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부정선거가 세월호 사건에 미친 영향

참맛 조회수 : 749
작성일 : 2014-05-01 09:20:55

부정선거가 세월호 사건에 미친 영향

 http://todayhumor.com/?humorbest_875377


부정선거는 이미 흘러간 문제가 아니다.
세월호 사건도 결국에는 이 문제의 여파에서 일어나고 있는 일이기 때문이다.

부정선거가 한국 사회에 가져온 가장 나쁜점 가운데 하나는,
정권에 대한 신뢰를 완전히 무너뜨렸다는 것이다.
국가적인 재난이 닥쳐왔을때, 국가의 역량을 집결시키고 이를 극복해 내는 힘은
정권 자체의 능력만이 아니라
다른 생각을 가진 모든 국민을 하나로 묶어내는, 정권의 도덕성을 바탕으로 하는 신뢰다.
국민들은 부정한 정권을 신뢰할 수 없을 뿐더러, 지도력에 항상 의문을 가질 수 밖에 없다. 

따라서, 부정한 방법으로 정권을 차지한 집단은 단순히 법을 어긴 것만이 아니라
위기의 순간에 국론을 분열시켜 결국 자멸에 이르게 하는
결코 용서받을 수 없는 죄를 저지른 것이다.
동시에,
자신들의 한계를 알고 있으며, 컴플렉스를 가진 정권의 입장에서도
마찬가지의 비극이 생길 수 밖에 없다.
정당성이 결여된 정권은 자연재해나 외환, 혹은 세월호 사건과 같은 재난에 있어서
순수하게 자신들의 역량을 위기의 대처에 집중할 수가 없다.
이들에게 중요한 것은 자신들의 위태한 정권에 어떤 형태로든 위해를 받지 않는 것이다.
다시말해서, 사건과 대처의 모든 과정들이 결국 "정치적"인 것이며,
그 목적은 자연스레 정권의 안위가 되는 것이다.
아이러니 하게도, 정권의 정당성이 위태하기 때문에 더욱 정권의 안위를 추구하는데 혈안이 되는 것이다.
따라서, 이들에게 효율적인 위기 대처 보다도 더 중요한 것은 언론의 통제와 이미지의 조작이다.   

이런 점에서 세월호 사건은 단순한 재난이 아니라,
정당성을 잃은 정권이 어떻게 국민들을 분열시키고,
정권의 안위에 눈이 멀어서 국민들의 생명을 경시하는지 보여주는 명백한 예시다.

더욱 두려운 점은,
만약에 이런 시점에, 더욱 심각한 국가적 위기가 초래되는 경우에
이런 악순환은 더욱 나쁜 형태로 다시 반복될 것이라는 점이다.

막말로, 이런 정권이 버티고 있는 상황에 정말로 북한이 남침을 한다던가, 주변국가에 의해서 국가 안보가 위태로와지면, 
세월호와는 비교도 할 수 없는 대 참극이 대한민국에 일어날 수밖에 없다.
이것이 능력없고 국민에게 신뢰받지 못하는 정권이 하루라도 빨리 물러나야하는 이유이다.

항상 그들이 부르짖듯이,
남북한 대치의 휴전국가인 대한민국에서
고작 해난구조도 효율적으로 해내지 못하는 정권에게
절대로, 절대로, 국가 안보를 맡겨서는 안된다.  

IP : 59.25.xxx.129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14.5.1 9:24 AM (173.89.xxx.87)

    끄덕이게 되는 글입니다. 부정으로 세워진 정권은 폭압적이고 통제에 몰빵할 수 없지요. 그 결과 국가의 역량은 쪼그라들고 기본적인 역할도 제대로 못하는 것이지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77227 오늘저녁7시 여의도 MBC 정문 앞에서 관제방송 규탄집회있습니다.. 1 독립자금 2014/05/07 874
377226 선관위에서............... 4 ... 2014/05/07 1,102
377225 '우울한 청년'…1020세대 신용등급 추락 4 세우실 2014/05/07 1,374
377224 김보성씨 CF찍은건 좋은데 7 .... 2014/05/07 5,392
377223 이시국에..세탁소 질문드립니다.죄송합니다.. 3 2014/05/07 852
377222 이 동영상을 트집잡어? 잡것들이.. 4 。。 2014/05/07 1,648
377221 얘들아. 잊지않을게. 끝까지 밝혀줄게... 10 김정미 2014/05/07 1,287
377220 KBS 막내 기자들 "현장에서 KBS 기자는 '.. 4 .. 2014/05/07 2,122
377219 팔도라면, 비락식혜, 코코브루니, 능률교육--불매?? 5 아래글에서 2014/05/07 3,646
377218 안산시 24개 고등학교 학생연합 거리행진 준비중 23 미안하다 2014/05/07 5,130
377217 Tv ㅈ ㅗ ㅈ 선... 8 deb 2014/05/07 1,810
377216 친정글 내립니다... 49 친정ㅠ.ㅠ 2014/05/07 9,792
377215 가까운 친척 어른 돌아가셔서 문상가면 절 할때 큰절을 해야 하나.. 5 문상 2014/05/07 2,647
377214 대구시장 - 김부겸 43.8%, 권영진43.0% 오차범위내 접전.. 28 국제 2014/05/07 5,518
377213 윤장현 지지율, 새정치 광주시장 여론조사 결과 강운태-이용섭 단.. 18 광주민심은?.. 2014/05/07 1,990
377212 세월호 참사 책임자들... ! 환장하겄다 아줌씨들아... ! 3 환장하것네 2014/05/07 1,971
377211 [세월호 침몰 참사] '침몰'이 없다…해경, 청와대에 '이상한 .. 6 세우실 2014/05/07 1,946
377210 아래 쥔장님 글 읽지 마셈 -알바글입니다 6 ㅜㅜ 2014/05/07 659
377209 고맙다..새누리당아.. 4 。。 2014/05/07 1,431
377208 박근혜 투표층 16.4%, 내일 다시 투표시 “문재인 찍을 것”.. 5 다시하자 2014/05/07 1,897
377207 靑·새누리당이 가장 꺼리는 野 원내대표는 누구? 25 박영선의원 2014/05/07 2,942
377206 새누리당이 저정도로 잘못하면... 알바글로 추측합니다. 7 저아래 2014/05/07 877
377205 이시국에 질문글이라 민망 ㅠ.ㅠ 아이들 하원도우미 어디서 구하세.. 8 직장맘 2014/05/07 1,790
377204 잊혀질까 .. 슬픕니다. 15 플레이모빌 2014/05/07 1,224
377203 美, 윤창중 성추행 의혹 1년째 '수사중'…이유는? 2 참맛 2014/05/07 1,44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