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침몰직전 15분영상 ...3분 말고 8분짜리 공개되었네요

신우 조회수 : 3,771
작성일 : 2014-04-30 02:25:19

뉴스타파에서 방송되었는데

정지된 화면이 아니라

편집없이 모자이크만 부분처리 했고

목소리 역시 변조없이 주위 소리까지 다 나옵니다.

 

좀 더 현장감이 느껴져서

생각보다 애들이 더 사태의 심각성을

전혀 못느낀걸 알게 되니 더 맘이 아프네요

 

보시면 알겠지만...

기울어져 있는 상태라서

갑판위로 가게 되면 떨어질거라 생각해서

더 안나간것 같아요

 

얼마나 심각한지 모르냐면...

물이 들어오면 재밌겠다 소리도 하네요ㅠㅠ

 

근데 인원 자체가 너무 많으니

알게모르게 서로를 믿는 맘이 있어서 그런지

심각한 생각은 아예 안하게 되고

누구하나 시무룩한 사람 없으니

더더욱 분위기가 의심 자체를 안가지게 되네요

 

이렇게 규모가 너무 큰 경우의 사람들이 있을때

위험감지를 더 더욱 못하게 되나 봅니다.

쟤도 그렇고 쟤도 아무렇지도 않네...일반실 사람도 동요안하네

그런 심리 말예요.

영상보면 누구하나 이 상황에 대해

궁금해 하지 않네요

 

끝부분쯤에 이르르서야

기울어진거에 대해 딱 한번...왜 기울어지지...이 정도로만

그러다 누가 또 장난스런 말 하니

그 의심가진 생각도 사라져버리고...

 

또 한명이

안정되고 있다.....라고 하니

약간 불안한 상태인지라 그말을 또 믿게 되고..

 

정말 안타깝네요

얘들이 한번이라도 제대로

왜?....라는 생각을 했다면

단순히 선장과 선생님의 말을 따르는것에 그치지 않고

이 상황에 대해 조금이라도 의문을 품었다면 얼마나 좋았을까 싶네요

 

 

이 큰배가 기울어지지 몰랐다는 학생의 말...

거기서 좀 더 나아가 도대체 기울어 지는 원인이 뭔지

기울어 졌다면 그 다음 상황은 어떻게 되는지

서로가 끝없이 왜라는 질문을 하며

의논을 했다면....

 

첨에 본 영상보다 더 맘이 아프고 속상해서 넋두리 해봤습니다.

우리 앞으로 애들한테 생각하는 힘을 길러주도록 해요

왜?,,,라는 생각을 언제 어디서나 떠올릴 수 있도록...

 

38분 38초부터 보세요

4층 침대칸 우현쪽 B-19실 (총7명 사용)

http://www.youtube.com/watch?v=obyEEMO0yKk

 

 

 

 

(7명중 생존자는 1명입니다

아마 영상에서 빠진...저 방에서 보이지 않는 ..

다른곳에 갔던 친구중 1명이 생존한 것 같아요

IP : 175.112.xxx.171
1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신우
    '14.4.30 2:25 AM (175.112.xxx.171)

    http://www.youtube.com/watch?v=obyEEMO0yKk

  • 2. 해리
    '14.4.30 2:27 AM (116.34.xxx.21)

    오히려 갑판위에 있던 사람들이 위험할거라고 걱정하더군요.
    그 사람들은 구조됐어 얘들아 ㅠ.ㅠ

  • 3. 똥그란 나의별 사랑해
    '14.4.30 2:27 AM (211.201.xxx.119)

    이건 도저히 못보겠어요 ㅜㅜ 편집된것만 보고도 며칠째 잠못자고 이러고 있네요 ㅠㅠ

  • 4. 도저히
    '14.4.30 2:30 AM (180.70.xxx.234)

    맨정신으론 못볼것같아요! 정말 매일 매일
    울고살아요!

  • 5. 참담합니다
    '14.4.30 2:35 AM (184.148.xxx.121)

    같이 함께라는 자체로 위안삼고 저러고 있는 아이들
    당연히 구조 될거라고 믿고 저러고 있는 아이들을 생각하니
    너무 미안하고 그 아이들이 죽으면서 뭘 생각했을까를 생각하니

    제 자신이 할 일을 다 못해서 저 아이들이 저리 된 거 같아서 너무 힘드네요

  • 6. .......
    '14.4.30 2:42 AM (211.117.xxx.169)

    잠 못자겠네요

    너무 너무 억울해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 7. ㅠㅠ
    '14.4.30 2:44 AM (115.93.xxx.59)

    어쩌면 날이 갈수록 이렇게 아프고
    이렇게 믿을수없고

    ...........어쩌나요
    저 아이들을

  • 8. 다신
    '14.4.30 2:52 AM (106.146.xxx.89)

    다신 보고 싶지 않아요.
    그 영상이 끔찍해서라기보다는 그 영상 뒤에 닥쳤을 상황
    우리 이쁜 아가들의 절규가 들려와 참혹하고 괴로워서입니다.
    모두가 같은 맘이실 거예요..

  • 9. 정지된 화면과
    '14.4.30 2:53 AM (180.228.xxx.121)

    약간 변조된 목소리 듣는 것만으로
    너무 괴로웠어요...두 번 다시, 그 아이들의 목소리 듣거나
    영상을 보는 건 정말...가슴이 아파서..못하겠네요

  • 10. ......
    '14.4.30 2:55 AM (211.117.xxx.169)

    그 아이들을 잊지 않기 위해 힘들어도 봤습니다

    제가 할 수 있는 얼마 안되는 일 중의 하나가

    잊지 않는 거.. 이거라서요..



