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며느리로서 시부모님께 해야하는 최소한의 도리

며느리 조회수 : 9,682
작성일 : 2014-05-03 07:34:19

내가 과연 며느리로서

시부모님께 해야할 최소한의 도리는 하고 사는가..

최소한의 도리는 하면서 투덜대는가..

이런 생각을 하게되네요..

시부모님이 생각하시는 며느리로서의 최소한의 도리는 무엇이며

며느리들이 생각하는 최소한의 도리는 무엇일까요..

그것이 같을 수가 없기에 그 갈등이 끊이지가 않는 거 같습니다.... 

  

IP : 218.38.xxx.181
2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며느리의 도리
    '14.5.3 7:45 AM (211.246.xxx.198)

    남편과 이혼하지 않을 정도면 충분하다고 봅니다.
    어차피 고부간의 도리란 결혼을 유지하기 위한 방편에 불과하니까요.

  • 2. ...
    '14.5.3 7:50 AM (14.39.xxx.238)

    ㅇㅏ랫 사람의 도리 운운하는 윗사람이
    제대로 대접 받으실만한 어르신인 경우 잘 못봤습니다만

    적어도 갈등이 생길만큼의 도리 운운은 적정선을 넘어선 것이 분명한듯.

    양쪽 다 상대방의 삶에 영향을 주지 않을 정도...가 적정한 선 아닐까요?
    그 며느리의 도리를 내 자식한테도 요구할 수 있고
    내 자식에게 사돈댁에 똑같이 하라고 할 수 있다면 적정선일까요?

    며느리 입장에서도 마찮가지...시댁에 요구하는 일을
    친정에도 요구할 수 있다면 적정선일까요?

  • 3. 이혼안하고
    '14.5.3 8:21 AM (221.143.xxx.203) - 삭제된댓글

    이혼안하고 사는것만도 어디냐 생각하면 바라는게 아무것도 없겠죠.
    그정도로 생각해주길 바라는건 무리고
    윗님.말대로 이 일이 친정이라면 어찌할까 남편이 어쩌길 원하나 생각해보고
    판단하는것도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해요.

  • 4. 울시모
    '14.5.3 8:32 AM (59.86.xxx.83)

    며늘은 무조건 죄인이랍니다. 그렇게 사는게 도리랍니다.

  • 5. 컥..
    '14.5.3 8:46 AM (1.244.xxx.132)

    울 시어머니는
    여자로 태어난게 죄라고 하셨는데..--

  • 6. ...
    '14.5.3 8:57 AM (1.247.xxx.64)

    남편이 처가에 하는 만큼만 하면 갈등이 없어요
    저도 예전에는 시댁 가는 문제 도리문제 시가와 처가 형평성 문제등으로
    남편과 갈등을 많이 겪었는데
    결혼 생활 20여년된 지금 내린 결론은
    친정과 시댁 자로 댄듯이 똑같이 하면 스트레스도 안받고
    갈등도 없어지고 부부사이도 원만해진다는 겁니다
    저희 남편 약간 고지식한 편이라서 처음에는 못 마땅하게 여겼는데
    지금은 제가 시댁에 한 번 가면 다음엔 당연히 처가에 가는것으로 생각해요
    시부모님도 마찬가지구요

  • 7. 별거
    '14.5.3 9:02 AM (124.50.xxx.60)

    때되면 식사챙기기 (외식포함)
    때되면 기념일 챙기기(용돈)
    때되면 안부전화(가끔)
    제 상식에성 여기까지 임무고 도리

  • 8. 닭이야 달걀이냐...
    '14.5.3 9:32 AM (122.34.xxx.218)

    ..처럼 늘 빙빙 도는 명제(?) 이지만...

    그넘의 "며느리로서의 도리" . ..

    원래 유교에서 아랫 사람의 도리를 강조한 건,
    윗사람, 어른으로서의 德과 베풂을 상정한 것이었는데...

    "윗어른-시부모로서의 도리" 는
    하나도 안 하면서 왜 며느리의 도리만 찾을까요?

    생각좀들 해보세요... 참 간단하잖아요~?

  • 9. 되물림
    '14.5.3 9:32 AM (1.243.xxx.31)

    도리로 세대간 되물림 시키기.. 이거에요
    니가 고생한건..니 아랫세대에게 받아라~ 는거지요.
    도리에 반기를 들지 않고..고스란히 순종하면서 살아온 사람들은 그 아랫세대에게 자신이 고생한것을 보상받으려고 합니다. 그래서 또 도리를 요구하는거지요 물론 깨이신 분이라면..그렇게 하지 않겠지만요
    시누짓도 마찬가지죠.. 자기도 누군가의 며느리... 하지만. 자신의 고통을 또다른 약자에게 푸는겁니다.
    강자에게 반기를 들어 현실을 거부하는건 힘든일.. 하지만..아주 간단하고 쉬운 방법이 있죠.
    상대적인 약자에게 이모든걸 도리의 이름으로 요구하는일~~ 아주 달콤한 유혹이죠..
    이 유혹에 걸려든 순간.. 악순환이 되풀이되고 마는겁니다.

