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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문연출 논란 할머니 청와대가 섭외

집배원 조회수 : 5,387
작성일 : 2014-04-30 23:22:28
CBS노컷뉴스 특별취재팀]

[VOD2]

이른바 '조문 연출' 의혹에 등장하는 여성 노인이 실제로 청와대 측이 섭외한 인물인 것으로 드러났다.

조문 연출 의혹의 핵심은 '박근혜 대통령이 지난 29일 세월호 참사 정부 합동분향소를 방문했을 때 위로한 할머니가 유가족이 아니라 정부 측이 동원한 인물'이라는 것이다.

정부 핵심관계자는 30일 "미리 계획했던 건 아니지만, 청와대 측이 당일 합동분향소에서 눈에 띈 해당 노인에게 '부탁'을 한 것은 사실"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이어 "해당 노인이 유족인지 아닌지, 확인은 안 했다"고 전했다.

부탁이란 '대통령이 조문할 때 대통령 가까이서 뒤를 따르라'는 것이었다.

실제로 박 대통령이 조문하는 동영상을 보면 정부 관계자가 해당 노인을 박 대통령 근처로 안내하는 장면이 나온다.

박 대통령은 조문을 한 뒤 이 노인에게 다가가 위로했고, 이 모습은 박 대통령이 세월호 유가족을 위로하는 장면으로 보도됐다.



↑ 박근혜 대통령이 합동분향소를 방문해 위로한 할머니가 유가족이 아닌 정부 측이 동원한 인물로 밝혀졌다 (사진=유튜브 영상 캡처)

이와 관련해 세월호 희생자 유족 측은 박 대통령이 해당 노인을 위로하게 된 경위에 강한 의구심을 나타내며 이른바 조문 연출 의혹을 짙게 했다.

고 유예은 양 아버지 유경근 씨는 30일 CBS 라디오 < 김현정의 뉴스쇼 > 에 출연해 "(대통령께서) 분향소 안에 어떤 할머니 한 분을 대동하고 분향을 한 뒤 사진을 찍으신 걸로 알고 있는데 제가 궁금해서 어느 분이신가 수소문을 해 봤는데 희한하게도 아는 분이 없었다"고 말했다.

청와대는 논란이 확산되자 "조문 연출 의혹은 사실이 아니다"라고 해명했다.

민경욱 대변인은 "분향소에는 조문객도 계셨고 유가족도 계셨고 일반인들이 다 섞여 있었기 때문에 누가 누구인지 알 수 없는 상황이었고 그 가운데 한 분이 대통령께 다가와 인사를 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민 대변인은 "연출을 해서 득 될 게 아무것도 없다"며 "연출은 절대 아니다"라고 거듭 강조했다.

그러나 지난 29일 박 대통령이 합동분향소를 방문한 시점은 일반인 조문이 시작되기 1시간 전인 오전 9시쯤이어서 일반 조문객들은 없는 상황이었다.

실제로 조문 동영상을 살펴봐도 박 대통령은 '나 홀로' 분향을 한 것으로 나온다.

"분향소에는 조문객도 계셨고 유가족도 계셨고 일반인들이 다 섞여 있었다"는 민경욱 대변인 해명의 설득력이 떨어지는 이유다.

저작권자 ⓒ CBS 노컷뉴스(www.nocutnews.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IP : 221.144.xxx.175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ㅍㅍㅍ
    '14.4.30 11:27 PM (118.176.xxx.88)

    등신도 이런 상등신이 있나? 거기 가서 사진 찍을 궁리만 한 것이야? 유족들 생각 안 해봤어?
    뇌가 있긴 한건가?

  • 2. ㅇㅇ
    '14.4.30 11:29 PM (180.182.xxx.8)

    욕하는데도 지쳤다.
    그래도 욕이 나온다. 에라이~

  • 3. 복사꽃
    '14.4.30 11:30 PM (114.199.xxx.239)

    이번 사건을 보면서 또래아이를 키우는 부모로,,울기도 많이 울고 했지만, 글만 읽고 분노만

    했을뿐 댓글 쓰긴 처음입니다

    정말이지 이 정부가 미쳤나봅니다!!!

    어떻게 저런 조작까지 할까요?

    80년대말 대학 다니고 학생운동도해 보았지만,, 지금은 강산이 몇번 바꼈습니까??

    저것이 진정코 박심을 헤아린건가요???

    정말 이나라가 어찌되려고 이럴까요?

  • 4. 국민을 적으로 보는 거죠?
    '14.4.30 11:31 PM (182.227.xxx.225)

    그렇지 않고서야 저럴 수 있어요!!!!!!!

  • 5. 광팔아
    '14.4.30 11:33 PM (123.99.xxx.78)

    타켓은 언딘입니다.
    아킬레스 건

  • 6. 가지가지 여러가지
    '14.4.30 11:34 PM (223.62.xxx.74)

    그네 기춘아 욕도 아까워

  • 7. 닭대가리
    '14.4.30 11:38 PM (50.148.xxx.239)

    이미지 메이킹하느라 진도 유가족 앞에서 병원에 있는 어린애 데려다 놓고 사진 찍고, 장례식장에서는 왠 상관없는 할머니 데려다 놓고 포즈 취하고... 가지가지 하시는구려. 욕이 아까와서..

  • 8. ....
    '14.4.30 11:42 PM (180.229.xxx.177)

    지들은 섭외한게 아니고 조문객한테 부탁한거라고 하는데...
    그랬다 쳐도 그렇지...
    유족은 내팽개치고 조문객들끼리 처껴안고 난리 부르스...난리 부르스..
    너무 웃기지 않나요?

  • 9. 케이트
    '14.4.30 11:42 PM (203.149.xxx.89)

    http://www.nocutnews.co.kr/news/4016994

  • 10.
    '14.4.30 11:50 PM (122.128.xxx.23)

    가지가지 하는구나

  • 11. 진짜
    '14.5.1 1:07 AM (112.121.xxx.135)

    개그가 따로 없네. 저기엔 참모 수준이 다 저모양인가. 사기마다 다 엉성해.

  • 12. ...
    '14.5.1 1:25 AM (207.244.xxx.210)

    전형적인 마타도어. 세뇌된 사람은 그래도 "우리가 남이가" 하겠죠. 그것도 눈물흘리면서.

  • 13. 헉!!!
    '14.5.1 8:25 AM (211.196.xxx.205)

    조문중에도 저 독기어린 얼굴...진정 무섭다...

    저 연출할매 사진만 찍고 옆으로 급히 빠지네...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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