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청해진 항로독점권 납득안가...두달전 청와대에 민원"

1111 조회수 : 1,049
작성일 : 2014-05-01 11:13:46
◇ 김현정> 세모 때부터 여기를 이용하셨어요, 90년대부터?

◆ ○○○> 한 20년 됐습니다.

◇ 김현정> 그럼 한 번 부도나기 전부터 이용하셨던 거군요. 그러니까 분명히 그 회사가 독점권을 갖고 있기 때문에 상당히 화물로 상당히 돈을 많이 벌 것이라는 생각을 하는데 왜 늘 적자라고 할까, 이 부분이 이상하셨다고요?

◆ ○○○> 그런 의아심이 굉장히 생겼죠, 매년. 그리고 이 실적으로 보면 인천-제주항로는 막대한 이익이 생겼을 텐데도 불구하고 보험도 안 들고, 배 수리도 제대로 안 하고, 과적도 했다고 하니까 상당히 불쾌하면서도 좀 그런 면이 좀 있습니다.

◇ 김현정> 혹시 그 인천-제주간 배가 청해진해운밖에 없다는 것, 독점적으로 사용하고 있다는 부분에 대해서 다른 배와도 경쟁체제를 만들어서 운임도 좀 내려주고 선택도 달라, 이런 문제제기는 안 해 보셨어요?

◆ ○○○> 제가 한 두어 달 전에 청와대에다가 질의서를 한 번 낸 적이 있었어요.

◇ 김현정> 질의서를요?

◆ ○○○> 네. ‘왜 이 제주도가 육지에서 수송이 되지 않으면 공산품이 공급이 안 되는 데인데, 더 좋은 배를 갖다가 더 좋은 서비스를 할 수 있는 그런 역량을 갖고 있는 물류회사들이 많은데, 왜 저 회사한테 독점권을 줘서 왜 그런 것을 그냥 놔두느냐‘ 하고 제가 질의 한 적은 있었습니다.

◇ 김현정> 청와대 어디로 하셨습니까?

◆ ○○○> 대통령한테 등기로 보냈습니다.

◇ 김현정> 그 후에 답변을 받았다든지 하는 것은 없으시고요?

◆ ○○○> 바로 제주도청으로 내려보내서 도청에서 저한테 연락이 와서 제가 도청에다 설명을 해 준 적은 있었습니다.

◇ 김현정> 도의 입장은 무엇이었나요?

◆ ○○○> 적정한 절차에 의해서 그 회사에 준 것이다(라고 했고요) 그 다음에 내가 요구하는, 제주도 물류에 대한 위원회를 설립을 해서 제주도의 도민 그 다음에 1000만 관광객이 불편함이 없게 해 줘야 될 거 아니겠습니까 하고 제가 질의를 드렸던 부분도 , 제주특별자치도에 직속으로 기관이 있기 때문에 거기서 처리한다, 이런 식으로 해서 제가 중앙정부에서 듣고 싶은 답변은 거의 없었습니다.

◇ 김현정> 뾰족한 답은 못 들으셨군요?

◆ ○○○> 네, 그렇죠.

◇ 김현정> 왜 영세한 업체에 이렇게 독점권을 주는가에 대해서 질의를 하신거군요..

◆ ○○○> 그러니까 그 회사는 재투자도 안 하고 배는 계속 낡아만 가고, 수리도 안 하고.

◇ 김현정> 지금 이렇게 어이없는 사고가 났습니다. 소식 듣고는 어떤 생각이셨어요?

◆ ○○○> 저도 다른 대다수 국민하고 마찬가지로 한 3, 4일 동안은 잠을 못 잤었어요. 저희 화물이 물속에 들어가서 억울해서 잠을 못 잔 것이 아니라, 수많은 인명 그것도 젊은 애들이 물 속에 있는데... 그때 굉장히 불면증에 시달릴 정도로 2, 3일 동안 잠을 못 잤는데, 그 뒤로는 제가 뉴스를 못 보겠더라고요. 뉴스를 안 보고 있다가 요즘에 들어와서 다시 보기 시작을 했는데 똑같은 심정이라고 생각합니다. 안타깝고 다시는 이런 사고가 일어나면 안 되겠다는 그런 생각입니다.

