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국에서 친하게 된 친구
그친구는 가족과 이민간 교포고 애기 둘입니다.
2년 정도 한국인 적은 곳에서 꽤 친했고 귀국후에도 sns상에서 연락하며 친분을 유지했는데...
세월호사건나고 심란해서 뜸하다 sns들어갔더니 이 친구가 떡하니 `잘하네못하네 그 아가리들 좀 닦치고 기도나 해라'대충 이렇게 써놨거군요.
그 밑에 교포 친구로 보이는 글 '정치선동꾼에 놀아나 키보드워리어나 하는 한심한 인간들이 많다'
전 뭐지? 싶었는데
그친구가 남들 글에 남긴 리플보고 깜놀.
대통령조화가 밖으로 치워졌단 글 밑에 '대통령이 안보냈어도 지랄할꺼잖아' '대통령한테 왜 뭐라하냐'
누군가가 쓴 ' 가만히 있어서는 안된다 행동할때다' 글밑에 '그 행동의 의미가 뭐냐? '이렇게 써있네요.
그 전엔 남글에 잘 리플달던 애도 아닌데...
전에 그친구와 엄마가 제앞에서 해외서 일났을때 반드시 이민간 나라 여권들어야 산다 한국여권은 우선순위서 밀린다 이런 얘기해서 상처받은 적이 있는데 뭐 이런 사건 겪고나니 그들말이 맞는것도 같아요.
하지만 그 멀리서도 박근혜 욕하는 것에 분노하며 안쓰던 막말을 써대는 걸 보니 가끔 그립던 그 친구가 서늘해지네요.
이런저런 사실들을 못봐서 그럴까싶다가도 인터넷에 널린 기사들은? 그냥 양쪽 부모부터 고학력에 기득권이었던 그쪽 분위긴건지... 그냥 맘이 좀 그러네요.
견해의 차이라고 치기엔 며칠동안 그애 말이 계속 맴돌아요.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제 친구가 쓴 글보고 심란하네요.
그러지마 조회수 : 4,057
작성일 : 2014-05-02 16:43:58
IP : 110.35.xxx.60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기득권자들은
'14.5.2 4:45 PM (112.223.xxx.172)수구적일 수밖에 없어요.
2. ....
'14.5.2 4:47 PM (175.123.xxx.53)토닥토닥
위로드려요.3. 제 3국
'14.5.2 4:54 PM (183.90.xxx.212)어디예요??
4. 반대입장
'14.5.2 5:07 PM (195.176.xxx.66)저는 유럽에 있는데 한국에 있는 지인이 그런 식으로 페북에 써놓은거 보고 완전 충격이었어요.
그 친구 여기 유학할때 만난 사이고 그 전에 미국인가 캐나다에서 고등학교 다닌걸로 아는데
어쩜 저럴까..
외국산지 십년 훌쩍 넘었지만. 이번일로 이민 진지하게 생각하시는 분들 말려요.
한번 나와 죽을때까지 한국땅 안 밟을꺼 아닌이상.
외국살이... 이방인으로 사는 것 자체도 어려운거 다들 아실꺼고.. 전 국적 바꾸지 않았지만 설령 바꾼다 하더라고 내가 태어난 조국은 한국이고 내 가족,친구들이 사는 이상 한국걱정에 자유로울 수 없는데..
언제든 나에게도 일어날 수 있는 일인걸... 외면하고 싶은걸까요 ㅠ5. 귀염아짐
'14.5.2 5:31 PM (124.198.xxx.127)저도 외국 이민 10년차지만, 안산 분향소에 찾아가보지도 못하고, 오히려 더 떨떠름한 죄책감이 있습니다.
그리고, 나와서 살고 있다고 내 조국이 한국이 아닌게 아니죠.6. 어차피
'14.5.2 5:47 PM (14.34.xxx.58)그런 시각도 있다는거는 알고 있어야 되고 우리의 시각도 알리면 되죠.
모든사람이 다 같을 수는 없으니까7. karablue
'14.5.2 9:19 PM (58.125.xxx.102)그렇죠..... 뭐라 꼭 집을 수 없는 절망감. 차라리 확실하게 악으로 보이는 대상에 분노하는게 더 나아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N
번호 | 제목 | 작성자 | 날짜 | 조회 |
---|---|---|---|---|
420719 | 아~~ 박태환 21 | ㅁㅁ | 2014/09/23 | 4,123 |
420718 | 20년을 살다보니~~~ 36 | 호호걸 | 2014/09/23 | 6,224 |
420717 | 남편이 40에 새로운거 한데요 우울한거 정상이죠 4 | 우울 | 2014/09/23 | 1,845 |
420716 | 뉴욕에서의 하루를 어떻게 보내야 할까요? 14 | 태여니 | 2014/09/23 | 1,302 |
420715 | 내 초코칩 쿠키 6 | 건너 마을 .. | 2014/09/23 | 1,475 |
420714 | 입냄새 10 | .. | 2014/09/23 | 3,987 |
420713 | 8시 손석희 뉴스 합니다~~ 2 | 지금 | 2014/09/23 | 694 |
420712 | 지금 빅마마가 판매하는 통주물 세라믹 냄비 어때요?? 3 | 에코라믹냄비.. | 2014/09/23 | 2,121 |
420711 | 초3 수영복 사이즈 좀 봐주세요... 2 | 수영 | 2014/09/23 | 3,002 |
420710 | 아무리 좋은 책을 읽어도 인생이 이해가 안 돼요... 7 | rrr | 2014/09/23 | 1,979 |
420709 | 청춘을 청춘에게 주기엔 너무 아깝다~ 7 | 청춘 | 2014/09/23 | 2,500 |
420708 | 반포 노인분들 좋아하실 단팥빵 2 | ㅣㅣ | 2014/09/23 | 1,882 |
420707 | 잔인함,슬픔주의)가장 크고 슬픈동물 코끼리 8 | 공존 | 2014/09/23 | 1,300 |
420706 | 청귤 구하고 싶어요 5 | .. | 2014/09/23 | 1,900 |
420705 | 대리운전기사 폭행사건을 보면서 생각 나는 말 | 루나틱 | 2014/09/23 | 504 |
420704 | ios업그레이드 하고 82가 느려졌어요. 4 | 나는나 | 2014/09/23 | 839 |
420703 | 아직도 조선찌라지로 유가족 죽이기위해 발악하는.... 3 | 닥시러 | 2014/09/23 | 573 |
420702 | 제주여행후 허리살 빠짐 4 | 제주 | 2014/09/23 | 3,602 |
420701 | 동생이 저축을 안해요~~ 11 | 월세사는데 | 2014/09/23 | 4,214 |
420700 | 신발 슬립온 어디서 사야 할까요? 1 | 궁금 | 2014/09/23 | 1,166 |
420699 | 중2 수학문제 하나 풀어주세요 4 | 수학몰라 | 2014/09/23 | 885 |
420698 | 안산 합동분향소에 다시 다녀왔습니다. 15 | 맑은구름 | 2014/09/23 | 1,324 |
420697 | 잠실 2동, 잠실 3동 사시는 분들 중에 인터뷰에 응해 주실 분.. 5 | 박재은 | 2014/09/23 | 1,360 |
420696 | 고양 아람누리와 경희대 평화의 전당 5 | 콘서트 | 2014/09/23 | 940 |
420695 | 집에 불이나고 돌에 맞은 꿈은 뭔가요? 해몽 좀 해주세요 | ㅇㅇ | 2014/09/23 | 1,45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