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검진을 했는데 복부초음파를 유심히 보시더라구요
얼마나 불안하던지...
췌장이라는데 초음파로는 잘 아보이는데 유심히 보니 약간 흐리게 색이 다르게 보이신다고
걱정은 크게 하지 말라고 다음주에 피검사 나오는거 보고 결론 내려보자고 하세요
바로 씨티라도 찍어보고 싶었는데 일단 의사선생님 말씀대로 일주일 기다려 보려구요
혹일수도 있고 그렇다고 하시고 대학병원에 오래계셔서 굉징히 잘 보시는 선생님이시거든요
더 꼬치꼬치 물어보면 선생님도 할말씀이 없으실것 같아 일단 저도 그냥왔습니다
계속 걱정하자 나빠 보이지는 않으니 너무 걱정마세요라고 하셨는데
혹시 혹이면 그게 거의 암을 의미하나요?
찾아보니 췌장암은 뭐 초기고 뭐고 알게되면 회복이 아뇌는 독한 악성인가보네요
수술도 어렵고...
맘편하게 먹으려고 애쓰는데 갑자기 또 궁금해져서요
아닌 경우도 더 많으니 너무 걱정하지 마세요
결과 나올때까지는 너무 걱정 마세요.
선생님이 보시기에 안좋아보였으면 바로 씨티나 mri 찍으라 하셨을거예요.
췌장이 사람에 따라 가려져서 잘 안보이는 장기라고는 하는데, 저 같은 경우엔 잘 보인다 하더라구요. 잘보시는 선생님이면 잘보셨을거예요.
저는 몇년 전에 췌장 끝부분이 위랑 겹쳐져서 초음파에서 두껍게 보이는걸 (그 당시에만 그렇게 보였음 ㅜㅜ) 좀 이상해보인다고 하시길래 겁나가지고 그날 당장 씨티 찍었는데 정상이었어요. 괜히 방사능 엄청난 씨티 찍고 조영제 부작용으로 아프고 난리도 아니었네요. 일단 피검사 기다려보시고 영 찜찜하시면 mri 찍어보시면 될거 같아요. 저는 씨티는 조영제 부작용 무섭더라구요. 그날과 그 다음날 머리가 꽤 아팠어요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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