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그러니까 다른 유족들도 돈 쓰지 말라 이거냐?

ㅍㅍㅍ 조회수 : 1,488
작성일 : 2014-05-01 16:03:01
http://www.yonhapnews.co.kr/bulletin/2014/05/01/0200000000AKR2014050105315100... 세월호희생자 故정차웅군 검소장례 언급>(종합)

"국민세금 한푼이라도 아끼는 이런 분 생각하면 종이 한장도 함부로 못써"

국가재정전략회의 주재 "법안 외에 행정부서도 '페이고' 원칙 적용 필요"

(서울=연합뉴스) 신지홍 기자 = 박근혜 대통령이 1일 세월호 희생자인 고(故) 정차웅 군의 부모님이 국민 세금이라는 점을 감안해 검소한 장례를 치른 점을 거론하며 국가 재정의 낭비 예방을 강조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주재한 '2014 국가재정전략회의에서' 오전 회의를 마무리하면서 "얼마 전 세월호 희생자인 고(故)정차웅 군의 부모님께서 국민 세금으로 아들 장례를 치르는데 비싼 것을 쓸 수 없다면서 가장 저렴한 장례용품을 주문했다는 이야기를 들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렇게 국민세금을 한 푼이라도 아끼시겠다는 분을 생각하면 종이 한 장도 함부로 쓸 수가 없다"고 덧붙였다.

박 대통령은 이어 "수많은 이해관계가 얽혀있는 재정사업 하나하나에 단 한 푼의 낭비와 중복이 없도록 국민의 입장에 서서 개혁하고 개선해 나가야 하겠다"고 강조했다.

앞서 박 대통령은 "어렵고 엄중한 시기지만 국민의 삶과 직결되는 국정운영 상황은 조금도 소홀히 할 수 없는 만큼 정부는 사고 수습에 만전을 기하면서 해야 할 일은 제대로 해야 하겠다"며 "세출구조 조정, 정부보조금과 재정 사업의 누수와 중복 낭비 등을 더욱 다잡고 좀 더 유능한 정부를 만들어야 하겠다"고 언급했다.

이와 관련, 박 대통령은 "우리나라가 두 차례의 경제위기를 이른 시일 내에 극복할 수 있었던 것도 튼튼한 재정이 뒷받침되었기 때문"이라며 "정부는 국내총생산(GDP) 대비 국가채무를 30% 중반 수준에서 관리한다는 목표를 세우고 구체적인 실천 수단으로 '페이고(pay-go) 원칙'의 법제화를 추진 중이다"고 말했다.

페이고 원칙이란 예산편성시 새로운 사업계획에 상응하는 만큼 기존 사업지출을 줄이거나 재원대책을 의무적으로 마련하는 방식을 일컫는다.

그러면서 "앞으로 법안뿐 아니라 행정부 내에서도 '페이고(pay-go) 원칙'을 적용할 필요가 있다"며 "각 부처가 신규 사업이나 기존사업 확대를 추진할 경우에는 세출구조 조정을 통해 우선순위가 늦은 사업의 지출을 줄이는 등 구체적 재원대책을 마련한 후에 예산을 요구해야 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박 대통령은 "같은 돈을 쓰더라도 국민들이 그 효과를 피부로 체감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며 "1년에 (예산이) 300조원이 넘는데 조각조각 나눠 쓰다보면 국민은 어디 쓰이는지 알 수 없고 현장 체감도는 떨어질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또 "정부는 '정부 3.0'을 추진하는데도 민간에 맡길 부분은 과감하게 개방하라"며 "각종 앱이나 최종 결과물까지도 정부가 서비스를 하게 되면 민간산업 발전을 저해하게 된다. 재정개혁 차원에서 민간역량을 활용하는 사례를 발굴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shin@yna.co.kr

south@yna.co.kr

IP : 118.176.xxx.88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4.5.1 4:04 PM (175.201.xxx.248)

    쟨 인간이 아니다

  • 2. 그냥
    '14.5.1 4:08 PM (223.62.xxx.85)

    조용히 내려오지..

