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위험사회, 국민은 알아서 살아남아라

1111 조회수 : 835
작성일 : 2014-04-30 12:11:48

박근혜 정부는 '어떻게든지 돈이 되게 하기 위해' 규제를 마구잡이로 풀고,

이명박 정부는 집토끼를 염두에 둔 '안보 강화'에만 신경을 쓰고 재난을 관리할 컨트롤 타워를 해체했다.

가뜩이나 성과주의에 익숙한 관료들은 박 대통령의 "옷을 벗기겠다"는 잘못된 메시지에 더욱 몸을 사리고

눈치보기에 급급했다.

지금 대한민국은 국민의 생명과 안전이 비집고 들어갈 틈이 어디에도 없다. 세월호 참사는 위험사회,

대한민국의 민낯이다.

 

 

돈 되는 일이라면 현행법 간단히 무시...

규제완화가 손톱 밑 가시제거라며 부처별 할당량을 주는 대통령....

 

 '규제완화를 통한 수익 창출'이라는 대명제에 기형적인 제도까지 도입하며 대통령도, 부처 장관들도 누구보다

신속하게 움직였다. 대한민국 정부를 움직이는 기본 원리는 돈인 셈이다.

 

 

 

이명박정부 정치셈법으로 참여정부 색깔 지우려다 재난시스템 망쳐

 

참여정부 시절 위기나 재난 시 컨트롤타워 역할을 하도록 만들어진 위기관리센터는 2008년 이명박 정부가

들어서면서 조각조각 해체됐다. 참여정부의 색깔을 지우려는 정치적 셈법이었다. 당시 위기관리센터장이었던

류희인 충북대 겸임교수는 이명박 대통령의 당선인 시절이었던 인수위 시절을 회고했다.

류 교수는 "당시 이명박 당선인을 찾아가 폐지하면 안 된다고 적극 만류했다. 제발 부탁이니 청와대에 들어가서

눈으로 보고 판단한 후에도 없애야겠다는 생각이 들면 그때 없애달라고 사정했다"고 말했다.

그러나 결국 위기관리센터 내의 한 부서였던 상황실만 빼고 모두 폐지됐다.

 

윤평중 한신대 철학과 교수는 "국가안보와 재난사고에 대한 통합적 대처시스템을 참여정부에서 만들었는데

그걸 이명박 정부에서 축소하고 없애버린 것은 정말로 통탄할 만한 일"이라며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보호하는 게

정부의 제1 임무인데, 이명박 정부는 이러한 의식 자체가 없었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의 "옷을 벗기겠다"는 잘못된 메시지에 더욱 몸을 사린 공무원들....

 

세월호가 침몰했다는 소식이 보도된 후, 가장 먼저 나온 박근혜 대통령의 일성은 제대로 역할을 하지 않는

관료들의 "옷을 벗기겠다"는 것이었다.

한상익 경남대 극동문제연구소 객원연구위원은 세월호 침몰사건 이후 구조작업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못했던

가장 큰 원인은 박근혜 대통령의 첫 메시지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정치 메시지를 연구하는 한 연구위원은

"박근혜 대통령의 첫날 메시지는 정말 잘못된 것"이라며 "그렇게 말하면 공무원들은 아무도 안 움직이게 된다.

확인되지 않은 컨트롤타워가 명령을 내렸는데 이를 신속히 이행했다가 나중에 이게 문제가 되면 옷을 벗을

수도 있겠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고 말했다.

"재난이 발생했을 때 리더는 '옷을 벗기겠다' '엄단하겠다' 같은 메시지를 절대 내보내면 안 된다.

'최선을 다하라. 책임은 정부가 진다', '모든 자원을 동원해서 하라'고 말해야 한다."

결국 대통령의 메시지는 관료들의 성과주의와 눈치보기의 관행을 긴급한 상황 속에서 더 부추기는 역할을 한 셈이다.

