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타파에서 방송되었는데
정지된 화면이 아니라
편집없이 모자이크만 부분처리 했고
목소리 역시 변조없이 주위 소리까지 다 나옵니다.
좀 더 현장감이 느껴져서
생각보다 애들이 더 사태의 심각성을
전혀 못느낀걸 알게 되니 더 맘이 아프네요
보시면 알겠지만...
기울어져 있는 상태라서
갑판위로 가게 되면 떨어질거라 생각해서
더 안나간것 같아요
얼마나 심각한지 모르냐면...
물이 들어오면 재밌겠다 소리도 하네요ㅠㅠ
근데 인원 자체가 너무 많으니
알게모르게 서로를 믿는 맘이 있어서 그런지
심각한 생각은 아예 안하게 되고
누구하나 시무룩한 사람 없으니
더더욱 분위기가 의심 자체를 안가지게 되네요
이렇게 규모가 너무 큰 경우의 사람들이 있을때
위험감지를 더 더욱 못하게 되나 봅니다.
쟤도 그렇고 쟤도 아무렇지도 않네...일반실 사람도 동요안하네
그런 심리 말예요.
영상보면 누구하나 이 상황에 대해
궁금해 하지 않네요
끝부분쯤에 이르르서야
기울어진거에 대해 딱 한번...왜 기울어지지...이 정도로만
그러다 누가 또 장난스런 말 하니
그 의심가진 생각도 사라져버리고...
또 한명이
안정되고 있다.....라고 하니
약간 불안한 상태인지라 그말을 또 믿게 되고..
정말 안타깝네요
얘들이 한번이라도 제대로
왜?....라는 생각을 했다면
단순히 선장과 선생님의 말을 따르는것에 그치지 않고
이 상황에 대해 조금이라도 의문을 품었다면 얼마나 좋았을까 싶네요
이 큰배가 기울어지지 몰랐다는 학생의 말...
거기서 좀 더 나아가 도대체 기울어 지는 원인이 뭔지
기울어 졌다면 그 다음 상황은 어떻게 되는지
서로가 끝없이 왜라는 질문을 하며
의논을 했다면....
첨에 본 영상보다 더 맘이 아프고 속상해서 넋두리 해봤습니다.
우리 앞으로 애들한테 생각하는 힘을 길러주도록 해요
왜?,,,라는 생각을 언제 어디서나 떠올릴 수 있도록...
.
38분 38초부터 보세요
4층 침대칸 우현쪽 B-19실 (총7명 사용)
http://www.youtube.com/watch?v=obyEEMO0yKk
(7명중 생존자는 1명입니다
아마 영상에서 빠진...저 방에서 보이지 않는 ..
다른곳에 갔던 친구중 1명이 생존한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