    힘들어도 봐주시길 부탁드립니다

    아무리 힘들어도 저 아이들 만큼이 아닐 거예요

  • 11. 다신
    '14.4.30 2:58 AM (106.146.xxx.89)

    변조된 것, 변조되지 않은 것 둘다 봤습니다.
    변조되지 않은 거 본 후로는 귓가에 생생해 잠을 잘 수가 없네요
    심약자는 보지 마세요... 혹은 이악물고 각오하고 보세요.

  • 12. 신우
    '14.4.30 2:59 AM (175.112.xxx.171)

    우리 아이들은 이미 겪었습니다.
    힘들어도 봐주셔야 저들의 희생이
    헛되지 않을 것 같아요

  • 13. 안산 분향소에 가서
    '14.4.30 3:05 AM (180.228.xxx.121)

    아이들을 비롯해...이번 참사로 돌아가신 분들 뵈려구요...
    지금은 저 영상을 다시 볼 자신이 없네요..
    물론, 잊지는 않을 겁니다.
    미안함과 분노...어떻게 잊겠어요

  • 14. 나무
    '14.4.30 6:26 AM (211.36.xxx.60)

    배가 기울면 복원되려고 반대쪽으로 다시 기울여지는 게 정상이래요
    좌우로 흔들흔들 한다는 거죠
    그러면 사람들은 공포심을 갖게 되구요
    근데 이 동영상은 그런 흔들림이 전혀 없어서 애들이 공포를 못느꼈을 거라고 이 동영상을 본 전문가가 분석을 했어요. 손석희 뉴스에서요
    또 20도 이상 기울면 배는 복원되지 못하는데
    이 동영상을 보면 이미 30도 이상 기울어져 있다...
    이렇게 말하네요

    김현정 뉴스에서 생존자 인터뷰를 했었는데
    그 사람은 스마트폰 앱으로 배 기우는 거 측정했대요.
    그때 45도 나왔다고 했어요

  • 15. 애기들
    '14.4.30 8:31 AM (119.201.xxx.93)

    고2면 많이 클거라고 생각했는데 목소리도 그렇고 아직 애기들이네요...어른들의 보호가 절대적인 나이인데...저 빌어먹을 안내방송만 없었더라도... 너무너무 안타까워요

  • 16. 윗 님
    '14.4.30 8:39 AM (175.223.xxx.207)

    댓글 처럼 고2면 다컸다고 생각 하는데 애기들
    맞네요. 제 아이가 고 2 남자 아이 인데 덩치만
    크지 정말 애기들 입니다.
    그래서 마음이 너무 아파요.

  • 17. 봐야합니다!!
    '14.4.30 9:58 AM (125.143.xxx.111)

    절대로 잊지 말아야 합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76170 외국 언론에 비친 세월호 침몰.. 선장 탈출에 충격, 무능력한 .. 2 세우실 2014/04/30 687
376169 망치 만드느라 작업 늦었다는 언딘 16 -- 2014/04/30 2,594
376168 밑에 jtbc가 언딘과 싸우냐는 글....패스하세요. 5 .... 2014/04/30 494
376167 명진 스님 "朴대통령, 말로 때울 일 아니다 5 이기대 2014/04/30 2,378
376166 바꾼애와 울면서 손잡던 그 할머니 결국 조문객이었군요. 10 옷닭 2014/04/30 4,159
376165 박씨는 왜 꽃하나들고 왔다리갔다리하는거에요? 7 지금? 2014/04/30 2,202
376164 靑 "유감"에 국민 분노하자 민경욱 ".. 37 。。 2014/04/30 5,100
376163 일부러 수장시켰을거에요 7 구린구석 2014/04/30 2,425
376162 아래 오바마 탄핵 패스요~~ 7 ... 2014/04/30 655
376161 오바마도 탄핵 해야~ 4 맞잖아~ 2014/04/30 752
376160 오늘 시청광장 6시 엄마들의 촛불집회 11 익명 2014/04/30 2,298
376159 뉴스타파 고발뉴스 후원했습니다 11 소심이 2014/04/30 1,200
376158 이와중에... 아이들통학로에 택시회사가.... 4 Tt 2014/04/30 1,550
376157 약이 바짝 오릅니다. 3 알려주세요... 2014/04/30 822
376156 눈물이 다 마른줄 알았는데. 4 긴허리짧은치.. 2014/04/30 898
376155 아이피 공격글 클릭마세요. 4 밑에아이피공.. 2014/04/30 528
376154 장례식장에 광고찍으러 오신 아주머니 3 ... 2014/04/30 2,041
376153 알파잠수와 언딘.. 그리고... 1 ... 2014/04/30 973
376152 미국사람들이 미국을 911이전의 미국과 이후의 미국 두개로 나누.. 8 그네 2014/04/30 2,110
376151 문제의 중심에 해경이 있네요 19 처음부터 2014/04/30 2,354
376150 눈물로 분노로 묻는다 ”어른들은 왜” 지금 단원고에선… 3 세우실 2014/04/30 1,436
376149 청와대가 유감이라는군요..허 참 22 ... 2014/04/30 3,500
376148 미국친구의 세월호에 대한 열받는 조언 6 닭쳐 2014/04/30 2,502
376147 하나의 유언비어가 또 사실로 드러났네요. 9 Pianis.. 2014/04/30 5,175
376146 해경 잘못 정확히 짚은 기사, 선장관련 추가의혹 7 1111 2014/04/30 2,19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