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너무나 혼란 스럽습니다.

조회수 : 1,343
작성일 : 2014-04-30 09:49:30

전 정치에 대해서도 나라가 어떻게 돌아가는지도 관심없었습니다.

대구 부산에 살면서도 주위 사람들이 *나라,*누리당을 찍을때 그저 전 소신있는 선택만 했을뿐 그냥 평범한 아이 한명 키우는 내세울것 없는 주부입니다.

가끔 82에 들어와 세상 돌아가는 이야기를 읽고 많은 정보를 얻는 소소한 낙으로 지냈는데 세월호 사건이 터진 후 모든것이 혼란스럽고 내가 그마져 아는 세상이 전부가 아니라는걸 알았어요.

내 나라가  나와 남편이 꼬박꼬박 세금내는걸로 우리의 안보를 지켜줄꺼라고 생각했는데 멀쩡히 살아있는 아이들을 나라가 지켜주지 못하고 구하지도 못하고 차가울 물속에 그냥 방치했을때 뭔가 뒤통수를 망치로 세게 내리치는 느낌이예요.

까도까도 끝이 없는 양파같은 비리들 내몰라라 하는 공무원들 정치가들...

우리 국민은 어디에 기대지도 못하고 세월호와같이 바다속으로 가라앉아 버렸네요.

82에 들어와 세월호와 많은 비리들 내가 아는 세상과 다른 세상이 여기 있었네요.

주위에 이야기를 하고 싶어도 또 몇주나 지났는데 그런 이야기 꺼낸다고 싫어하고 내 가슴은 이렇게 타들어 가는데 바로 우리 자식들 일이 될수도 있는데 그냥 보고 마음만 아파하고 지나쳐야 하는건 아니지 싶어요.

나라가 우리 국민을 버렸다는 생각에 그 아이들 한명 구해주지 못한 나라에 사는 현실이 차를 타고 가도 길을 걸어가도 눈물이 납니다.

제발 우리 하나의 작은 움직임이 큰 기적을 일어 내길바랍니다.

저도 동참할 수 있는건 열심히 참여하겠습니다.

 

 

 

IP : 59.23.xxx.101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4.4.30 9:53 AM (211.202.xxx.237)

    바뀌지 않으면 다음번에 누가 될지 아무도 모르는 일입니다..

  • 2. ...
    '14.4.30 9:56 AM (211.199.xxx.151)

    이번으로 끝이 아니라 이것이 시작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하면 더욱 소름 끼칩니다.
    언제 어디서 터질 지..다음 희생자는...
    어쩌다 나라가 이런 지경에 이르렀나요..

  • 3.
    '14.4.30 9:59 AM (175.118.xxx.248) - 삭제된댓글

    주변에 귀와 눈을 막은 사람들 너무 많습니다.
    하지만 싫어해도 저는 계속 진실을 알라고 말하고
    카톡보내고 합니다.
    지금 몇 명은 저보다 더 참여합니다.

  • 4. 박근혜 정권이
    '14.4.30 10:07 AM (115.140.xxx.66)

    정치를 잘 못할 거라고는 예상은 했지만
    이정도로 악마들일 줄은 저도 몰랐습니다

    .

  • 5.
    '14.4.30 10:17 AM (175.127.xxx.9)

    전 MB때 그랬어요 .....
    그리고 부정선거로 닭이 당선되고 나서
    심하게 몸살을 앓고 며칠을 아프고 난뒤 거의 채념상태로
    살고 있었는데............또 이런일이 일어나네요

    이제 어떻게 해야할까요??
    방법이 있긴한건지......ㅠㅠ
    사는게 지옥이에요

  • 6. 아이들
    '14.4.30 10:28 AM (125.176.xxx.51)

    처음에는 너무 슬프고 고통스러웠는데, 시간이 갈수록 분노가 치밀어 오릅니다. 끝까지 놓치지 말고 지켜볼랍니다.

  • 7. 그런데요
    '14.4.30 10:43 AM (1.236.xxx.49)

    딴건 몰라도..이번일에 눈감고 귀닫고 행여나 사랑하는 대툥령님 까는 글이라도 있으면 왠 ㅈㄹ 이냐고 하는 분들도 봤어요. 이번일..에도 공감능력이 없는 분들...무섭습니다.
    어제 정오의희망곡 김신영에서 보고싶다..부르던 백아연도 중간에 눈물나서 노래망쳤어요.
    그게 사람인데..;;;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75814 [깜짝] 한국경제 TV의 반란 2 특종, 초 .. 2014/05/01 2,137
375813 집안에 팔순다되신 어르신 겨신분 2 2014/05/01 1,169
375812 세월호와 드라마 추적자 추적자를 떠.. 2014/05/01 551
375811 다이빙 벨 말고 생존자를 물속에서 안전하게 데려오는 방법이 있나.. 1 처음부터 2014/05/01 698
375810 정관용라이브에 손봉호 교수님... 4 그네시러 2014/05/01 1,246
375809 밑에 다이빙벨 영문 어쩌구 읽지 마세요 16 ..... 2014/05/01 934
375808 다이빙벨 영어글씨 읽어보셨나요 8 이름뭐지 2014/05/01 1,768
375807 팩트tv 생중계 - 다이빙 벨 관련 생중계 (제목 보완) 5 // 2014/05/01 1,037
375806 2010년 박근혜 의원때 강남호텔 이용내역 12 내려와 2014/05/01 4,094
375805 82에도 있을 국정원 3팀과 외부조력자들 3 국민특검 8.. 2014/05/01 993
375804 '나 혼자 안다고 뭐가 달라지나.....' 를 고민하시는 분들에.. 2 우유좋아 2014/05/01 926
375803 국민연금 ㅋㅋㅋ - 국가 지급보장은 없고, 단지 국가에 대한 책.. 7 연금 2014/05/01 1,819
375802 제주 초등학생 성추행 교감 어느학교 누구인가요? 분노어미 2014/05/01 1,053
375801 대전 시청 남문 광장 오늘 저녁 7시 위령제 있습니다. 8 ㅇㅇ 2014/05/01 687
375800 이종인대표 철수하신다는건가요? 3 그네시러 2014/05/01 1,668
375799 펌] 전국 추모집회 및 행사 일체 안내 (5/1~) 4 .. 2014/05/01 1,366
375798 이상호기자 속보 22 참맛 2014/05/01 10,175
375797 [세월호 참사]단원고 2학년…기존 10개→3개 학급으로 `축소`.. 5 ㅠㅠ 2014/05/01 2,607
375796 박사모 "세월호 유가족대표가 친노라고 알리자".. 26 ... 2014/05/01 4,117
375795 박근혜의 안산 분향소 방문... 실제는 이랬다 6 거짓과조작 2014/05/01 2,403
375794 슬픔과 분노를 표하는 실명 현수막 20여개 7 국민티비뉴스.. 2014/05/01 2,077
375793 이미연씨 세월호 성금 1억 기부했네요. 7 배우 2014/05/01 3,034
375792 단어를 찾아서.... Deepfo.. 2014/05/01 585
375791 이상호 트윗 16 ... 2014/05/01 3,562
375790 흑산도 앞에서 사라진 '항적'..갑자기 무슨 일? 2 1111 2014/05/01 1,37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