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책본부 관계자들의 제지로 단상에서 내려온 그는 브리핑 후 기자들과 만나 이주영 해수부 장관과 강병규 안행부 장관의 사진을 보고 출항을 제지한 장관은 ‘안행부 장관’이라고 정정했다. 이후 정부 측 해명에 따라 언론들도 ‘장관 출항 제지설’은 사실이 아니라고 보도했지만, 미디어오늘은 당시 현장에 있었던 복수의 관계자를 통해 강병규 장관이 윤씨를 비롯한 민간 구조대원들을 만났다는 것을 확인했다.
대한민국 특전동지회·재난구조협회 목포지회 회원이기도 한 윤씨는 29일 미디어오늘과 인터뷰에서 “처음엔 해수부 장관인 줄 알았는데 사진을 보니까 강병규 장관이 확실했다”며 “어제 내가 12시 반에 만났다고 밝혔는데 그때 시계를 안 차고 있어서 시간을 틀린 것은 내 실수가 맞고 다시 동료들에게 물어보니 2시경 출항했다”고 밝혔다.