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구조에 온 힘을 쏟을 시간에 청와대는.......

/// 조회수 : 1,428
작성일 : 2014-05-02 15:31:12
http://www.sisainlive.com/news/articleView.html?idxno=20178
[단독] 청와대, 정부부처에 SNS 대응지침 내린 정황 확인재난 컨트롤타워는 아니라더니 댓글 컨트롤타워 역할은 한 듯

세월호 침몰 참사의 컨트롤타워가 아니라던 청와대가 SNS 대응과 관련해서는 사고 초기부터 정부 부처와 산하 기관에까지 지침을 내리는 등 댓글 컨트롤타워 역할을 한 정황이 확인되었다.  

<시사IN>은 산업통상자원부가 산하 공공기관에 내려 보낸 SNS 대응 지침을 입수했다. 이 지침에 따르면, 사고 다음날인 4월17일 산업통상자원부는 “BH(청와대)에서 메시지 전파를 요청했다”라며 SNS 대응 지침을 산하 공공기관에 내려 보냈다(캡처 사진 1). 그 내용은 다음과 같다. 

  캡처사진1

“세월호 여객선 침몰사고(공식 명칭)로 전 국민이 충격에 빠져있는 상황이다. 일부에서 유언비어와 악성댓글 등이 발생하고 있다. 이에 BH에서는 각 부처와 공공기관 SNS 채널에 이를 자제해달라는 메시지 전파를 요청했다.” 

BH는 Blue House의 약자로 청와대를 가리킨다. 이런 지침에 따라 각 기관의 SNS채널(트위터나 페이스북) 성격에 맞게 (내용을) 꾸며 올려달라면서 ‘온라인의 예민한 반응을 고려해 달라’는 주의사항을 덧붙였다. 네티즌의 역풍을 주의하라는 의미다. 이와 함께 산업통상자원부 공식 트위터 계정에 오른 글을 RT(퍼나르기)할 때 참고하라며 링크주소(http://bit.ly/1l5IUOx)를 알려주는 것도 빼놓지 않았다. 

  캡처사진2

4월17일 산업통상자원부 공식 트위터(캡처 사진 2)는 “제주도를 향하던 세월호가 사고를 당해 산업부와 유관 공공기관은 가용 자원으로 구조 활동을 돕고 있습니다. 그러나 일부 악성댓글과 유언비어 등은 피해자분들과 가족분들에게 상처를 줄 수 있습니다. 이런 일이 없도록 국민 여러분의 관심과 협조를 부탁드립니다”라고 올렸다. 해당 트윗은 4월30일 현재 34회 리트윗 되었다. 지침에 따라 이를 퍼나르기 한 공공기관의 공식 트위터 계정은 산업통상자원부 산하 한국수력원자력, 한국원자력문화재단 등이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산하기관이 리트윗을 했는지 여부도 확인했다. “지침과 같은 내용을 올린 기관은 URL 주소를 알려달라”고 요청했다. 

트위터 뿐 아니라 페이스북을 활용해, 정부가 세월호 참사에 효율적으로 대처하고 있다는 메시지도 내보냈다. 산업통상자원부와 유관 공공기관의 구조 활동에 대한 내용을 공유해달라는 지침을 내려 보낸 것이다. △한전은 해저 케이블 순시선을 사고 당일 침몰 현장으로 급파했고 휴대폰 충전 설비와 의약품 등의 구호물품도 지원했고, △전기안전공사는 전남지사 인원을 파견해 전기안전시설을 점검하고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현장에 대기 중이라는 내용 등(캡처 사진 3)이쓰여 있다. 이 페이스북 내용 또한 4월30일 현재 23개 기관이 공유하기로 퍼 날랐다. 공유한 공공기관은 한전광주전남, 한국석유공사, 한국전력공사 등이다.

  캡처사진3


이번에 확인된 SNS 홍보 요청은 산자부 뿐 아니라 다른 부처에도 전달되었다는 의혹을 사고 있다. <미디어오늘>이 4월28일 보도한 문건을 보면, 방송통신심의원회는 방송통신위원회에 ‘여객선 세월호 침몰사고 관련 대응보고’를 했다. 이 문건에서 방통심의위는 ‘24시간 비상근무’를 하면서 “유언비어 등 매체별 중점 모니터링을 실시하고, 필요 시 네티즌 자정 권유 및 사업자 ‘삭제’ 신고 등을 병행”했다. 

다른 정부 기관 트위터에서도 세월호 관련 정부 입장을 서로 리트윗하는 모습을 보인다. 지난 4월22일 해양경찰청은 “일부 SNS상에서 제기되고 있는 ‘민간인 다이버 참여기회 제한' 주장은 사실이 아닙니다. 현재 사고해역에는 700여명의 해경, 군 특수부대, 구난업체 전문잠수요원들이 사력을 다하고 있습니다”라고 남겼다. 이는 산업통상자원부, 국가보훈처, 방위사업청, 방송통신위원회 등이 리트윗했다(캡처 사진 4).  