◇ 김현정> 두 달 전에 그 민원을 보냈을 때 말입니다. 물론 그것이 직접적으로 배의 복원성부분이라든지 안전성 부분에 대한 지적은 아니었지만, 왜 영세업체에 독점권을 주느냐에 대해서라도 적극적인 고민이 정부 차원에서 있었더라면, 혹시라도 이런 사고가 있지는 않았던 것이 아닌가 하는 아쉬움도 조금 드시겠어요?

◆ ○○○> 그런 것도 있고, 그때 그 부분을 대통령님이 바쁘셔서 못 보셨으면 밑에 담당하시는 분들이라도 유심히 읽어봤으면, 아..이 해운 쪽에 무슨 문제가 있겠구나 하는 뉘앙스가 거기에도 있었습니다.
IP : 121.168.xxx.131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111
    '14.5.1 11:13 AM (121.168.xxx.131)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hm&sid1=102&oid=079&aid=000...

  • 2. 대통령한테 등기
    '14.5.1 11:19 AM (58.143.xxx.236)

    미연에 막을 수 있었네요
    특혜를 줘도 국민안전까지 담보로 하다니
    기가 찰 노릇이네요.

  • 3. ...
    '14.5.1 11:27 AM (119.201.xxx.93)

    대통령등긴데 대통령 손에 들어가긴 했을낀??읽어보긴 했을까??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22123 세얼간이 1 인도영화 2014/09/28 1,100
422122 저도 마을버스에서 어떤 할아버지가 남학생에게 6 ........ 2014/09/28 2,267
422121 바자회, 한국 도자기 컵 세트 기증하신 분! 19 나루미루 2014/09/28 4,738
422120 처음 가는 미용실에서 가격 문의할때요. 6 .... 2014/09/28 2,121
422119 급질)맨시티:헐시티 경기 지금 어디서 볼수있는지 긴급도움 2014/09/28 448
422118 [급!!!급질] 갤럭시노트2 녹음 파일 다운받는 법 좀 부탁드립.. 3 오마이갓 2014/09/28 2,103
422117 임신초기 조언부탁합니다. 5 노산 2014/09/27 1,387
422116 오늘 저녁메뉴 9 4balls.. 2014/09/27 2,677
422115 바자회 사진을 찍어두었으면... 5 onewon.. 2014/09/27 1,737
422114 이용관 부산영화제 집행위원장 “다이빙벨 상영할 것” 3 샬랄라 2014/09/27 1,145
422113 내가 생각하는 웃긴 말 1 2014/09/27 1,115
422112 국내 포경수술 실태를 고발한 '포경은 없다' 7 서평 2014/09/27 3,324
422111 택배 보낸 내 물건..바자회 떄 팔렸을까? 제 물건 사신분 손~.. 8 고생하셨습니.. 2014/09/27 2,528
422110 오프라인 매장에서 폰 샀는데 잘산걸까요? 7 2014/09/27 1,511
422109 강아지 껌대용 식품 - 두가지 중 뭐가 좋을까요 8 . 2014/09/27 1,019
422108 시간의 흐름 느리게 할수는 없나요 5 시간 2014/09/27 1,091
422107 카톡 프로필에 제욕을 써놓는사람이있어요~ 35 궁금 2014/09/27 14,668
422106 뒤늦게 마돈나 좋아요. 2 마돈나 2014/09/27 876
422105 어떻게 하면 이런 멘탈을 가진 아줌마가 될 수 있을까요? 84 수험생 2014/09/27 18,950
422104 전어 구울 때 내장 제거해야 하나요..? 13 ... 2014/09/27 3,388
422103 영화 해적 진짜 잼있네요 ㅋ 11 해적 2014/09/27 2,429
422102 11번가 반품 질문요~ 2 운동하자 2014/09/27 684
422101 카카오톡 대란? 검찰의 Daum죽이기 같다고 생각하시는 분 안계.. 9 이제야접하는.. 2014/09/27 2,685
422100 경영이나 컨설턴트쪽 잘 아시는 분 2 슈거버블 2014/09/27 1,106
422099 모르겠네요? 속내 2014/09/27 6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