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탐욕로 이글거리는 얼굴들

닭쳐 조회수 : 1,231
작성일 : 2014-04-30 20:01:29
선주協 지원받아 외유다녀온 뒤 ‘이익대변’ 결의안 주도‘해운비리의 핵’ 선주협, 의원·보좌관에 체험 명목 선상서 정책간담회 열어
해운 비리를 수사 중인 검찰이 한국선주협회 등을 압수수색하면서 선주협회가 해운비리의 핵으로 떠오르는 가운데, 국회 및 여야 정치권과 협회의 비리 커넥션 여부에 관심이 집중된다. 특히 선주협회는 지난 2009년부터 거의 매년 국회의원이나 국회 보좌진에게 승선 체험 등을 통해 공을 들여온 것으로 드러나, 검찰이 양자 사이의 유착관계에까지 메스를 들이댈지에 이목이 쏠린다.

30일 문화일보가 선주협회 공식 홈페이지 등을 통해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선주협회는 지난 2009년부터 의원을 대상으로 ‘해외 항만 시찰’ 체험 행사를 진행해 왔다. 올해도 이 같은 행사를 추진했으나 세월호 침몰 사고로 취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선주협회 ‘2014년 사업계획서’에 따르면 협회는 지난 2009년부터 매년 국회의원들의 해운산업에 대한 이해증진을 위해 승선 체험이나 항만 시찰 등의 행사를 실시하고 있다. 협회는 지난해 5월 새누리당 소속 박상은·정의화·김희정·이채익·주영순 의원에 대한 시찰행사를 시행했다. 이어 올해에도 상반기 내에 의원 대상 승선 시찰 행사를 개최할 것이라고 향후 계획을 밝혔다. 이에 대해 지난해 시찰 체험을 다녀온 의원 측은 이날 “입법 로비나 협회와 정치인 간의 유착 관계는 전혀 관련 없는 항만 시찰이었다”며 “순전히 해외 해운 산업 연구와 현지 우리나라 관계자들의 애로 청취를 위해 갔던 것”이라고 해명했다.

국회 관련 상임위원회 보좌진을 대상으로도 해운, 항만 현장 체험 행사 명목으로 크루즈 등의 시찰 체험 행사를 추진했었다. 이에 대해 국회의 한 보좌진은 “지난 3월 초에 선주협회 측에서 국회 보좌진에게 항만 시찰 행사를 하자고 제안을 해왔다”며 “하지만 당시 크루즈법 등 선주협회와 관련성이 있어 보이는 법안이 국회에 계류 중인 상황이라 부담을 느껴 거절했다”고 말했다.

이외에도 문화일보 확인 결과, 지난 2009년에는 여야 의원 5명이 7박 8일 일정으로 중국 베이징(北京) 등을 다녀왔으며, 2010년에도 4명의 의원이 4박 5일간 일본 항만 등을 시찰했다. 2011년에도 박상은 의원 등 6명이 일본 대마도를 갔으며, 국회 국토해양위원회 소속 보좌관 9명도 크루즈선을 타고 중국 칭다오(靑島)를 3박 4일간 다녀왔다. 이들이 선상에서 해운 정책 간담회를 열거나 승조원의 애로 사항 청취 및 건의 등을 주요활동 사항으로 보고하기도 했다.

이에 대해 선주협회 관계자는 “어려운 국내 해운 업체를 이해시키고자 직접 배에 승선시키고, 선진화된 나라의 항만을 시찰한 것”이라고 로비 의혹을 부인했다.

현일훈 기자 one@munhwa.com
IP : 162.202.xxx.58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76829 죄송글)개인적으로 검진하려는데 공단검진하는 병원일경우요~ 1 오늘개인검진.. 2014/05/02 945
376828 네이버 탈퇴 운동으로 갚아주자. 42 네이버 탈퇴.. 2014/05/02 4,001
376827 해경 VS 이종인, 이거 한방으로 상황끝!!! 생명위협! 3 set 2014/05/02 3,664
376826 다이빙벨 성공 직후 이종인씨 인터뷰 (이상호기자가 하셨습니다) 3 망할해경 2014/05/02 2,053
376825 뉴스타파 영상..... 분노한다 분노한다 4 임진왜란 2014/05/02 2,200
376824 감사합니다 20 ... 2014/05/02 3,666
376823 ytn 에서 삭제 요청한 영상입니다 11 두둥맘 2014/05/02 4,327
376822 송옥숙씨가 CF찍으면... 55 보리수 2014/05/02 13,751
376821 오마바가 방명록 서명하는 사진이요 6 ^^ 2014/05/02 3,052
376820 이종인씨에 대한 사실만 적어봅니다(퍼옴) 3 청명하늘 2014/05/02 2,569
376819 부모님입장에서본 세월호 사건정리 6 이뻐 2014/05/02 1,952
376818 다이빙벨 실패라고 언플하던데 ㅂㅅ들 또 무슨 꿍꿍이? 2 정글속의주부.. 2014/05/02 1,088
376817 틀리기 바라는 예언하나 1 설마 2014/05/02 1,863
376816 꼬끼오패스와 정반대인 오바마 4 썰전에서 2014/05/02 1,890
376815 불면의 날들에, 아이들아 고맙다. 그리고 미안하다... 4 청명하늘 2014/05/02 1,079
376814 이용욱 해경국장이 선장 아파트에서 재워준 것 아셨어요? 1 뒷북 2014/05/02 3,864
376813 대한민국 국가정보원 여론 조작 사건 2 참맛 2014/05/02 1,050
376812 반려동물 키우시는 분.병원 의사샘 문 적이 있나요? 12 2014/05/02 1,847
376811 논리와 운명론 사이(세월호와 관계없음요) 6 .. 2014/05/02 1,099
376810 검찰이 찾아낸 '국정원 인터넷 공작' 전문공개 4 샬랄라 2014/05/02 1,169
376809 앞다투어 스스로 머저리임을 고백하는 대한민국 군 경 언론 8 신기 2014/05/02 1,269
376808 라면의 첨가물 용량 좀 크게 써 놓읍시다~~ 7 참맛 2014/05/02 1,287
376807 이종인 대표의 진짜 진심은 이 말에 들어있네요 33 조작국가 2014/05/02 10,251
376806 jtbc에 회원가입하신분 2 ㅇㅇ 2014/05/02 977
376805 재처리가 1 mbc 2014/05/02 1,0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