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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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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친구가 쓴 글보고 심란하네요.

그러지마 조회수 : 4,532
작성일 : 2014-05-02 16:43:58
제3국에서 친하게 된 친구
그친구는 가족과 이민간 교포고 애기 둘입니다.
2년 정도 한국인 적은 곳에서 꽤 친했고 귀국후에도 sns상에서 연락하며 친분을 유지했는데...
세월호사건나고 심란해서 뜸하다 sns들어갔더니 이 친구가 떡하니 `잘하네못하네 그 아가리들 좀 닦치고 기도나 해라'대충 이렇게 써놨거군요.
그 밑에 교포 친구로 보이는 글 '정치선동꾼에 놀아나 키보드워리어나 하는 한심한 인간들이 많다'
전 뭐지? 싶었는데
그친구가 남들 글에 남긴 리플보고 깜놀.
대통령조화가 밖으로 치워졌단 글 밑에 '대통령이 안보냈어도 지랄할꺼잖아' '대통령한테 왜 뭐라하냐'
누군가가 쓴 ' 가만히 있어서는 안된다 행동할때다' 글밑에 '그 행동의 의미가 뭐냐? '이렇게 써있네요.
그 전엔 남글에 잘 리플달던 애도 아닌데...

전에 그친구와 엄마가 제앞에서 해외서 일났을때 반드시 이민간 나라 여권들어야 산다 한국여권은 우선순위서 밀린다 이런 얘기해서 상처받은 적이 있는데 뭐 이런 사건 겪고나니 그들말이 맞는것도 같아요.
하지만 그 멀리서도 박근혜 욕하는 것에 분노하며 안쓰던 막말을 써대는 걸 보니 가끔 그립던 그 친구가 서늘해지네요.
이런저런 사실들을 못봐서 그럴까싶다가도 인터넷에 널린 기사들은? 그냥 양쪽 부모부터 고학력에 기득권이었던 그쪽 분위긴건지... 그냥 맘이 좀 그러네요.
견해의 차이라고 치기엔 며칠동안 그애 말이 계속 맴돌아요.
IP : 110.35.xxx.60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기득권자들은
    '14.5.2 4:45 PM (112.223.xxx.172)

    수구적일 수밖에 없어요.

  • 2. ....
    '14.5.2 4:47 PM (175.123.xxx.53)

    토닥토닥
    위로드려요.

  • 3. 제 3국
    '14.5.2 4:54 PM (183.90.xxx.212)

    어디예요??

  • 4. 반대입장
    '14.5.2 5:07 PM (195.176.xxx.66)

    저는 유럽에 있는데 한국에 있는 지인이 그런 식으로 페북에 써놓은거 보고 완전 충격이었어요.
    그 친구 여기 유학할때 만난 사이고 그 전에 미국인가 캐나다에서 고등학교 다닌걸로 아는데
    어쩜 저럴까..

    외국산지 십년 훌쩍 넘었지만. 이번일로 이민 진지하게 생각하시는 분들 말려요.
    한번 나와 죽을때까지 한국땅 안 밟을꺼 아닌이상.
    외국살이... 이방인으로 사는 것 자체도 어려운거 다들 아실꺼고.. 전 국적 바꾸지 않았지만 설령 바꾼다 하더라고 내가 태어난 조국은 한국이고 내 가족,친구들이 사는 이상 한국걱정에 자유로울 수 없는데..

    언제든 나에게도 일어날 수 있는 일인걸... 외면하고 싶은걸까요 ㅠ

  • 5. 귀염아짐
    '14.5.2 5:31 PM (124.198.xxx.127)

    저도 외국 이민 10년차지만, 안산 분향소에 찾아가보지도 못하고, 오히려 더 떨떠름한 죄책감이 있습니다.
    그리고, 나와서 살고 있다고 내 조국이 한국이 아닌게 아니죠.

  • 6. 어차피
    '14.5.2 5:47 PM (14.34.xxx.58)

    그런 시각도 있다는거는 알고 있어야 되고 우리의 시각도 알리면 되죠.
    모든사람이 다 같을 수는 없으니까

  • 7. karablue
    '14.5.2 9:19 PM (58.125.xxx.102)

    그렇죠..... 뭐라 꼭 집을 수 없는 절망감. 차라리 확실하게 악으로 보이는 대상에 분노하는게 더 나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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