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님은 국민들 맘을 제대로 얻을 수 있는 절호의 기회를 날리셨습니다.
처음 청와대는 컨트롤 타워가 아니라고 할때 국민들 분노했습니다.
지금 뜯어고쳐놓은 직제상으로는 컨트롤타워가 아닌게 맞을지 모릅니다.
그렇다면 컨트롤타워도 아닌 양반이 구조를 세시간동안이나 막아놓고 거기는 왜 가셨습니까?
왜 거기 가셔서 5살짜리 아이 울려놓고, 배안에 있는 아이랑 전화통화됐다며 무릎꿇고 절규하는 어머니를
쌩하고 무시하고 빠져나오셨습니까?
왜 거기 가셔서 니네 싹 다 잘라버릴테니까 열심히 해...라고 으름장 놓고오셨습니까?
컨트롤타워 아니라매요? 걍 냅두시죠...
대통령이 거기까지 가실때는 내가 다 책임지마...가 내포되어 있어야 합니다.
국민들은 은연중에 그렇게 받아들입니다.
어쩌면 그 일정을 계획한 청와대팀은 모든 장면들에서
당신이 그렇게 가지고 싶어하는 인자한 어머니의 이미지를 국민들이 느끼기를
내심 바랬을지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원래 없는게 쇼한다고 생기지는 않죠...
컨트롤타워가 아니다...라는 발뺌에 당신께서 하셨던 그 쇼는 모든 의미가 사라졌습니다.
아니어도, 할 마음이 없어도 내가 끝까지 책임지고 수습하겠다 하셨다면,
저빼고 순진한 국민들은 믿어줬을지도 모르겠습니다.
지금 청와대의 행태는 그저 침몰하는 배에서 한시라도 빨리 탈출하고 싶어서
팬티바람으로 탈출한 이준석선장하고 심하게 겹칩니다.
아니 똑같아요... 공식석상에서 그 사람보고 살인자라고 하셨지만 본인은 뭐 다른줄 아시나봐요.
또 말씀하셨네요...청와대는 컨트롤타워가 아니라고...
국민들은 지금 컨트롤타워가 필요한게 아닙니다. 애들 다 죽여놓고 무슨 컨트롤타워가 필요합니까?
지금 우리는 너무 화나고, 너무 지치고, 너무너무 슬픈데 기댈곳이 없어 어디든 기대고 하고 싶을 뿐입니다.
청와대가 그 품이 조금이라도 따뜻했다면 지치고 힘든 국민들 조금이라도 품어주실 마음이 있었다면
굳이 할매섭외해가면서 조문쇼 같은건 안하셨어도 됐을텐데요...
능력안되면 관둡시다. 일개 회사도 능력없으면 본인이 관두는게 진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