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놀랬어요.아침 방송에 사람들이 나와서 즐겁게 얘기하더군요...

작성일 : 2014-05-02 11:31:29

어제 휴일이라 오전에 잠깐 tv 를 켰는데,

한때 열심히 보던 M__ 더군요.

아무 일도 없는듯한 평온한 분위기로, 건강에 관한 얘기를 패널과 사회자가 웃으면서 진지하게

얘기들 하고 있더군요. 그들도 사실은 마음이 아프다고 믿고 싶었지만,

그냥 그런 광경을 믿을수가 없었습니다.

 

오전 11시 경, 날씨는 왜그리 좋은지...

그 햇살을 보는 것도 미안한데...

언젠가는 우리 모두 일상으로 돌아가야 되겠지요.

살아야 하니까요.

하지만, 적어도 아이들 다 찾기 까지만이라도, 조용히 있어 주면 안될까요?

방송은 그렇게 하면 안되나...?

이제는 문제가 생기면 참지 않고 살려고 합니다.

항의하고 바로잡고,

이젠 그렇게 살겁니다.

IP : 58.120.xxx.9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시청률 0
    '14.5.2 11:32 AM (112.159.xxx.51)

    시청률 올려주지 마세요.

  • 2. 그런지
    '14.5.2 11:34 AM (221.146.xxx.179)

    그런지 꽤 됫어요.
    건강때문에 운동처방받고 매닐 헬스장가거든요.
    저 앞에 켜져있는 모니터들... 아침방송에서 화사하게 일상얘기하고 건강얘기하고 그래요..

  • 3. 입으로
    '14.5.2 11:36 AM (14.33.xxx.220)

    쓰레기와 똥을 내뱉는 방송들...역겨워요...
    제이티비씨 뉴스 빼곤 안봐야지 내 정신건강에 좋더라구요 다른거 보다간 열받아서 죽어요..헛소리 찍찍하는 방송이나...웃고 떠드는 방송이나 미치지 않고선 그렇게 못하죠

  • 4. 당연
    '14.5.2 11:44 AM (27.117.xxx.73)

    짐승들이야 자기 배때지만 부르면 되니까.

  • 5. 00
    '14.5.2 11:50 AM (175.211.xxx.40)

    저도 국민우울증 환자중에 한명이고 기사만 보면 혼자 넑놓고 않아서 꺼이꺼이 울고있고
    모든 행사나 만남을 중단했습니다만은...

    온국민이 다 그래야 한다고는 생각지않습니다.

    원글님의 심정은 저는 이해가 가지만 나하고 생각이 다르다고 해서 그들이 잘못되었다고
    몰고가는것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그렇다면 우리모두도 밥도 먹지말아야 하며 아무일도 하지않고 진도로 가서 진도체육관에
    있어야 한다는 결론이 나옵니다.

    그러니 다른사람이 나와달리 조금 슬퍼한다고 해서 tv화면에 나오는것을 가지고 이렇듯
    섭섭해 하는것은 절대 아니라구 봅니다.

    나 또한.... 내주변 사람들이 아픈듯 하면서도 그들 만날것을 다 만나고 유흥을 즐기며
    하는것에 엄청 못마땅해 하고 입바른소리를 해댔는데 내 생각만큼 아무도 동조 안하더이다.

    따라서 내말이 다 맞지않는구나... 내생각이 다 옳지않는구나 하구 실망도 했습니다
    섭섭해도 했습니다,.
    하지만 대다수의 사람들이 울분해하고 슬퍼하고 질질짜고 이런것만이 세월호피해자들을
    위로하는것이 아니라구 마음을 바꾸었습니다..
    좀더 좋은 나라 살기좋은 나라를 만들기위해서는 이런과정도 필요할것이고
    이런 기막힌일도 다 겪여야 한다면... 앞으로는 이번과같은 끔찍하고 비극적인일이 생기지않게
    하는것이 더 똑똑한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분노게이지가 정말 하늘을 치솟습니다.
    유회장이란새끼와 선장새끼 물고문으로 처 죽이고 싶습니다.
    총쏴 죽일사람 나오라하면 저 맨처음으로 나갈거입니다.

    하지만 바로옆의 내 직원도 지금 실실쪼개며 평상시와 다름없이 잡담을 하고 있습니다.
    나도 전화오면 받습니다 밥도 먹습니다. tv도 보고 있습니다.

    어쩌겠어요.... 그렇다고해서 다른사람을 공격하는것은 아주 미성숙한 행동이라고
    생각됩니다.
    이런글도 진짜...어찌보면 국민을 분열시키는 글입니다.
    다시 생각해 보시기 바랍니다.

