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416홀로코스트

퓨쳐 조회수 : 1,032
작성일 : 2014-05-01 12:17:01

치과에 가면 신경 치료라는 게 있습니다 .


말이 치료지 썩어 들어간 신경이 더 이상 아픔을 느끼지 말라고 아예 죽여버리는 작업인데 치료라는 이름을 붙여 환자에게

 

다친 신경을 다시 살린 듯한 혼란을 유발 합니다 .

 



큰 사건이 정부에게 난처한 경우 정부는 사건명부터 그럴듯하게 포장 , 축소하여 붙이는 일부터 합니다 .

 

 가령 태안반도 원유 유출 사건 같은 것이 그렇습니다 . 이렇게 말하면 태안 반도에 원유가 유출 된 일이 있었구나 .

 

 단순히 이렇게만 생각하게 됩니다 . 하지만 삼성 원유 유출 사건이라고 명명하면 사건의 원인이 누구였는지가 역사에 분

 

명히 새겨져 제어 하는 힘을 갖게 됩니다 .

 

사건을 일으킨 사람은 두 번 세 번 반복해서 잘못을 저질러 씻을 수 없는 오명을 남기지 않고자 각고의 노력을 기울이게

 

됩니다 . 많은 성폭력 사건들도 보통 피해자 이름을 붙여 피해자를 두 번 죽이는 탁월한 효과를 냅니다 .

 

 

이번 사건을 우리는 세월호 사고라고 부지불식간에 부르고 있습니다 .


하지만 단순히 세월호 사고라고 부르기엔 그 추이가 복잡하고 , 집요하고 , 의도적이였으며 , 희생자가 너무 많습니다 .

 

 지금도 저들은 끝없이 거짓을 만들어내고 뒤집을 한 타이밍을 노리고 있습니다 .

 

 

이번 사건과 아주 비슷한 역사 하나를 찾았습니다 . 홀로코스트입니다 .

 

600 백만명의 유태인을 죽인 그 사건 말입니다 . 군관경 정치가 한목소리로 국민의 눈과 귀를 막고 유태인들을

 

가스실로 몰아 넣었습니다 . 그리고 목욕실이라고 거짓말을 해서 안심시킨 후 가스를 틀어 질식해 죽였습니다

 

 마지막 까지 기만 했습니다.

 

 

유태인의 사체는 단순히 물질로서 다뤄졌습니다 . 유태인 사체로 비누를 만들었다는 루머가 수십 년 동안 진실로 받아들여

 

질 만큼 나치는 그들을 인간으로 취급하지 않았습니다 . 우리의 정부는 사체 장사를 한다는 말이 나올정도로

 

피해자 하나하나를 돈벌이 수단으로 간주하는 업체에 우리의 아이들을 맡겼습니다.



이익에 부합하는 언론 몰이를 통해 국민들의 귀와 눈을 막고 그 많은 아이들을 수장 시킨 건 그때의 나치의 행적과

 

 다를 게 단 하나도 없습니다 . 나치는 정부의 이익 때문에 유태인을 가스실에 가뒀고 우리 정부는 카르텔의 이익 때문에

 

우리 아이들을 가뒀습니다 .

 

 

 

아버지가 가스실로 향할 때 영문도 모른 채 바라보며 바이올린을 연주하던 소년의 아픔과는 정 반대의 ,

 

가라앉는 배를 바라보며 연주대신 목 놓아 우는 부모의 아픔을 선사했습니다 .



그래서 영원히 이 일을 잊지 않기 위해 416 홀로코스트 라 부르는 것을 제안합니다 .

 

 이 일은 정부와 그 주변의 이익 집단에 의해 의도적으로 만들어진 대량 학살극입니다 . 그래서 홀로코스트입니다 .

 

 

 

특히 이렇게 불러야 할 이유는 그 원인이 잘못된 신자유주의 정책을 편 정부와 그 이익 입단에 있다는 것을

 

역사에 못 박기 위함입니다 . 이렇게 부르는 사람이 많으면 많을수록 이번 일을 무력화 하려는 그 어떤 시도도 먹히지

 

 않을 거라 생각합니다 .

 

 



부디 . 이번 희생이 마지막이었으면 좋겠습니다

IP : 180.70.xxx.213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퓨쳐
    '14.5.1 12:22 PM (180.70.xxx.213)

    그래서 더욱 그렇게 불러야 합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08991 김정숙여사 스타일리스트가 누구길래 ..... 08:21:51 208
1708990 사상가 러셀 입문책 추천부탁 1 세바스찬 08:21:12 28
1708989 유심 교체 말고 타 통신사로 이동해도 되죠? ㅇㅇ 08:18:47 74
1708988 Sk텔레콤 유심 오늘 카드로 결제해도 되나요? ㄴㄱ 08:16:18 114
1708987 아내에게 다 맞춰주는 남편 3 08:14:27 288
1708986 두릅전?튀김?어떻게해야 맛있나요? 4 ㅇㅇ 08:13:38 122
1708985 겨드랑이 보톡스 맞아 본분 계신가요 ? 1 08:12:07 186
1708984 노안이라 좋아요 1 ... 08:09:55 346
1708983 김명신 심신미약 국회 청문회불출석 통지 5 .. 08:07:56 298
1708982 테슬라 어제 2 000 08:06:33 348
1708981 대기업 최종합격까지 보통 한달 걸리나요? 3 07:46:58 610
1708980 골다공증검사랑 골밀도검사 같은 말인가요? 용어 07:42:10 149
1708979 네이버페이(오늘최신포함 많음) 포인트 받으세요 2 . . .. 07:40:25 201
1708978 장가계 계인분 날씨 궁금합니다 3 장가계 07:20:34 425
1708977 주방 후드 필터? 어디서 사세요? 2 .. 07:15:06 388
1708976 지금 서울날씨 어떤가요? 1 지금 07:14:08 731
1708975 50대 후반에 무인가게vs 주5일파트근무 ?? 11 ... 07:03:40 1,666
1708974 대도시의 사랑법 읽으신 분? 5 ... 06:52:42 860
1708973 강원랜드 가서 100만원 잃었어요 10 강원랜드 06:10:59 3,866
1708972 류희림씨는 사표로 끝이 아니고 철저하게 수사할 차례입니다 5 언론부역자5.. 05:39:22 1,657
1708971 유시민 작가, 사장 남천동 1호 영입인재 수락!!! 6 ㅇㅇ 05:34:40 5,535
1708970 시집식구피해 친정 갈수도없는 신세 10 생각 05:24:27 2,168
1708969 pd수첩 석탄일 특집으로 조계종과 윤석열 정권 4 자승가고 05:00:50 1,344
1708968 최욱 좋은 분들만) 82쿡 얘기 또 하긴했는데 9 ㅇㅇ 02:43:59 2,086
1708967 군집성 미세석회-맘모툼 할까요? 7 cinta1.. 02:42:00 9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