 

 

 

 

 

돈의 논리, 정치적 셈법, 관료들의 무책임한 관행이 정부를 움직이는 시스템으로 작동하는 가운데

국민의 안전은 뒷전으로 밀렸다.

윤평중 한신대 철학과 교수는 "세월호 참사 이전과 참사 이후 우리 사회가 변한 것이 없다면

희망이 없다는 뜻이다"라며 "그것은 인간이 살 곳이 아니라는 것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IP : 121.168.xxx.131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111
    '14.4.30 12:12 PM (121.168.xxx.131)

    http://media.daum.net/society/newsview?newsid=20140430095815342

  • 2. 비참
    '14.4.30 1:22 PM (14.32.xxx.157)

    참~~ 이건 뭐 무정부 상태인것이 낫겠네요.
    차라리 애초에 선장도 해경도 없었더라면 더 많은 아이들이 살아 남았을겁니다.
    민간어선 같은 자발적인 시민들이 정부보다 나으니까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77834 2010년 박근혜 의원때 강남호텔 이용내역 12 내려와 2014/05/01 4,252
377833 82에도 있을 국정원 3팀과 외부조력자들 3 국민특검 8.. 2014/05/01 1,168
377832 '나 혼자 안다고 뭐가 달라지나.....' 를 고민하시는 분들에.. 2 우유좋아 2014/05/01 1,089
377831 국민연금 ㅋㅋㅋ - 국가 지급보장은 없고, 단지 국가에 대한 책.. 7 연금 2014/05/01 1,993
377830 제주 초등학생 성추행 교감 어느학교 누구인가요? 분노어미 2014/05/01 1,244
377829 대전 시청 남문 광장 오늘 저녁 7시 위령제 있습니다. 8 ㅇㅇ 2014/05/01 881
377828 이종인대표 철수하신다는건가요? 3 그네시러 2014/05/01 1,849
377827 펌] 전국 추모집회 및 행사 일체 안내 (5/1~) 4 .. 2014/05/01 1,574
377826 이상호기자 속보 22 참맛 2014/05/01 10,389
377825 [세월호 참사]단원고 2학년…기존 10개→3개 학급으로 `축소`.. 5 ㅠㅠ 2014/05/01 2,815
377824 박사모 "세월호 유가족대표가 친노라고 알리자".. 26 ... 2014/05/01 4,336
377823 박근혜의 안산 분향소 방문... 실제는 이랬다 6 거짓과조작 2014/05/01 2,642
377822 슬픔과 분노를 표하는 실명 현수막 20여개 7 국민티비뉴스.. 2014/05/01 2,312
377821 이미연씨 세월호 성금 1억 기부했네요. 7 배우 2014/05/01 3,268
377820 단어를 찾아서.... Deepfo.. 2014/05/01 807
377819 이상호 트윗 16 ... 2014/05/01 3,815
377818 흑산도 앞에서 사라진 '항적'..갑자기 무슨 일? 2 1111 2014/05/01 1,599
377817 포항갑 새누리당 이병석이 고문인 해양구조협회 언딘해경커넥.. 2014/05/01 1,379
377816 연합뉴스를 고발합니다. (고발장) - 동참서명요~~~ 13 참맛 2014/05/01 1,846
377815 "이준석 선장, 과거 음주항해로 감봉"..세월.. 2 1111 2014/05/01 1,314
377814 ↓↓국가가 하는 일은 마음에 들지 않는다는 거군요-패스 6 패스패스 2014/05/01 813
377813 jtbc 자막.왜 해경은 세모출신 안 배제했나? 방금 2014/05/01 888
377812 국가가 하는 일은 마음에 들지 않는다는 거군요 5 궁금 2014/05/01 1,035
377811 서영석의 라디오 비평(14.5.1) - 정신과 치료가 필요한 박.. lowsim.. 2014/05/01 1,251
377810 억장이 무너지는 소리를 들었네요 32 왕만두 2014/05/01 16,67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