  • 10. 전틀립니다.
    '14.5.3 9:51 AM (218.54.xxx.95)

    저도 딸아들 다 있습니다.
    그리고 시어머니 돌아가셨구요.
    애증도 있었지만..적어도 그 아들인 남편과 사니 어느 정도의 도리는 해야한다 싶습니다.
    정말 너무한 며느리들도 있지요.
    죄받을겁니다.

  • 11. 죄송한데
    '14.5.3 10:08 AM (223.62.xxx.62)

    되물림 아니고
    대물림

  • 12.
    '14.5.3 10:19 AM (175.223.xxx.95)

    남편이 시댁에 잘하는걸 심술만 안부리면 돼요.
    보통 내 친정에도 그렇게 하라고 심통을 놓죠.
    자기도 시집에 그렇게 안하면서...

  • 13. phrena
    '14.5.3 10:20 AM (122.34.xxx.218)

    지극히 한국적인 풍토에서...
    "며느리의 도리" 라는 건....

    그 "도리" 라는 것이...

    실상은 굉장히 복잡미묘한 惡과 연결되어 있어요.

    "사랑" , "빛" 과는 정 반대편 선상에 있는 개념이죠..

    지금도 그넘의 며느리 도리..명분 때문
    많은 가정이 도탄에 빠져 있습니다.

    며느리는 어느 가정의 아내이고, 엄마이고, 한 가족의 의식주를
    총괄하는 살림꾼인데...
    며느리로서의 여성이 시댁이 요구하는 "명분과 도리"라는 덫에 걸려
    그 몸과 마음이 고통에 억눌려 있으면..

    그녀의 남편 자식들은 고스란히~
    그 부정성에 함께 잠식되어 가는 거죠,,,

    아주 미묘하면서 실상 엄청난 일이에요....

    정신과 의사 Scott Peck의 "거짓의 사람들" 이란 책에 보면

    "거짓은 惡의 증상이기도 하고, 원인이기도 하다" 라는

    아주 간결한 명제가 나와요.

    거짓은 곧.. 위선... 명분과 도리도 곧
    위선이라는 탈을 쓴 것에 불과하기에 그 실상은 惡이지요..

    진짜 "사랑"이 있다면
    명분도 도리도 필요 없어요...

    세월호 참사를 보면서...
    "집단악"에 대한 부분을 다시 읽어보려 책을 펼쳐 들었어요.,

    잘 알려지지 않았지만...
    정말 좋은 책이에요...

    정신과 임상 사례들을 곳곳에 소개하는데...
    어쩐지 스릴러 소설처럼 으스스한 한 책입니다...

    글쓴이 스캇 펙은.. 전작에선 불교에 심취한 무신론자였는데...
    이 책을 쓰며... 퇴마/구병시식 같은 작업에 동참하다

    惡은 모호한 관념이 아니고...
    거대한 영적 실체라는 걸 깨닫습니다...

    사탄은 곧 "모든 거짓의 아비다" 라고 .....

    말이 딴 데로 흘러갔지만.. 일독을 권합니다...
    .
    .


    "도리"는 참사랑이 아닙니다...

  • 14. 시부모님이
    '14.5.3 10:20 AM (60.240.xxx.19)

    정말 무지막지하게 이상하신분들 아니면 정성껏 잘하면 좋지요....나중에 아들있으신분들 고대로 당합니다
    맘을 이쁘게 먹어야 사랑받고 인정 받습니다
    요즘에 정말 못된 시어머니보다 못된 며느리들이 더 많은듯....측은 지심으로 바라보세요.....

  • 15. 도리
    '14.5.3 11:02 AM (1.243.xxx.31)

    고통과 마주할 자신이 없는 자신의 비겁을 탓하고..
    도리라는 이름으로 약자를 괴롭혀..악습을 대물림 하지 맙시다

  • 16. 항상행복
    '14.5.3 11:10 AM (1.246.xxx.108)

    요즘에 정말 못된 시어머니보다 못된 며느리들이 더 많은듯.

    이건아니죠
    아직은 못된 시어머니가 더더 많습니다

  • 17. 도리라는거
    '14.5.3 11:34 AM (175.196.xxx.147)

    겪어보니 며느리에게 있는게 아니라 시댁이 어떻게 정하냐가 도리인것 같아요. 시댁이 생각하는 도리라는 기준이 높고 며느리가 그만큼 해내지 않으면 이래저래 쓴소리 듣고 욕먹는건 마찬가지더라고요.
    그리고 도리라는 구실로 윗사람이 아랫사람에게 함부로 막 대해도 반드시 받아야 할 빚처럼 악용되기도 하고요.
    어른이 어른답고 서로 잘하면 굳이 도리란 말이 도마위에 올라오지도 않아요. 억지로 강요할때 찾는 도구지요. 도리라는게 왜 늘 아들에게도 딸에게도 사위에게도 붙지 않으면서 며느리에게는 늘 꼬리표처럼 붙는건지...

