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한국이 멈춰 선 날, 4 ·16 '사태'

4·16사태 조회수 : 830
작성일 : 2014-04-30 11:26:44

 

운명의 4월 16일.

그날, 어른들의 얘기를 철석같이 믿고 따르다가 300 여명의 어린 학생들이 어이없이 희생되던날

학부모들 뿐만 아니라 대한민국 국민의 시간은 4월 16일에 멈춰섰습니다.

이제 한국도 4 ·16 이전의 한국과 그 이후의 한국이 결코 같을 수가 없게 되었습니다.

 

미국은 9 ·11 사태 이전의 미국과  그 이후의 미국으로 나뉜다고 하죠.

http://www.82cook.com/entiz/read.php?bn=15&num=1798595&page=1

 

싫든 좋든 이제 한국도  4 ·16 이전의 한국과 그 이후의 한국으로 나눠지고 말았습니다.

그렇다면, 한 나라의 역사를 바꾸게 한 그날을 그냥 여객선 '사고'일로 불러서는

안되죠.

아무도 미국의 9.11 '테러'를 9.11'사고'라고 부르지 않은 것처럼 4.16일 침몰사고도

이제 그냥 '사고'도 지칭해서는 안됩니다.  [4 ·16 사태] 인 것이죠. 

 

멈춰버린 한국을 다시 움직이게 하려면 단기적으로는 이 사태의 진상규명과 책임자 처벌이

이뤄져야 하겠지만 장기적으로는, 외형적인 경제 성장만 치중하고 국민의 안전과 삶의 질을 높이는데

소홀했던 국가정책을 근본부터 뜯어 고쳐야만 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전 국민들의 동의와 참여가 필요한데 과연 이번 사태가 그럴만한 동력이 될 수 있을지는

국민들 각자의 각성에 달려있다고 하겠습니다.

 

이번 사태의 교훈을 외면하거나 미봉책으로 수습하려 한다면 대한민국의 역사는 영원히 4.16일에

정지된 채 그대로 종언을 고하고 말 것입니다.

 

IP : 110.9.xxx.62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우담
    '14.4.30 12:01 PM (124.195.xxx.119)

    이 4.16이 4.19로 돌아 올 것 같은 느낌
    이제 학생들이....

  • 2. ...
    '14.4.30 12:39 PM (106.245.xxx.131)

    국민을 위한 정부가 아니어도 집권이 가능한 나라.

    이게 이제 바뀌어야 하는거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76413 마음이 가라앉지 않네요,, 1 떠나가는 배.. 2014/05/03 719
376412 현수막 운동은 안하나요...?! 4 베란다 2014/05/03 709
376411 불교에 대해서 문의드려요. 11 성불하세요 2014/05/03 1,354
376410 개인 폰을 왜 정부가 ??? 9 노트 2014/05/03 1,830
376409 깻잎 간장절임이랑 2 못먹어요 2014/05/03 1,650
376408 어버이날 부모님용돈 얼마드리세요? 5 사랑스러움 2014/05/03 3,265
376407 폭력선생 후기입니다 10 2014/05/03 3,402
376406 "아이들 끌어올릴 때 해경 구조대는 뒤에서 지켜만 봤다.. 8 .. 2014/05/03 1,706
376405 서영석 김용민의 정치토크(14.5.3) - 새누리 서울시장 예비.. lowsim.. 2014/05/03 779
376404 MB정부때 철도 내구연한 없애면서 '화'(禍) 키워 6 샬랄라 2014/05/03 1,170
376403 술 좋아하는 분들께 물어보고 싶어요. 24 비주류 2014/05/03 3,206
376402 '구조는 등신 은폐는 귀신'들이 서울 메트로 지하철 압수 수색!.. 13 @@ 2014/05/03 2,810
376401 급질!목디스크.허리디스크.근육뭉침..침맞아되되나요? 부자맘 2014/05/03 1,709
376400 10여넌전핸 임플란트가 깨졌어요 2 임플란트 2014/05/03 1,902
376399 잇따라 잠수병 호소 - 도대체 11 뭔가요? 2014/05/03 1,998
376398 혹시 안딘 해부도 갖고 계신 분? .... 2014/05/03 613
376397 사형제도 빨리 부활시켜야 합니다. 12 2014/05/03 1,073
376396 지금 거제도 외도 유람선은 만석 8 카레라이스 2014/05/03 4,713
376395 손석희뉴스 게시판 상주인력.. 10 에혀 2014/05/03 1,669
376394 사고현장 둘러본 박원순, 복구된 2호선 타고 돌아가 5 /// 2014/05/03 1,629
376393 독립언론 집중 후원, TV수신료거부, 조중동 절독, 네이버OUT.. 2 펌 부탁 2014/05/03 929
376392 이혜훈이 옷닭 무능혜선생을 탄핵하라네요?? 12 바람의이야기.. 2014/05/03 3,036
376391 마산에서... 3 。。 2014/05/03 1,032
376390 너도 함 느껴봐라 7 남편아 2014/05/03 1,520
376389 해경 해수부 국정조사 청원은 어디서 하나요? 그루터기 2014/05/03 5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