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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고가의 아파트에 걸맞는 혼수는 어느정도일까요

.... 조회수 : 4,338
작성일 : 2014-04-30 14:15:54
올해 결혼하는 이십대 여자이애요.

같은 직업인 남친이랑 올해 늦어도 내년초에결혼할건데

상견례는 아직없어도 둘다 양가부모님들이랑 인사하고

그런사이애요

근데 문제는 저희집은 평범하고 제가 모아놓은돈이 3천인데

남친네에서 송파쪽에 7-8억하는 아파트를

주신다고하네요..

원래부터 외동아들 줄거로 전에 사두신거지만

예단이며 혼수를 얼마나 어떻게 해야할지

걱정입니다.

요즘 집값 반반하는사람도 많고

집값만큼 채워넣어야 개념녀라고 하는말들도 많은데

저런 집에 채우려면 저희 부모님이 사시는 3억정도의 경기도

작은 집마저 팔아도 모자를 판이네요..

부모님도 걱정이시고 아버지는 걱정말라는데

뾰족한 수가 없네요..

저번에 남자친구 어머님 만나는.자리에서 어머님이

아파트에 전세사는사람들 보내고 결혼하려면 그래도

인테리어는 새로 싹 해야할텐데라는 식의 말을 하셔서

인테리어가격도 알아보니 만만찮고

남자친구는 착하고 배려심 많은 사람이지만

이런문제는.자존심 상해서 말할수도 없네요...

대학때부터 지금까지 싸움한번 안하고 잘만나왔는데

그동안 아무생각없이 지내오다 막상 결혼을 생각하니

결혼은 끼리끼리해야 좋다라는 말이 왜나오는지 알겠네요...

친구들은 일단 카드로 긁고 결혼해서 갚아나가라는데.

그건 말도 안되는거같구요..

남들은 결혼 생각하면 즐거워하는데

전 너무 답답하네요...ㅠㅠ

어쩌죠.
IP : 61.251.xxx.146
2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들중 하나
    '14.4.30 2:26 PM (14.32.xxx.157)

    원글님이 대출 받아서 인테리어며 혼수 해가고, 결혼해서 직장생활해서 갚는다.
    두번째는 그집은 그냥 전세주고 작은 아파트나 원룸에서 신혼생활 시작하고, 돈 모이면 들어간다.
    실속 있는건 2번이고, 1번은 빚좋은 개살구이지만 시부모님들이 체면치레하는 타입이시라면 1번이죠.

  • 2. .....
    '14.4.30 2:31 PM (124.58.xxx.33)

    작고 허름한곳에서 시작하는건 힘들꺼 같네요.예비 시어머니 말은 님이 인테리어 해오라는 말씀이에요 저말의 속뜻은. 남친도 별 반응없으면, 님이 접는게 맞아요. 부모 집까지 팔면서 시집가는건 해서는 안될일이예요.

  • 3. ....
    '14.4.30 2:36 PM (121.181.xxx.223)

    자존심이 상하더라도 솔직하게 오픈을해야 이러건 저러건 결정이 나겠죠.안되면 결혼 엎을 각오하고 오픈하세요.눈가리고 아웅 어찌어찌 결혼했다가 알게되서 난리나고 이혼당하는것 보다 나아요.예전에는 어떻게 결혼만 하고나면 어쩔 수 없다고 그냥 살았는데 요즘은 결혼하는게 다가 아니고 결혼 하고 나서 행복하게 트러블 없이 잘 사는게 중요하잖아요.그러려면 원글님이 해갈수 있는 범위를 확실하게 얘기하고 그것때문에 파혼을 당한다면 차라리 파혼이 나은거에요.그걸로 파혼할 사람은 결혼후 알게되면 이혼하자고는 안할까봐요.요즘 이혼 쉬워요..

