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저녁 언론이란 것들이 일제히 다이빙벨 실패했다~~~~~ 기다렸다는 듯이 떠들어대는 모습속에는
그저 그들 주장. 그들 입장. 그들 손익.... 그런 거만 비수처럼 번득일 뿐
국민.시청자 독자... (그런 거 이전에) 어린 생명들에 대한 티끌만한 절박감. 공감같은 것도 보이지 않는군요.
승무원들과 청해진 놈들만? 해경같은 정부관료들만? 대통령이란 미친 것만?
사악한 괴물이었던 게 아니라는, 비참하고도 절망적인 현실확인 입니다.
이번 사고가 나기 전까지 다이빙벨이란 말을 들어보기라도 한 사람이 몇명이나 될까요?
쇠덩어리가 됐든 똥덩어리가 됐든 뭐가 됐든......
우리 아이들 단 한 아이라도 살아있는 모습을 볼 수는 없을까.....
더 어떻게 되기 전에 하루라도 빨리 우리 새끼들 저 춥고 어두운 물에서 건져 올릴 순 없을까.....그래서 그랬던 거지
솔직히 그까짓 쇠덩어리(이종인씨 표현)가 뭐라고 들어본 것도 며칠 안 된 그게 뭐라고
거기에 열광하고 제발...제발.... 간절히 매달리며 학수고대했을까요?
자기들을 먹여주고 살려주고 존재할 수 있게 하는 하늘이요 원천인 국민, 시청자, 구독자들이
저들에겐 그저 맘껏 기만하고 요리할만한 하잖은 대상, 땅바닥의 벌레나 쓸개도 없는 노예쯤으로 생각되나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