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원이 별로 많지도 않다는데, (운전할 사람이 없어 있는 구조정 출동도 못시킬 만큼,
그래서 4백여명을 태운 여객선에 딱 한 대를 출동시킬만큼)
그들의 활약이 눈부십니다!
세월호와의 첫교신 조작 처리(소리 덧입히기, 누락시키키, 끝까지 일부분 안밝히기)부터
피의자 신분인 선장을 유치장이 아닌 해경 수사관 집에서 재우기,
이후 8시간이나 함께 사라졌다 늦게 경찰서에 데리고 오기,
선원들과 선장을 다함께 같은 모텔에 재워서 입을 맞추게 하기
'세월호'라는 검색어 삭제 지시 전 해경에게 내리기
부모들을 애태우기 위한 늦장 구조하기,
민간업체 언딘에 몰아주기 위한 전방위적 지시 하기
지시를 넘어 현장에 이미 도착한 해수부, 해군 헬기와 특공대, 민간 바지선,
이종인 대표를 비롯한 많은 민간잠수업체와 잠수부들 쫓아보내기
첫날 하루종일 몇십명 총 90분 잠수해놓고 수백명 잠수부의 24시간 '맹활약' 등을 계속해서 언론에 브리핑하기
숫자, 진입 성공과 실패 등의 번복 브리핑 계속 하기
그 와중에 다른 민간 잠수부들 헐뜯는 브리핑 하기
서울에서 내려오시는 VIP들 접대하기
유가족들의 피맺힌 절규 들어주고 적절한 현장 대응하기
이 와중에도 수사기관의 업무를 잊지 않기 위해 계속 세월호 관계자들 수사하기
아뿔사, 세월호 유벙언의 키드로 밝혀진 해경 국장 처리, 기자 회견에 골몰하기
쏟아져 나오는 유언비어 단속하기
이종인과 언론 동향 봐가면서 속도의 완급 조절하며 지속적인 구조작업 펼치기
...........
생각나는대로만 써봤는데, 정말 그들의 업무가 지나치게 많네요.
청와대, 세월호 대표들, 검찰, 기자들, 국민들, 유가족들에 적절하게 대응해가며
구조에, 수사에, 말맞추기에...
많아도 너무 많아 측은해요. 이렇게 해경에게 몰아주면 안되죠 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