  • 4. 일단
    '14.4.30 2:51 PM (14.52.xxx.59)

    자기집이니 모은 돈으로 인테리어 하세요
    잠실 7-8억이면 30평은 안될것 같으니 그 돈으로 중간정도 인테리어 가능해요
    그리고 나머지로 가전 가구 중에서 몇몇은 좋은걸로 하세요
    가전은 최신형 아닌걸로 ,가구는 침대정도 좋은거 하시면 돼요
    부모님이 그래도 몇천은 주실수 있는 정도 아닌가요??
    아니면 나머지 비용은 확실히 말하는게 좋아요
    그런 문제로 결혼 깨자는 사람이면 살면서도 전혀 방패막이 안될거고...
    남자쪽 입장이란 것도 있으니까요
    그리고 살면서 카드빚 갚는다는거.정말 같은 여자로서 챙피한 말입니다

  • 5. ㅇㅇ
    '14.4.30 2:53 PM (211.177.xxx.120)

    송파아파트7.8억이면 20평대후반이나 30평대초반일건데..
    뭘 부모님집? 까지 팔아도 모자르겠다는건지..
    인테리어 정도껏하면 오천정도 들거구요.
    오천7천정도에서 살림살이.예단쇼부보세요.
    직장단단하다면 대출내서 하고 갚으면 되겠네요.
    남자쪽에서는 모자르다하겠지만..

  • 6. ,,
    '14.4.30 3:00 PM (211.61.xxx.237)

    1억이면 충분합니다.

  • 7. ....
    '14.4.30 3:05 PM (121.181.xxx.223)

    대출내서하고 갚는다는 댓글이 많은데 그럴경우 남친측에 양해를 구해야 하는 부분이에요..직장 탄탄하다고 빚을 몇천 내서 결혼하겠다는게 우선 말이 안되잖아요..입장바꿔 남자가 여자측에는 자기가 해온걸로 하고 빚내서 집마련해놓고 내가 돈버는데 내가 갚을건데 하고 당당하게 나오면 안되는것처럼요.대출을 낼거면 대출낸다고 확실하게 말을 하는게 맞아요.

  • 8. ....
    '14.4.30 3:08 PM (218.234.xxx.37)

    그냥 그 전세 사는 분들 계속 살라고 하고, 두 분 합쳐서 예산에 맞는 빌라 구하세요..

  • 9. ....
    '14.4.30 3:09 PM (218.234.xxx.37)

    그리고 결혼 전에 남자가 말하지 않는 거액 빚이 있으면 사기 결혼인데 여자는 말 안하고 대출, 카드로 혼수 사가면 그것도 사기 결혼이죠. 내 돈 벌어 내가 갚는다고 해도 결혼하면 두 부부가 재산 형성에 공동의 책임 있는 건데, 말 없이 대출이나 신용카드로 혼수 사서 결혼 후 갚아나간다고 하면 그것도 사기 결혼과 다를 바 없다고 봐요. 쌍방이 사전에 동의해야죠..

  • 10. 팔리가나..
    '14.4.30 3:10 PM (112.173.xxx.214)

    시댁에서 있는 집 아들 내외 살아라고 해주시는 건데

    님은 왜 친정집까지 팔아서 그 안에다 물건 채울 생각까지 하시는지..

    결혼이 무슨 거래도 아니고 젊은 사람이 이런 생각 한다니 좀 한심합니다.

    저 아는 분이 그렇게 체면치레 한다고 과다혼수 해가서 아주 몇년을 빚 갚느라

    맘고생 하다 암까지 얻어 결국 하늘나라로 가셨습니다.

    법륜스님 늘 하시는 말슴대로 자기인생의 주인이 되어 사세요.

  • 11. ..
    '14.4.30 3:15 PM (223.64.xxx.36)

    걍 작은집에서 시작하자고 제안하시고 그게 싫다고하면 헤어지세요.
    부모로부터 독립심 없는 남자는 이 문제뿐만 아니라 정신적으로도 님을 힘들게할거에요.

