있을까요?"
아들 모습이 담긴 현수막을 들고 하염없이 바다 앞에 서있어야만 하는 부정..
살아돌아오기만을 기원 하다 이제는 수습 된 다른 집 아이를 부러워 해야 하는 모정으로
집에 가서 딸의 방문을 열어놓고 방을 덥히고 음식을 차려놓고 기다리고 또 기다리는 저 애끓는
부모님들의 심정을 조금이라도 공감 한다면..마지막 한 명까지 수색에 총력을 기울여 가족들
품으로 꼭 찾아주기를..돌아오기를 기원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