  캡처사진 4

이 지침들을 접한 공무원 사이에서는 “이명박 정부 때도 이 정도는 아니었다”라는 반응들이 나온다. 재난 대처에는 무능했던 정부가, 홍보와 SNS 대응 등 세월호 참사가 몰고 올 정치적 파장을 줄이는 데만 유능했다는 비판을 살 대목이다. 

이에 대해 산업통상자원부 관계자는 “BH 관련 사안은, 실무자가 내부적으로 협조 요청을 하는 과정에서 미스커뮤니케이션이 좀 있었던 거 같다. 담당자 입장에서는 BH라고 쓰면 (공공기관이) 잘 협조해주지 않았을까 생각했었던 거 같은데, BH가 지시한 적 없다. 그 부분은 사전 공감 내지는 협의 정도로 보면 된다”라고 말했다. 또 그는 “세월호 사건으로 유가족에게 충격이나 아픔을 주는 유언비어나 악성 댓글이 많이 발생하는데, 정부 차원에서 적극적으로 설명하고 전파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해서 사회적 문제를 해결해보자는 인식으로 (공공기관에) 전파했다. 지시가 아니라 협조 요청이다”라고 밝혔다.


IP : 211.216.xxx.228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필요해....
    '14.5.2 3:31 PM (211.216.xxx.228)

    http://www.sisainlive.com/news/articleView.html?idxno=20178

  • 2. 그렇지
    '14.5.2 3:32 PM (112.216.xxx.46)

    니들이 하는 일이 그렇지 ....

    니들은 두루 두루 까여야 해

  • 3. 달리
    '14.5.2 3:48 PM (92.74.xxx.210)

    댓통령이겠어요?
    여기도 특수요원들이 열심히 구조활동 벌이고 있는데 댓통령과 비서관들이 친히 진두지휘하고 계시다니 영광이옵니다~
    나같은 일번 어뢰, 친환경 인간 어뢰부터 제거하시옵소서~

  • 4. 어휴
    '14.5.2 3:51 PM (58.226.xxx.231)

    징글징글
    지긋지긋한 놈들!!!!!!!!!!!!!!!!!!!!!!!!!!!!!!!!!!!!!!!!!!!!!!!!!!!!!!!!!!!!!!!!!!!!!!!

    짜증나 미치겠네진짜!!!!!!!!!!!!!!!!!!!!!!!!!!!!!!!!!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77295 오늘 "그것이 알고 싶다" 베충이들 얘깁니다... 6 무무 2014/05/03 2,179
377294 국민tv는 토. 일 방송은 없는건가요 4 .. 2014/05/03 898
377293 밤 9반경 시청 조문 가려는데요. 5 호팡 2014/05/03 1,321
377292 그럼에도 불구하고 1 ... 2014/05/03 811
377291 유가족 조문시 껴안은게 아니네요. 13 ㅁㅁㅁ 2014/05/03 11,301
377290 단원고 아이들 이름 불러 봅니다. 8 oo 2014/05/03 1,612
377289 촛불집회에 참석하신 82님들 우리 서로 얼굴 좀 봐요. 14 델리만쥬 2014/05/03 2,410
377288 무한도전 보세요 29 새옹 2014/05/03 11,762
377287 옷닭 분향소 cf 전말은 이랬다죠 2 이제그만 2014/05/03 2,037
377286 기초연금·전략공천 불만 폭발..기로에 선 안철수 리더십 27 몽심몽난 2014/05/03 2,546
377285 촛불집회에서 애들아 올라가자 라는 노래를 부르시네요- 생중계 5 민중가요 2014/05/03 2,253
377284 지금 시내 촛불 어떤가요? 생중계어디서보나요?? 8 하늘도울고땅.. 2014/05/03 1,615
377283 지하철 사고 박원순시장님과 세월호 묻으려는건지... 1 세월호잊지말.. 2014/05/03 1,084
377282 제과제빵사 준비하는 친구를 위한 선물? 6 .. 2014/05/03 2,794
377281 박근혜 안산합동분향소 조문- 설정 할머니를 주목 29 동영상 2014/05/03 6,493
377280 광주 전략공천 윤장현.... 39 그저 웃습니.. 2014/05/03 2,550
377279 세탁기에 세탁을 하면 깔끔하게 안돼요. 4 세탁 2014/05/03 2,889
377278 우리가 선택하였습니다. 2 광팔아 2014/05/03 1,009
377277 이와중에 저도 질문글 - 내 자식이 무슨 짓을 해도 용서할까요?.. 2 이제그만 2014/05/03 1,189
377276 야구장에 관중이 많아요 5 .... 2014/05/03 1,899
377275 사람들 참 냉정하네요 8 신우 2014/05/03 3,165
377274 아이들 끌어올릴 때 해경 구조대는 뒤에서 지켜만 봤다 5 진실은 2014/05/03 1,647
377273 뉴욕을 가게 되었어요 1 껍데기 2014/05/03 1,329
377272 촛불생중계 - 세월호참사 규탄, 희생자 애도 국민촛불집회 lowsim.. 2014/05/03 1,277
377271 세월호 참사 부른, '이명박근혜'의 음습한 거래 1 추악한그들 2014/05/03 1,28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