  • 12. .....
    '14.4.30 3:18 PM (220.76.xxx.190)

    예단 좀 금액 크게 하고,
    인테리어 싹 새로 하고,
    가구랑 가전 괜찮은 것으로 넣고,
    남자쪽이 7-8억 집 해 오면 여자가 차 괜찮은 것으로 한 대 사가던데..

    시부모님이 인테리어 얘기하셨으면, 그건 하라는 얘기네요.
    약간의 대출을 받아서 결혼후 직장생활해서 갚는 방식(차까지는 아니라도)으로 하는 게 그나마 잡음이 적겠고
    나는 죽어도 대출도 못 내고, 내가 벌어둔 돈 3000으로만 하겠다 하면
    남자쪽에서 이러니 저러니 말 나올 것 같네요...

  • 13. ,,,
    '14.4.30 3:19 PM (203.229.xxx.62)

    남친에게 여기 올린 내용대로 얘기 하시고 둘이 의논 하셔요.
    3,000 만원에 친정에서 도움 줄수 있으면 더해서 얘기 하고
    형편이 없으면 3,000만원 밖에 없으니 둘이 의논해서 대출 받아서 같이 갚거나
    시부모님에게 얘기 해서 도움 받는 방법 밖에 없어요.
    남친에게 부모님이 원하는 혼수 정적선(생각하고 있는)을 물어 보라고 하고
    거기에 맞춰 대출 받는 방법이 해결책 같아요.

  • 14. 형편
    '14.4.30 3:27 PM (220.76.xxx.244)

    아무 것도 모르고 시작했던 결혼이지만 지금껏 잘 살고 있어요
    시댁어르신 생각이 어떠신지 모르겠지만 남친도 님처럼 잘 모르긴 마찬가지일겁니다.
    자기 부모가 뭘 바라는지도 모를거구요
    솔직히 님의 형편에 할수 있는 만큼만 하세요
    본인이 대출받아 갚으실 능력있다면 그리 하시구요
    남친에겐 말해야겠지요
    우리 남편은 부모님이 대출받아 결혼시키시고 3년만에 다 갚으셨더라구요
    우리쪽 맞추시느라 나름 하셨지만 ...
    남편이나 저나 10년이나 지난 뒤 알게됐어요
    그렇게 돈이 없으신 줄은 서로 몰랐지요
    알았다면 남편은 그때 결혼 안 했을거랍니다.
    자기가 모아서 했을거랍니다
    근데 3년 돈 모아서 나중에 하자고 했다면 결혼 못했을거 같네요
    서로 자존심상하는 부분이 있어요
    그거 다 이겨내야하는 과정입니다.

  • 15. 집을 공동명의로 하는게 좋을듯 아무리 인테리어 해봤자
    '14.4.30 4:20 PM (114.205.xxx.124)

    그러다가 이혼이라도 하게되면
    집은 고스란히 남편이 가져가겠지만 (몇년 지나면서 부동산 가격도 오를거고)
    인테리어 비용 받아내실수 있으세요?
    감가상각자산이네. 맞나?
    사는 순간 가치가 없어져요.

  • 16. 공동명의 ?
    '14.4.30 5:00 PM (121.140.xxx.208)

    윗님 진짜 어이없네요
    신랑이 해올 집 7~8억에 신부는 3천이 전부라는데
    이혼대비로 공동명의 올리라는 댓글은
    남의 잔칫집와서 재뿌리라 부추키는 못된 심뽀네요?

