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과 동영상 채증입니다. 유족들이 정부에 반감을 가지고 결합하고 조직화 하는 것을 막아야 하니까요.
지금도 체육관 1층과 2 층에서는 활발하게 동영상 사진 음성 등이 채증되고 있을 게 분명합니다. 팽목항도 마찬가지고 바지선 현장도 그렇겠죠. 이상호 기자님이 잡아낸 사복경찰도 있고 상당수는 정보기관 요원일 거에요.
피해자 가족과 국민의 눈과 귀를 막고 진실을 왜곡 교란해서 정권에 불리한 동향은 싹을 자르는 게 이들에게 주어진 주요 임무에요.
지금 진도 인근 어딘가에 영화에서 보는 정보상황실이 마련되어 있을 것이고 체육관과 분향소, 팽목항 등 곳곳을 실시간으로 보고 있고 수 백명이 정보활동을 하고 있을 것이 틀림 없습니다. 영화에서 많이 보이잖아요. 대형 상황판에 모니터들 여러 개 있고 많은 사진들이 분류되어서 한쪽 벽을 가득 메우고 있는 장면이요.
그리고 경찰, 기자, 조문객, 자원봉사 등을 위장한 정보요원들이 정보를 수집하고 민심을 교란하고 있을 게 분명합니다.
지금은 실종자가족들과 유족들 모두 어떤 아빠가 어떤 언론에서 무슨 말을 했고, 어떤 역할을 하고 있으며, 누구는 누구와 친하고 성향은 어떻고 등 죄다 파악하고 있을 거에요. 평소 성향과 직업, 직장, 뒷조사 등등 다 해놓을 겁니다. 그래서 등급별로 분류해서 감시대상도 있고 요주의대상도 있구요. 개인사업 등 정보도 나중에 회유와 협박을 할 때 유용한 자료로 쓰겠죠.
피해자 가족들이 결속하는 일이 저들에게 몹시 두려울 거에요. 몰살당한 피해자의 가족들이 국민을 '선동'해서 정권에 반감을 가지는 일을 막기 위해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