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이 읽은 글에서 저 글을 보고 잠깐 이런저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저도 2008년 이명박 정부 시작하면서 이런저런 터져나오는 문제들로 바쁘게 다니면서,
요즘 대학생들은 왜이리 사회참여가 없지? 라는 생각 많이 했어요.
다른 분이 글 쓴걸 보니 나름 정리가 되네요.
80년대에는 이런저런 정보가 없었고,
그나마 교육받고 책읽어서 사회돌아가는걸 아는 사람들이라곤 대학생밖에 없던 것 같아요.
그러니 그 학생들이 농활,빈활 등 하면서 계몽운동도 하고, 데모도 하면서 뭐든 바꿔보려고 하지 않았을까요.
그런데, 요즘은 대학생들보다 386세대이후 저희들까지..소위 기성세대도 사회돌아가는 걸 충분히 알고 있고,
사회에서 어느정도 역할을 하고 있으니까 미래를 준비하는 대학생들보다 부담이 없다는 생각도 듭니다.
또 하나 씁쓸하지만 덧붙인다면,
학생때 운동하느라 자기거 못 챙긴 사람들보다
주변에 눈감고 자기것만 챙긴 사람들이 지금 더 성공한 경우가 많은데,
내가 못하는걸 어린 학생들에게 강요해야하나..싶어요.
이제 내 아이들이 곧 대학생이 되고 성인이 될텐데,
그냥 내가 희생하고, 내가 1인시위라도 해서 좋은 사회 만들어줘야겠다는 생각이 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