    현실적으로 집값 7~8억 대비 3천만원은 적은 금액 맞아요
    그렇다고 친정집 팔아 혼수해 가는 것도 말이 안되고
    일단 있는 그대로 예비시댁에 까놓고 그쪽에서 결정하게
    하심이 젤 낫지 않을까요?
    직장도 같다면 사회적 포지션은 대등하고
    단지 지금 현금이 없다는 건데
    님의 가치를 예비남편과 시댁이 알아본 다면
    시댁이야 조금 속상하겠지만 한발 물러서 원글님을 이해해줄거고
    아 니 라 면 , 이런 결혼 해도 문젭니다
    내 일이 아니라 남일 이라면 어떻게 조언해줬을까
    냉정히 생각하고 결정하세요

  • 17. destiny
    '14.4.30 5:38 PM (14.34.xxx.58)

    공동명의
    헐~~~~
    저건 도둑놈 심보입니다.
    부모님이 2000정도 도와주시는 걸로하고 남친하고 상의해보세요.

  • 18. df
    '14.4.30 5:41 PM (14.40.xxx.10)

    힘들어도 최대한 맞출수 있을만큼 하세요
    원글님 부모님이 해주실수 있는 돈은 얼마나 되나요?
    님돈 3천 + 부모님, or 대출 해서 해가는게 나아요
    남친네 집에서 7.8억 했으니 원글님 집에서도 어느정도는 해주셔야 하는 게 맞구요
    똑같이 하라는 건 아니고 최소한의 도리죠. 예의구요.

    남친이 님네집 사정을 아는 게 중요해요
    자존심 상해서 말 못하겠다고 걱정만 하고 있을 순 없잖아요

    님 사정 생각 않고 그냥 7.8억에 대한 최소한의 혼수라 한다면
    인테리어 2천, 현금예단 2~3천, 현물예단 1~2천, 혼수 2천 정도는 해가시는 게 좋을 거 같아요
    3천 가지고는 어림 없어요. (근데 시댁에서 ok이면 상관 없구요)

  • 19. mnm
    '14.4.30 5:45 PM (1.242.xxx.102)

    아들 결혼시 강남에 30평대 전세 내보내고 간단하게 도배하자고하니
    아들이 오래 살겠다며 거실확장까지 하더라고요
    4년전 이천정도 들었어요
    아들이 일년후 갚는다고 가져와서 받아뒀어요. 다음 아들네 큰돈 들어갈때 줘야지요
    며늘은 혼수를 얼마나 했는지 모르지만 예단 현금 500 가져왔는데 아들이 500 같은 금액 보내고
    현물은 루비가방과 이불 그릇 받았어요
    뭐든 형편껏하지요
    당시 전세금 3억 수리비 2천 결혼비 2천 현금으로 들었네요

  • 20. ..
    '14.4.30 5:56 PM (116.123.xxx.73)

    인테리어는 신부측에서 하라는거 같은데...
    그쪽은 더 비싸서 올수리 샷시 빼도 2,3천은 들걸요 도배정도로는 어렵죠 시가 맘에도ㅜ안들고요
    미루던지대출좀 받아서라도 어느정도는 준비 해야할거 같네요
    직장 다니며 갚아야죠 남편한테 의논하세요
    이런 형편인데 어쩌면 좋겠냐고요
    우리도 딸 아들 결혼 대비해서 돈 열심히 모아야겠어요

  • 21. 강남
    '14.5.1 12:58 AM (110.8.xxx.239)

    남자쪽에서 집해오는 경우 남자집 사람들은 여자가 해오는거 보통 집값의 십퍼센트는 생각해야 한다고 시누 되시는 분이 말하는 거 들엇어요.
    몰래 빚내서 나중에 갚는 다는 건 사기치는 거구요,예랑이가 나중에 알면 기분 나쁠거에요.
    부모님이 어느정도 도와주실 수 있는지 ,예산이 이정도 된다 ..남친에게 솔직히 말하고 예단이나 인테리어 계획을 세우시면 될듯요.솔직히 도움 요청하는게 낫지 자존심이 뭐라구요...
    요즘 가전 가구 솔직히 많이 싸요. 인테리어도 잘하려면 돈 많이 들지만 정 어려우면 도배,장판이나 하고 들어가야지요.
    예산에 맞게규모를 잡아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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