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탐욕로 이글거리는 얼굴들

닭쳐 조회수 : 1,258
작성일 : 2014-04-30 20:01:29
선주協 지원받아 외유다녀온 뒤 ‘이익대변’ 결의안 주도‘해운비리의 핵’ 선주협, 의원·보좌관에 체험 명목 선상서 정책간담회 열어
해운 비리를 수사 중인 검찰이 한국선주협회 등을 압수수색하면서 선주협회가 해운비리의 핵으로 떠오르는 가운데, 국회 및 여야 정치권과 협회의 비리 커넥션 여부에 관심이 집중된다. 특히 선주협회는 지난 2009년부터 거의 매년 국회의원이나 국회 보좌진에게 승선 체험 등을 통해 공을 들여온 것으로 드러나, 검찰이 양자 사이의 유착관계에까지 메스를 들이댈지에 이목이 쏠린다.

30일 문화일보가 선주협회 공식 홈페이지 등을 통해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선주협회는 지난 2009년부터 의원을 대상으로 ‘해외 항만 시찰’ 체험 행사를 진행해 왔다. 올해도 이 같은 행사를 추진했으나 세월호 침몰 사고로 취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선주협회 ‘2014년 사업계획서’에 따르면 협회는 지난 2009년부터 매년 국회의원들의 해운산업에 대한 이해증진을 위해 승선 체험이나 항만 시찰 등의 행사를 실시하고 있다. 협회는 지난해 5월 새누리당 소속 박상은·정의화·김희정·이채익·주영순 의원에 대한 시찰행사를 시행했다. 이어 올해에도 상반기 내에 의원 대상 승선 시찰 행사를 개최할 것이라고 향후 계획을 밝혔다. 이에 대해 지난해 시찰 체험을 다녀온 의원 측은 이날 “입법 로비나 협회와 정치인 간의 유착 관계는 전혀 관련 없는 항만 시찰이었다”며 “순전히 해외 해운 산업 연구와 현지 우리나라 관계자들의 애로 청취를 위해 갔던 것”이라고 해명했다.

국회 관련 상임위원회 보좌진을 대상으로도 해운, 항만 현장 체험 행사 명목으로 크루즈 등의 시찰 체험 행사를 추진했었다. 이에 대해 국회의 한 보좌진은 “지난 3월 초에 선주협회 측에서 국회 보좌진에게 항만 시찰 행사를 하자고 제안을 해왔다”며 “하지만 당시 크루즈법 등 선주협회와 관련성이 있어 보이는 법안이 국회에 계류 중인 상황이라 부담을 느껴 거절했다”고 말했다.

이외에도 문화일보 확인 결과, 지난 2009년에는 여야 의원 5명이 7박 8일 일정으로 중국 베이징(北京) 등을 다녀왔으며, 2010년에도 4명의 의원이 4박 5일간 일본 항만 등을 시찰했다. 2011년에도 박상은 의원 등 6명이 일본 대마도를 갔으며, 국회 국토해양위원회 소속 보좌관 9명도 크루즈선을 타고 중국 칭다오(靑島)를 3박 4일간 다녀왔다. 이들이 선상에서 해운 정책 간담회를 열거나 승조원의 애로 사항 청취 및 건의 등을 주요활동 사항으로 보고하기도 했다.

이에 대해 선주협회 관계자는 “어려운 국내 해운 업체를 이해시키고자 직접 배에 승선시키고, 선진화된 나라의 항만을 시찰한 것”이라고 로비 의혹을 부인했다.

현일훈 기자 one@munhwa.com
IP : 162.202.xxx.58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76364 슬픔과 분노를 표하는 실명 현수막 20여개 7 국민티비뉴스.. 2014/05/01 2,211
376363 이미연씨 세월호 성금 1억 기부했네요. 7 배우 2014/05/01 3,169
376362 단어를 찾아서.... Deepfo.. 2014/05/01 724
376361 이상호 트윗 16 ... 2014/05/01 3,720
376360 흑산도 앞에서 사라진 '항적'..갑자기 무슨 일? 2 1111 2014/05/01 1,517
376359 포항갑 새누리당 이병석이 고문인 해양구조협회 언딘해경커넥.. 2014/05/01 1,266
376358 연합뉴스를 고발합니다. (고발장) - 동참서명요~~~ 13 참맛 2014/05/01 1,741
376357 "이준석 선장, 과거 음주항해로 감봉"..세월.. 2 1111 2014/05/01 1,217
376356 ↓↓국가가 하는 일은 마음에 들지 않는다는 거군요-패스 6 패스패스 2014/05/01 719
376355 jtbc 자막.왜 해경은 세모출신 안 배제했나? 방금 2014/05/01 810
376354 국가가 하는 일은 마음에 들지 않는다는 거군요 5 궁금 2014/05/01 929
376353 서영석의 라디오 비평(14.5.1) - 정신과 치료가 필요한 박.. lowsim.. 2014/05/01 1,156
376352 억장이 무너지는 소리를 들었네요 32 왕만두 2014/05/01 16,590
376351 2시)))))팩트 tv 생방송 브리핑 합니다. 4 미ㅡ르 2014/05/01 1,356
376350 밑에 여기는 진보성향 사이트인가요 하는글이요 16 댓글 안 달.. 2014/05/01 1,424
376349 나보고 왜 우냐는 아이(하루종일 슬픈모습을 보이는건 않좋겠지 싶.. 2 ..... 2014/05/01 873
376348 이런 그지같은 코메디 -- 뒷북이면 죄송 (페북펌) 1 뒷북 2014/05/01 944
376347 언딘은 천안함때 인양업체였다고 하네요 9 테네시아짐 2014/05/01 1,587
376346 다이빙벨 관련 의아한 ip 4 이달 2014/05/01 1,482
376345 2011년 해사안전법.. 새누리당이 반대하여 폐기 2 참사막을 2014/05/01 1,165
376344 교회다니시는 분들 왜 그 교회 다니는거죠. 14 교회를왜안바.. 2014/05/01 3,182
376343 만삭 진통 올때 광화문 미 대사관들어가서 애 낳으면 그애는 시민.. 11 ... 2014/05/01 4,897
376342 촛불집회는 동시간에 다발적으로 이루어 져야.. 3 . 2014/05/01 848
376341 박근혜정부가 정말원하는건 뭘까요? 10 정말원하는건.. 2014/05/01 1,445
376340 82님들 evening하면 뭐가 떠오르 나요?(답변절실) 15 의미부여 2014/05/01 1,3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