  • 3. ..
    '14.5.1 4:10 PM (203.218.xxx.234)

    옷이나 그만 맞추시길

  • 4. 니 옷값은?
    '14.5.1 4:18 PM (1.238.xxx.210)

    작작 좀 해..
    이젠 장례비조차 아깝니?
    뭘 해도 그저 눈엔 돈 뿐이니...
    종이만!! 아껴쓰는거 같다...

  • 5. 호텔 이용이나 그만하지
    '14.5.1 4:18 PM (121.147.xxx.125)

    강남 호텔 곳곳이 사용비용이 어마어마하구만

    너는 아버지가 총들고 긁어모은 돈으로 평생 1원 한 장 네 힘으로 벌어보지않아서

    안쓰는게 당연하지만

    우리 서민들은 마지막 가는데 품에 안아주지도 못한 자식들에겐 전 재산을 팔아서라도

    고운 옷 좋은 것 해주고 싶은 거란다

    자식을 낳아보지도 길러보지도 않고

    그리고 이렇게 황당하게 죽음을 당해 바닷속에 생매장 당한 자식을 가져보지 않았으면 말을 말아

  • 6. 박근혜 옷...
    '14.5.1 4:46 PM (218.234.xxx.37)

    옷 팔면 장례식 10번은 치를 듯.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22922 쓰레기 침출수에 오염되는 '청정 해역' 한려수도 참맛 2014/09/30 806
422921 아파트 분양받았는데 건설사 직원에게 해쳐먹으려고 트집잡는다는 .. 3 ... 2014/09/30 1,584
422920 왜,부패한 정치인이 많으면 안되는지 알게 됐음 좋겠어요. 1 ㅇㅇㅇ 2014/09/30 914
422919 연근조림에 매실청넣었다가 망했어요 ㅠ 12 ... 2014/09/30 3,433
422918 남편 모르는 빚이 있어요...(11개월 경과) 3 ... 2014/09/30 4,410
422917 아들이 광고홍보에 관심이 많고... 6 광고홍보 2014/09/30 1,126
422916 황매실 구입처 추천 좀 해주세요 6 .. 2014/09/30 1,607
422915 홍도 유람선...어이가 없네요. 3 ... 2014/09/30 2,369
422914 충격> 앞니가 빠진 뉴요커들!!! 4 닥시러 2014/09/30 3,447
422913 심장이 갑자기 심하게 뛰는건 어느 과로 가야 하나요? 12 ... 2014/09/30 6,691
422912 남산성곽길 코스 조언 부탁드려요 8 걷자 2014/09/30 1,531
422911 방금 라섹하고 왔는데요.. 13 ㅋㅋㅋㅋ 2014/09/30 3,572
422910 아파트 배란다에서 지금부터 키울 수 있는 화분? 5 ... 2014/09/30 1,883
422909 독할수록 ‘베스트’… 이슈마다 ‘독버섯’ 4 세우실 2014/09/30 989
422908 자고일어나니 눈이 잘 안보여요... 4 안과... 2014/09/30 2,888
422907 네이버 중고나라에서 3 ... 2014/09/30 1,256
422906 입주청소 혼자 할 수 있을까요? 19 ㅇㅇ 2014/09/30 19,565
422905 통상적으로 바쁜 외벌이 남편에게 기대하는 가사육아 수준? 6 ㅇㅇㅇ 2014/09/30 1,778
422904 아래 올케 교육 얘기 읽고... 체벌에 대해서 6 .... 2014/09/30 2,251
422903 생일축하는다는 인사가 어려운 사람 3 신기신기 2014/09/30 1,330
422902 진짜 급여수준이 낮네요 7 참.. 2014/09/30 3,632
422901 숯알갱이 있는 제습제 버리기 넘 구찮네요 .. 2014/09/30 2,420
422900 삶의 막바지에 온거같은... 67 ... 2014/09/30 12,568
422899 내일모레 퇴사일인데 아직까지 공지를 안하는 사장 1 후회는없어 2014/09/30 1,311
422898 용서하고 싶은데 용서가 안돼요 5 미움 2014/09/30 2,6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