  • 6. 저는
    '14.5.2 12:33 PM (114.203.xxx.200)

    이번 사고 이전에도 TV별로 안 봤지만 사고 이후로 sbs 8시 뉴스랑 손석희 9시 뉴스만 봅니다.
    아침에도 CBS 뉴스 듣고요. 애들 아침 먹을 때 들으라고 크게 틀어놓아요.

  • 7. 175님
    '14.5.2 12:37 PM (122.37.xxx.51)

    모두 엄숙 애도를 강요하지않습니다 그럴 권한도 없구요
    이런류의 얘기가 나오면 공인의 행동을 우리 이웃과 비교하더군요
    사회생활도 하지말라는 거냐
    다 해야죠 다만
    평소보단 잔잔했음좋겠다는 뜻입니다
    영화 드라마발표회때 출연자들도 동참하고있구요 아직까진 많은실종자들과 고통속에 있는 사람들을
    생각해보자는거죠

  • 8. ㅁㅁㅁ
    '14.5.2 1:42 PM (122.34.xxx.27)

    175님 뭐 틀린 말 아니니 쭉 읽었는데
    거기 국민을 분열시킨다는 말은 아니지요???
    아니 무슨 논리가 그래요?

    ... 어쩌겠어요.... 그렇다고해서 다른사람을 공격하는것은 아주 미성숙한 행동이라고 생각됩니다. 이런글도 진짜...어찌보면 국민을 분열시키는 글입니다....

    하 참 아니 원글님이 누굴 공격하기라고했단 말인가요?
    원글님이 슬픔을 강요하며 폭력을 썼나요?
    분열시키다니?
    그럼 일사분란하게 어떤 모습을 보여야 하는데
    분열시키고 있단 말이죠?

    이런 기막힌 일을 겪으면서도 큰그림으로 보지 못하고
    유회장 / 이선장으로 책임을 한정지어 생각하는 분이
    어디서 원글이 문제있다는 투에요?
    그리고 모든 사람이 진도를 왜 가요?
    그것이 아픔을 함께 하는 것이라 누가 그래요? 답답도 하여라
    진짜... 내 주위에 이런 사람 없으니 정말 다행이다 싶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94331 대형어학원이 그렇게 대단한 거였나요? 하루종일 화가 나네요 16 // 2014/07/06 5,053
394330 파워 블로그는 하루에 몇 명 방문해야해요? 2 ㅎㅎ 2014/07/06 1,988
394329 대학 1년 다닌후 자퇴하면 다시 대학 다닐때 취득학점 인정 안되.. 3 00 2014/07/06 2,218
394328 [잊지말자0416] 댄싱 9 보시는 분 모여봐요 5 춤바람 2014/07/06 1,458
394327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한국인 5 진짜 의외네.. 2014/07/06 3,700
394326 그것이 알고싶다 보니 자게에서 충고가 맞는듯 13 2014/07/06 10,008
394325 중국어 작문 문의 드려요. 4 거참 2014/07/06 737
394324 푸켓에 호텔을 예약할려하는데요 급질문 1 바보 2014/07/06 913
394323 황산테러 태완군 병상일지 14 눈물펑펑 2014/07/06 3,552
394322 다이어트하는 30대초 키 161 하루 1500칼로리 과한가요? 6 다이어터 2014/07/05 6,361
394321 남의카스에있는 사진만봐도 흔적남나요? 2 궁금 2014/07/05 4,350
394320 나이어린 사람이 ★★엄마라고 불러요. 50 드림 2014/07/05 9,061
394319 수학 정말 궁금한거 있어요. 13 수학 2014/07/05 2,268
394318 모기가 없어졌어요 12 2014/07/05 3,871
394317 81일..11분외 실종자님 이름 부르며 돌아오시길 기도합니다. 21 bluebe.. 2014/07/05 650
394316 시댁이랑 연끊었는데 지금도 시어머니 생각만 하면 14 2014/07/05 6,561
394315 생일축하해주세요 6 . 2014/07/05 816
394314 모임에서 남편자랑하고 왔더니 너무 후회... 17 급후회 2014/07/05 16,497
394313 정유정작가 '28' 봤어요. 와...... 9 홈런 2014/07/05 3,078
394312 호텔킹 ..차재완엄마가 백미녀에요? 1 어휴 2014/07/05 1,447
394311 아이 몸에 갑자기 빨갛게 올라왔어요 9 응급실 2014/07/05 1,123
394310 80년대에 태어났는데 음력생일로 출생신고 한 사람 많나요? 음력생일 2014/07/05 1,519
394309 천만인 서명: 현, 1,735,960 입니다. 김장훈씨 감사! 8 오늘 2014/07/05 1,116
394308 쿨매트 2014/07/05 704
394307 황산테러 수사관이나 세월호 해경, 청와대나 똑같아 4 콘크리트 2014/07/05 9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