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6일 철수한 요인
그쪽에서 우리 앵커(닻)가 그쪽 바지선에 닿자 ‘배빼’라고 하면서 우리를 쫓아냈기 때문”
다이빙벨이 강조류 저수심인 사고해역에 맞지 않다는 조선 주장에 이 대표는 “사실과 다른 주장으로, 잠수종을 써본 적 없는 사람들의 정치적 발언이자 ‘반대를 위한 반대’”라며 “30~40미터 수심에 조류가 세고 수온이 차기 때문에 조류와 저온으로부터 다이버를 보호할 수 있는 장점을 지닌 것이 오픈벨(아래가 뚫린 다이빙벨) 방식”이라고 반박했다. 그는 “잠수사가 그 안에 들어가서 감압하고 체온유지가 가능하다”고 말했다.
위험에 빠뜨릴 수 있다는 주장에 대해서도 이 대표는 “터무니없는 주장”이라며 “일부러 줄을 끊기 전에는 끊어질 수가 없다”고 반박했다. 그는 “우리가 오늘(29일) 여기서 해보고 입증하고, 감압도 잘되면 끝”이라며 “힘있는 쪽에서 반대하기 위해 (조선일보가) 도와주는 것밖에 안되는 기사”라고 비판했다.
감압실이 없어 잠수시간을 늘릴 수 없다는 조선일보의 주장에 대해서도 이 대표는 “잘 알아볼 생각도 않고 하는 멍청한 얘기”라며 “벨에는 감압, 더 나아가 제압도 할 수 있게 돼 있다”고 주장했다.
‘20시간 동안 들어갈 수 있다’고 했다가 다시 ‘40분~1시간20분’으로 말을 바꿨다는 조선 주장에 대해 “잠수 전문가인 내가 ‘한 사람이 20시간 연속으로 잠수 할 수 있다’고 얘기했겠느냐”며 “교대로 20시간 연속으로 할 수 있다고 한 것을 왜곡해서 마치 내가 말을 바꾼 것처럼 주장하는 것은 제정신이 아닌 것이며, 바보로 만드는 것”이라고 비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