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논리와 운명론 사이(세월호와 관계없음요)
뭔가 그런거 같아요. 만약 어떤 사람이 길을 걸어가다가 어떤 사람과 툭 부딪혔다고 한다면 보통은 무시하거나 미안하고 가잖아요. 그런데 이번엔 부딪힌 사람이 마침 돌아이라 기분 나쁘다고 다른 사람을 찌른거에요. 뭐...티끌만큼의 책임까지 다 모아서 원인 결과론을 주장하고 싶다면, 피해자가 부딪히지 말았어야하는데, 아니면 좀더 조심히 걷지그러니 라고 할 수는 있을것 같은데...
살짝 부딪힌 걸로 너는 그러니 찔릴만 했어라는건 너무 가혹하잖아요.
너무나 억울한 일들을 당했는데, 가해자보다는 피해자를 탓하는 세상이라는 것을 알았어요.
처음부터 끝까지 제가 당할 만한 이유를 논리적으로 대고 싶은 사람도 있는데, 대부분이 저런 논리에요.
원인 결과론을 대면서 세상은 정당하고, 너는 당할 건덕지가 있다고 얘기하고 싶은가봐요.
근데 위에 얘기한 것 처럼 사람을 모르고 툭 치면, 저 사람이 그것 때문에 내 뒤통수를 찌르고 나를 피말려 죽일거라는 생각 안하잖아요?
저는요...사주를 믿어요. 그리고 가끔 상황이라는게 있다고 생각해요. 억울한 상황...
모든것이 공평하고 바르다면, 세상이 이럴리가 없잖아요.
이런 상황이 나한테 생겼고 나는 억울해라고 소리치고 왔는데, 니가 당할만했겠지라는 소리를 들으니 가슴을 후벼파는것 같네요. 어떻게 생각하세요? 운명론, 내가 컨트롤하지 못하는 일들이 분명 있다고 생각하세요? 도대체 이걸 받아들이지 못하는 사람들은 왜 그리 완강히 저항할까요?
1. 폴고갱
'14.5.2 1:33 AM (119.198.xxx.130)그럼.. 님은 사주에 그런 일도 나오던가요?
갑자기 사주얘기를 하셔셔..
구체적으로 얘기 해주던가요..?2. ...
'14.5.2 1:39 AM (1.177.xxx.191)저는 인간 생명이나 개미 생명이나 같다고 생각해요
개미도 운좋으면 그냥 먹이나 주으러 다니고
재수없어서 사람 눈에 띄면 눌려서 죽잖아요
그냥 개미운이나 사람운이나 뭐가 다르겠어요3. 하~~
'14.5.2 1:50 AM (112.159.xxx.8)뭐라도 안하시면 10년 후에 세월호 피해 부모님처럼 되십니다.
현재 우리나라는 결코 공평한 나라가 아닙니다...4. ...
'14.5.2 1:52 AM (223.62.xxx.31)딱히 사주라고 얘기한 것보다는 운명론의 근거로 가장 많이 쓰이잖아요. 여기만해도 좋은 남편 만날 사주라던가, 돈을 많이 벌까라고 물어본다던지. 논리적이라면 이쁘고, 잘나고 , 돈많은 여자들이 좋은 남편을 만나며, 성실하고 열심히 일하는 사람들이 부자가 되야겠죠. 그런데 그렇지 않을때도 많잖아요.그래서 예를 든거에요.
5. 폴고갱
'14.5.2 2:06 AM (119.198.xxx.130)제가 예전에 대학원 다닐때 않좋은 일이 있었는데 그 일이 상처가 되어 트라우마처럼 남았거든요
그런데 작년에 어떤 철학관에서 그 일을 딱 맞추는 거 보고 정말 놀랐어요 정말 전 아무말도 안했는데 생시만 보고 그 일을 먼저 얘기 해서요
아는 언니에게 그 이야기를 하니"그게 너의 운명인가보다 " 그러더군요
나같은 운명의 사람들이 과거에도 또 있었지않았을까 그런 생각이 들었어요6. 이번 일로
'14.5.2 5:55 AM (211.41.xxx.121)사주니 운명이니 안믿게 되었습니다. 한학년이 없어징 그 아이들이 모두 같은 결론의 사주라는게 안믿어집니다.
인간이 만든 재앙일뿐. 인간의 손으로 다시
재앙을 없애야됩니다.
번호 | 제목 | 작성자 | 날짜 | 조회 |
---|---|---|---|---|
419538 | 홈쇼핑에서 은수저 | 은수저 | 2014/09/20 | 1,444 |
419537 | 대리운전 현업종사자 입니다. 15 | 펌>&.. | 2014/09/20 | 4,564 |
419536 | 박근혜, 뉴스프로에 칼 빼들다. 9 | light7.. | 2014/09/20 | 1,811 |
419535 | [급질] 이가 왕창 빠지는 꿈을 꿨어요 3 | @@ | 2014/09/20 | 5,348 |
419534 | 종각과 강남 사이 이사할 동네 추천해 주세요 1 | 테나르 | 2014/09/20 | 1,411 |
419533 | 현재 하고 있는 방식이예요. | 다이어트 | 2014/09/20 | 969 |
419532 | 조언필요해요)입술이 너무 터서 이젠 통증까지 있어요 15 | 입술입술 | 2014/09/20 | 2,470 |
419531 | 초6아이 갑자기 중성지방이 200이 넘어요. 10 | feelbl.. | 2014/09/20 | 3,549 |
419530 | 어린이치과vs종합병원 1 | 쭈앤찌 | 2014/09/20 | 1,057 |
419529 | 캬. 국회의원은 일과후 술마셔도 욕먹고 28 | 조작국가 | 2014/09/20 | 1,807 |
419528 | 친정엄마 칠순 선물 추천좀요! 4 | ㅇㅇㅇ | 2014/09/20 | 2,944 |
419527 | 태풍온다는데 제주가요 5 | 세잎클로버 | 2014/09/20 | 1,654 |
419526 | 초등학교 아이 미국가는 것 관련하여 문의드립니다. 9 | ..... | 2014/09/20 | 2,276 |
419525 | 파파이스 올라 왔어요 3 | 들에핀장미 | 2014/09/20 | 2,104 |
419524 | 자동차 수동운전 하시는분 계실까요? 14 | 언제쯤 | 2014/09/20 | 3,798 |
419523 | 도움 부탁드립니다 절실해요 4 | 걱정 | 2014/09/20 | 1,311 |
419522 | 명동 월드원 카레집 없어졌나요? | 카레 | 2014/09/20 | 2,235 |
419521 | 난방하시는분 계신가요? 2 | 무지개 | 2014/09/20 | 2,083 |
419520 | 시어머니는 왜 며느리를 미워할까요? 42 | 궁금 | 2014/09/20 | 14,546 |
419519 | 절묘한 타이밍에 찍힌 구름사진 5 | 기발해 | 2014/09/20 | 2,752 |
419518 | 충격> 정말 이래도 되나요? 1 | 닥시러 | 2014/09/20 | 2,350 |
419517 | 위생사 5명정도 되는 규모의 치과는... 2 | 궁금 | 2014/09/20 | 1,999 |
419516 | 많이 읽은 글에 꿀피부가 나오는데 꿀피부는 바르는 것보다 먹어서.. | ..... | 2014/09/20 | 1,745 |
419515 | 축의금질문 3 | YHSMOM.. | 2014/09/20 | 1,275 |
419514 | 초 4학년 아이 미국학교 적응하기 11 | 돈까밀로와뻬.. | 2014/09/20 | 3,50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