  • 18. 며느리 도리
    '14.5.3 12:52 PM (67.182.xxx.50)

    죄받기는요. 그럼 미국여자들은 다 급살맞아서 죽겠네요. 억지좀 그만 부리세요. 피해안주고 자기앞가림하고 살면 그게 도리입니다. 한국식으로 집값 전세값은 받지 말아야지요.

  • 19. 올케보면
    '14.5.3 1:49 PM (1.241.xxx.165) - 삭제된댓글

    올케가 친정부모님께 하는거 보면 답이 나오더이다
    제경우에는 올케하는거 반대로하면 기본도리쯤 되는듯..
    며느리입장말고 딸입장에서 부모님 보는게 빨라요
    아마도 우리 올케도 친정부모님을 상거지로 만들고 있을것 같긴 하네요

  • 20. ,,,
    '14.5.3 3:49 PM (203.229.xxx.62)

    요즘 드는 생각이 도리라는게 객관적이 아니고 주관적이어야
    지키기 쉬운것 같아요.
    각자 며느리 자신이 알아서 계속 할 수 있을만큼이 기본 도리라고 생각 해요.
    시부모에겐 아들하고 잘 살고 경제적으로 바라지 않고 부부간에 다툼이 있어도
    이혼할 생각이 없는 이상 시부모 개입 시키지 않는거요.

  • 21. 저기...
    '14.5.3 9:46 PM (121.175.xxx.152)

    윗분들 논리대로라면 지금 며느리 잘못봤다고 한탄하는 시어머니들은 자기가 한 대로 받고 있는 중이라는 말이네요.
    자기가 시어머니에게 잘 했으면 좋은 며느리 만나는게 세상의 이치니까요.
    아무리 악질인 며느리라도 탓할 것 하나 없네요. 자기가 시어머니에게 한 대로 며느리에게 당하는거니까...

    이제부턴 며느리 욕하는 사람 만나면 자기가 불효한 며느리라 저런 며느리 본거라고 손가락질 해줘야겠어요^^

  • 22. . .
    '14.5.4 7:46 AM (223.62.xxx.46)

    아들있는 사람들 그대로 당할거래. .푸하하하
    ㅋ ㅋ ㅋ ㅋ ㅋ 어디 무서워서 아들 낳겄냐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95285 중학생 딸아이 수영복이요 2 정보좀..... 2014/07/08 1,669
395284 동쪽에선 총기난사, 이틀전 서쪽선 북한군 난입…DMZ 경계 제대.. 세우실 2014/07/08 769
395283 맘이 너무 힘드네요... 6 .. 2014/07/08 2,040
395282 스트레칭 후 허리통증 ..... 2014/07/08 1,002
395281 종합병원 물리치료비용 이렇게 비싼가요? 10 통이 2014/07/08 11,486
395280 이런 부부는 앞으로 어떨까요 5 dma 2014/07/08 2,331
395279 크로커다일레이디 옷 사려는데요. 3 메이커옷들 2014/07/08 2,062
395278 그럼 저도 음악 하나만 찾아주시면 고맙겠%어요 16 2014/07/08 1,902
395277 입주 시작된 아파트 팔때, 부동산에 열쇠 맡겨도 되나요? 3 새 집 2014/07/08 1,712
395276 우리땅이 어느새 옆집땅이 되있어요 7 어이없네 2014/07/08 3,023
395275 새언니 아기낳았는데 뭐 사들고 갈까요? 2 ... 2014/07/08 1,432
395274 애니메이션 '소녀이야기' 보셨나요? 소녀이야기 2014/07/08 1,071
395273 옛날 영화도 찾아주나요? 6 82탐정님 2014/07/08 1,177
395272 실손보험 청구 금액 문의요. 3 보험청구 안.. 2014/07/08 2,142
395271 (급)중1수학 소금물의 농도 구하기 2 알려주세요... 2014/07/08 3,474
395270 외삼촌의 외로운 죽음,,.. 38 사랑소리 2014/07/08 18,034
395269 저희 집을 사겠다는 사람이 나타났는데 기분이..... 1 2014/07/08 2,271
395268 여중생한테 갈굼당하는 마트캐셔 14 ........ 2014/07/08 5,066
395267 울나라가 선진국입니까? 5 피아노 2014/07/08 1,199
395266 저도 찾아주세요~~~~ㅋ 17 ~~ 2014/07/08 2,118
395265 산문을 써야하는데 기승전결을 면확하게 하려면 어떻게 해야하나요?.. ... 2014/07/08 1,042
395264 박경철 선생님 자기주도학습 강연하셨네요. 광명시에서... 6 ........ 2014/07/08 2,891
395263 매실장아찌 활용하는 방법 알려주세요 3 어부바 2014/07/08 1,757
395262 광화문 트렌디한 맥주집이나 빠 있을까요? 2014/07/08 876
395261 나경원, 동작을 보선 출마할듯..내일 비대위 참석 1 ... 2014/07/08 99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